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르 나스리 인터뷰:: Arsenal Magazine 9월호

사미르 나스리는 최근에 마르세유로부터 아스날로 온 첫번째 거너스는 아니다. 마르세유는 다른 프랑스의 도시들과는 달리 스포츠에 대한 열기로 가득찬 곳이다. 하지만 마티유 플라미니와는 달리, 나스리의 축구 인생은 가장 개발이 덜 된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 그의 고향인 교외 지역의 길거리 La Garvotte Peyert에서.
"난 5살 때 축구를 시작했어요.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단계들을 밟고 올라왔죠." 그가 회상했다. "5살부터 9살 사이에는 그냥 동네에서 축구를 했었어요. 기본적으로 아스팔트 포장길이나 도로에서 했었죠. 그리고 그곳이 내가 축구 스킬을 배우기 시작한 곳입니다. 좀 힘들었을 거라고 들리겠지만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내가 적응된 환경이었고, 당신이 좋아한다면 형제같이 지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마치 형제애와도 같았죠. 삶에서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9살 때 나스리는 지역에서 눈에 띄게 되었고 좀 더 시설이 좋고 프로페셔널한 배경을 가진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옮겨갔다. 꽤나 큰 도약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강하게 자란 그는 이런 것에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이전에 내가 한 경험들이 클럽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었죠. 진실한 우정과 웃음이 있는 형제애로 뭉친 커뮤니티에서 왔다는 것이요." 그가 말했다.
사미르가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선수로 디에고 마라도나를 꼽는 것은 그다지 놀랄 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의 지네딘 지단을 향한 똑같은 애정에도 마찬가지로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주'의 역할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사미르의 집으로부터 몇 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장한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이 플레이메이커는 나스리를 포함한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들에게 롤 모델이 되었으나 미디어들은 '뉴 지단'의 이름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지단의 이름은 신적이라기보다는 마치 유령처럼 변해 버렸다.
사미르는 이것을 듣고 조금 웃었다. - 물론 그는 이것을 이미 예전에 다 들었다. "지단과의 비교는 북아프리카 혈통을 가지고 있는 많은 프랑스 어린 선수들한테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네 그래요, 이 어린 선수들이 어떤 면에서 지단과 자주 비교가 되죠. 그리고 이건 좋은 것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그는 좋은 롤 모델이니까요. 일단 그와 비교가 되는 것은 큰 칭찬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린 선수의 커리어에 매우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죠. 특히 17살 정도일 때는요. 사람들이 당신으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은 성장에 제한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면으로 볼 때에는 좀 곤혹스럽기도 해요."
(98/2000 프랑스 국대 멤버들이 프랑스 정치 풍토에 영향을 끼쳤던 이야기는 생략. 나스리의 quote만 실어둡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세대들이 끼친 정치적 영향은 대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꼬마들에게도 좋은 일이었죠. 하지만, 몇몇의 정치인들은 이것을 그들의 사리를 위해 이용했고 원래 의도되었던 목적과는 다르게 빗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Black, Blanc, Beur (Black, White, Arab)'이라고 불렸던 이 혼합된 팀은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었고 오늘날에 프랑스 축구팀에 올라오는 어린 선수들에게서 여전히 이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은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북런던의 팀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도 가져왔다.
"사실 월드컵때 나는 11살이었고 그래서 그땐 아스날의 영향에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었어요." 그가 인정했다. "하지만 난 파트릭 비에이라와 마뉴 프티가 아스날의 스쿼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유로 2000때는 아스날의 영향을 더 눈치챘습니다. 그땐 티에리 앙리와 윌토르 같은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 또한 중요했습니다. - 물론, 윌토르는 결승전에서 늦깍이 골을 넣었었죠."

