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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무릎 부상 ㄱ-...
Louisie
2007. 10. 18. 06:08

반봐 뒤로 벤치에 앉아있는 로빈 -_-
Holland 2 - 0 Slovenia
Sneijder 13, Huntelaar 87.
로빈 무릎 부상... -┏
헌터와 로빈 모두가 선발명단에 들 거라는 소식 때문에, 네덜란드v슬로베니아 경기를 오늘 목이 빠져라 기다려 왔더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렌지인 둘이 함께 국대에서 뛰는게 무지 오랜만이라서요. 게다가 로빈은 경고 누적으로 루마니아전에 출전하지 않았은 네덜 국대에서 뛰는 걸 보고 싶기도 했고요. 전반까지만 해도 참 기분 좋았습니다만 지금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러라고 우리 애 국대 보낸거 아니다"
오늘 로빈 잘 했거등여.. 전반엔 거의 중앙롤로 뛰었고 로벤 들어온 후부턴 사이드에서 플레이했는데(라피도 햄스트링 땡긴 거 같던데.. 전반에 조기 교체. 으 이 유리몸 ㅠ.ㅠ 라피 우는데 막 제맘도 아프고;) 좋았습니다. 슈니의 첫골도 로빈 어시였고요. 헌터-로빈-슈니였으니 보는 제 마음이 다 훈훈.. 우하하? 로빈이 힐패스 T_T)b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_- 55분경에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하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습니다. 아니 돌아간 거라고 해야 하나. 첨엔 자기가 알아서 털고 일어나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다시 들어오길래 별일 아닌줄 알았는데, 몇분 후에 도저히 못 뛰겠는지 주저앉더라고요. 결국 60분 조금 지나서 교체.. 자기 발로 들어오길래 뭐 큰일 아니겠지 싶었건만 경기 끝나고 보니까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라고요. 지금 엄청난 불안감과 열받음과 짜증과 걱정으로 대략 패닉 상태; 길어봤자 2-3주일 것 같기는 하다만 왜 한창 잘하고 있을 때 이런 날벼락이. 걱정이 크네요.
제발 이 모든게 내 설레발(?)과 호들갑이라고 해 줘 OTL
이제 자러 갈 건데 과연 편히 잠들 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좋은 소식이 있기를;
아참 헌터는 뭐 그냥저냥. 골은 넣었다만 다 만들어준 골이었고. 특별히 잘한 모습은 없었네요. 그래도 지난해 8월에 성인 국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처음 나오는 골이라는 것에 의의를.. ㄱ- 전체적으로 전반보다 후반이 별로였음.. 슈니가 가장 잘했습니다, 오늘은.
다른 경기도 재밌는 결과 많이 나왔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잉글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