이 때는 사미르는 마르세유에서 1군 데뷔를 이뤄내기 4년 전이었다. 그러나 그는 국가 대표팀의 성공과 자세를 보고 배우려고 했다. 마르세유 아카데미에서의 그의 성장은 2004년 9월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Sochaux를 상대로 2-0으로 패한 경기에서 교체 인 되며 데뷔했다. 그는 고작 18살이 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는 말했다. "데뷔전 이전 경기때도 스쿼드에는 들었었는데 벤치에서 경기를 봐야 했었죠. Sochaux를 상대로 한 내 첫 번째 경기때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피치 옆 벤치에 앉아 있는 것도 무척이나 신나더라구요. 피치 위로 걸어들어 왔을때는 환상적이었습니다."
6개월 전, 플라미니는 아스날 매거진에 그의 마르세유 1군을 향한 여정을 얘기했었다. 그는 이렇게 회상했었다. "나는 마르세유에서 1군 데뷔를 해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마르세유에서는 어린 선수들한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그렇게 많이 부여하지 않거든요." 또한 그는 마르세유가 어린 선수들보다 빅네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나는 이것을 사미르에게 이야기해 주었고 그는 이것에 대해 많은 부분 동의했지만, 자신의 커리어 앞에 놓여 있던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준 사람들과 그의 능력을 일찍이 알아본 사람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마르세유에서 1군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에요. (전 회장이었던) Bernard Tapie가 클럽을 맡았을 때부터 팀에 큰 스타들을 원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1군에 머물고 있고 싶다면 경기에 나오자 마자 잘해야만 했죠. 그러니 좀 어렵긴 했지만, 운 좋게도 나한테는 일이 잘 풀렸습니다. 마르세유에 있을 때 나한테 처음으로 기회를 준 감독님은 호세 아니고였는데 그는 내가 아카데미에 있을 때 코치였죠. 스쿼드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많아서 1군에 들어가는 것이 여전히 힘들긴 했지만 난 해냈고 사람들은 나에게 신뢰를 가져 주었습니다. 즉, 그들의 도움으로 나는 성공한 거죠."
메이저 트로피가 아니라면 끊임없는 칭찬이 뒤를 이었다. 이 어린 선수의 정교한 볼 컨트롤과 터치, 게임을 읽는 불가사의한 능력은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기도 전에 유럽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UEFA 17세 이하 챔피언쉽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기록에 오르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마음에도 이름이 새겨지게 되었다. 마르세유에서 그의 영향력은 해마다 커졌다. 그는 팀의 인터토토컵 우승을 도왔으며 리그에서 2위와 3위로 각각 시즌을 마침으로써 마르세유에 챔피언스 리그를 되찾게 해주었다.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난 마르세유에서 어떤 트로피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내 가장 큰 성취는 2007년에 리그 1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에 클럽의 '올해의 선수상'을 탄 것도요."
마르세유에서의 그의 마지막 시즌은 약간의 부상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부상도 그가 30경기에서 6골을 넣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그 중의 한 골은 2007/08 시즌 마지막 날에 스트라스부르흐를 상대로 4-3으로 이긴 경기에서 넣은 것이다. 그 경기는 마르세유가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지킬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였다.
이렇게 멋진 회복은 그를 프랑스의 불운했던 유로 2008 스쿼드에 뽑혀가게 해 주었다. 약 1년 전이었던 2007년 3월 28일 그루지야와의 경기에서 성인 국대 데뷔를 했던 그는 그 이후로 레블뢰를 위해 2골을 넣었다. 클럽뿐만이 아니라 국대에서도 모든 것은 너무 빨리 변했다.
"프랑스 국대에서 내 움직임이 굉장히 빨랐다는 것은 사실이에요. 특히 U-17 유러피안 챔피언쉽 타이틀을 따고 나서 말이죠." 그가 동의했다. "그 후에 나는 U-21에서 4경기만 뛰었고 그 후 바로 성인 국대로 올라갔죠."
"유로 2008에서 떨어진 건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난 여전히 토너먼트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확실히 20살에 그렇게 큰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내 성장에 도움이 되고 내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한 배경을 마련해 주죠. 난 루마니아전에서 뛰었는데,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태리를 상대로는 15분밖에 뛰지 못하고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내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리고 프랑스가 유로 2008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사실 다가올 토너먼트에서 우릴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교훈을 끌어낼 수 있어야겠죠."
때때로 기억은 재충전을 필요로 한다. 사미르는 '여기서 지면 끝장'인 이태리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리베리를 대신해서 경기를 뛰었으나 아비달이 퇴장당하게 되면서 붐송과 교체 아웃되었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수비수를 투입한 것이 현명했느냐 아니냐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프랑스가 신구세대를 조화시키기에는 이 토너먼트가 너무 일렀던 것일까? 아니면 몇몇 보도들이 말하듯 프랑스 스쿼드에 정말로 불화가 있었던 것일까?
"글쎄요. 우리는 유로에 좀 피곤한 채로 도착했지만,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나이많은 선수들은 조별예선을 치루는 동안 정말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정말로 긍정적인 것은 프랑스는 다른 국가대표팀이 가지지 못한 좋은 어린 선수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입니다."
스쿼드 안팎으로, 그리고 전 연령에 걸쳐, 프랑스 선수단에는 전현직(?) 거너스들이 넘쳐난다. 이것은 이 선수가 N5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우편번호 앞자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나타났을 때 최적이었을 것이다.
"최근에 프랑스 스쿼드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가 웃음지었다. "난 가엘 클리쉬, 윌리엄 갈라스, 파트릭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니콜라스 아넬카랑 얘기를 했어요. 그들 모두는 나에게 아주 멋진 조언들을 해 주었고 아스날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때 사실 결정을 다 해버렸어요." (사..사냐가 없어!!!ㅠㅠ)
아슨 벵거가 사미르 나스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얘기는 유로가 시작하기 전에도 떠돌았었다. 그리고 유로가 시작할 때쯤 축구 기자들은 그가 곧 아스날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깥에서 보기에는 이 딜이 너무나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선수한테도 그랬을까? 그의 마음에 의심이 싹트지는 않았을까?
"아뇨. 나는 내가 아스날로 올 것이라는 것을 매우 자신하고 있었어요." 그가 확인해 주었다. "나는 미스터 벵거와 이미 만났었고, 내가 생각할 때에는,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 된 딜이었어요. 회계 문제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것 뿐입니다. 그러니 내가 볼 때에는 거기에 문제라곤 없었습니다. 이 딜이 될 것이라는 것에 언제나 자신하고 있었어요."
벵거와의 만남에서 대화는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가 아스날에서 맡을 역할과 클럽과 도시에 적응하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사미르는 회상했다. "우리는 피치 위의 플레이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지만, 물론 런던에서의 삶과 이 도시에 정착하는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프렌치 커넥션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였죠. 하지만 우린 주로 나의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팀이 어떻게 뛸 것이며 내가 그것과 어떻게 맞춰서 플레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상대로 사미르가 보여준 플레이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어떤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자신은 피치 위에서의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자신의 플레이의 장점과 약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까?
"프랑스에서 나는 주로 1-2명의 공격수 아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이제까지 아스날에서 해온 것처럼 좌우 사이드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2명의 와이드한 미드필더를 놓고 경기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난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요."
"내 경기에서 가장 좋아하지 않는 것은 헤딩입니다. 난 헤딩에 전혀 능하지 못해요! 그러나 나의 강점은 양 발로 플레이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난 경기에 대해 좋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가 아스날에 녹아드는 것은 매우 부드럽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주로 북쪽 지역에서 온 프랑스 선수들 중 유일하게 마르세유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지역적인 차이는 아스날 드레싱 룸에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확실히 라이벌 의식이 있긴 하죠. 남북간은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마르세유와 파리간의 라이벌 의식은 좀 강합니다." 그가 확인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잘 말하지 않아요. 게다가 이런 사실들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죠. 예를 들어, 윌리엄 갈라스는 북쪽에서 왔지만 마르세유에서도 뛰었습니다. 그리고 아부 (디아비)는 파리 출신이지만 마르세유 팬이죠! 그러니까 그런 라이벌 의식은 큰 문제가 아니에요."
피트니스 코치 토니 콜버트 및 다른 코치들과 함께 했던 빡센 프리 시즌 훈련도 큰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거너스의 뉴 사이닝은 준비가 안 된 상태가 아니었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프리 시즌을 뛰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위해서 매우 빨리 핏을 맞춰야 했었죠. 난 그것을 정말 즐겼습니다. 프리 시즌 트레이닝을 시작하자마자 공을 갖고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매우 좋았어요.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나는 정말 즐겼습니다."
그가 스스로를 집에 있는 것처럼 정착한 것도 좋은 일이다. 21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미르는 자신을 아스날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들 축에 속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팀의 애늙은이(precocity)들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것이다.
그가 말했다. "난 리그 1에서 120경기 이상을 뛰면서 내가 매우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것은 어떤 경기를 뛰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죠. 어떤 경기에서는 난 피치 위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겠지만 또 다른 경기에서는 가장 경험이 덜한 선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클럽을 아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죠. (-_-... 너..너마저...어버버...) 우리는 어리지만 경험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 클럽은 마치 큰 가족 같아요."

다가오는 해에 대한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이 친근하고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선수는 적절한 겸손함을 보여주었다.
"난 그저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고 싶은 타입의 선수에요. 현재의 내 주된 목표는 1군에서 레귤러 자리를 차지하고 지속적인 멤버가 되는 것입니다. 팀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가 잘 경기하고 성공을 이루어 낸다면 그것이 바로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 개개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난 이번 시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에요. 이 팀에는 퀄리티(!!!!!!)가 있습니다. 이 팀은 상당히 오래 같이 있었고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죠. 다가올 일들에 대해서 우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WBA를 상대로 나스리의 낙관은 정당화되었다. 데닐손이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나스리는 본능적으로 상대편 골 에어리어로 침투해 들어가 스콧 카슨 너머로 정확하고 빠른 골을 꽂아넣었다. 이것은 알렉스 흘렙 스타일의 골이 아니었고, 아마도 심지어 지단 스타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미르 나스리는 아스날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데에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스날에서의 시작을 그렇게 하게 되어서 환상적이에요." 그가 얼굴을 반짝이며 말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경기를 이겼다는 것이고 3점을 획득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가올 경기 이전에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었죠. 한 골 차로 승리한 거지만 우리가 좋은 축구를 했기 때문에 우린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뉴카슬같이 도시 전체가 축구에 미친 것에 비해 런던은 축구 말고도 다른 유명한 것들이 많다는 대목은 생략)
"전체적으로 난 런던이 매우 맘에 들고 여기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어려움도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은 나에게 큰 변화에요. 나는 마르세유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고 여기선 나 혼자 살아야 하죠. 하지만 난 런던에서의 삶의 질을 매우 즐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방해받지 않고 여기서 쇼핑을 할 수 있죠. 마르세유에선 불가능할 거에요."
그것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 하지만 사미르 나스리의 유니크한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한, 그는 얼마 안가 빅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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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후기
먼저 압박스런 메인 사진땜에 놀랐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매거진 사러 갔다가 이건 무슨 복싱 잡지인가 했네요-_-; 우리 귀여운 슬희가아아아~~ (철푸덕) 그리고 또 늦게 올려서도 죄송합니다. 잡지는 벌써 2주 전에 나왔었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일도 많았고 포스팅 거리도 있었기에 번역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는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맘잡고 어제부터 했습니다ㅠ.ㅠ '나오마자 올리겠다'고 해놓고 이렇게 미뤄서 죄송해유.
슬희는 귀여워 보이는 외모에 비해 말은 똑부러지게 잘하네요. 지단에 대한 거나, 성장에 대한 거나, 프랑스 국대에 대한 거나. 우리팀 87년생 콤비 슬희와 세스는 말하는 건 이미 애늙은이-,.- 곱게 자란 것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어린 시절을 강하게-_- 자랐다는 것도 좀 의외고. 형제애 어쩌고 하는거 보니 무슨 대부도 아니고... 뒷골목 집단에서 자란겅미? (...) 아스날에 대해서는 벵거한테 단단히 설득된 거 같네요. 슬희 말을 종합해 보면 '퓨처' & '퀄리티' 아닙니까. 와하하하.
뭐 여튼 슬희 적응도 잘하고 있고, 벌써 우리팀서 몇 년은 뛴 거 같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정말 좋은 영입이었습니다. 사실 전 슬희와 벤아르파 동시에 루머 떴을 때 슬희보단 아르파를 더 원츄했던 쪽이었는데, 슬희가 오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쁘네요 지금은. 크캬캬. 시즌 내내 성공해서 함께 날아 보자구. 날아라 오리궁디-_- 슬희~
** 테오 월콧
테오가 수요일에 있을 크로아티아전에 선발 출전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카펠로가 안도라전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불만족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특히 조 콜이랑 루니가 자기 지시 사항을 따르지 않아서 무지 화냈다던.. ㄷㄷ) 테오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하며 잘했다고 거듭 칭찬했다고. 수요일에 선발 출전할지 보겠다고 했는데.. 테오는 이미 신났네요.ㅋㅋ 사실 전 아직 크로아티아전같은 빅매치에는 테오가 선발하는게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정말 이뤄낸다면 아주 기쁠 겁니다. 근데 오른쪽 윙 선발에 대해서 벡스/테오 이야기만 나오지 벤틀리는 언급조차 안되는.. 안습입니다.ㅋㅋㅋㅋㅋ 전에 뭐? 테오더러 잉글랜드 국대 레귤러가 되고프면 아스날에서 나오라고? 하. 이제 네가 어떻게 되나 보자 이 조동아리 간수 제대로 못하는 놈아-.-
암튼 테오가 잉글랜드 국대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뷰도 하고 하는거 보니 진짜.. 기특하더군요. 게다가 잉글 언론들까지 칭찬을 많이 해주니 어깨가 으쓱으쓱 거리는게 아주그냥T.T 이뻐 죽겠습니다. 본인도 2년 전에 월드컵 스쿼드에 뽑힌 이후 여러가지 비판이나 비아냥거림에 마음고생이 있었을텐데 이젠 그걸 다 보란듯이 갚아나가야죠. 선발이든, 아님 후반에 벤치에서 나오든. 수요일에 정말 잘해보자, 우리 아가! (저같은 경우는 원래 잉글 국대 팬인데 여기다가 아스날 선수가, 무려 테오가 활약을 해주니 진짜 기쁘네요 ㅠㅠㅠㅠ ㅠㅠㅠㅠ 테오가 있으니 잉글 국대를 보는 의미가 차원이 달라 ㅠㅠㅠㅠ)
아래는 테오 인터뷰랑 사진 몇 장 :)
"자신감이 있어요. 난 이번 시즌에 아스날에서 한 경기 빼고 전부 선발 출장했고 난 내가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느낍니다."데일리메일에 올라온 2개 인터뷰 합쳐서 번역한 건데, 완전 신났다는게 눈에 다 보여요. 그래, 네 경기를 하고 오면 되는거야. 이렇게 더욱더 발전해나가고 자신감 얻어나가자. 화이팅! 테오한테 밀려서 선발로 못 뛴 벡스도 약간 마음이 아팠-_-을 텐데 그래도 테오한테 저렇게 조언해주는거 보니 넘 고맙고.. 우리 애기 잘 돌봐 주세요 ㅠㅠㅠㅠ 보통 국대 가면 자기 소속팀 선수들끼리 몰려 다니는데 전 항상 걱정인게 우리 테오는 누구랑 노나 ㅠㅠㅠㅠ 그런 걱정을 해요.. 밥도 혼자 먹고 다니는건 아닌지 버스 탈 때 누구랑 앉을지 걱정하다가 결국 혼자 앉는 건 아닌지 우리 애기 밤에 잠은 잘 잘지 이런 뭐 쓸데없는 걱정을... (퍼퍼퍼퍽) 이젠 나이도 19살인데 여전히 테오는 17살처럼 느껴집니다 ㄱ- 커헝. 게다가 비슷한 나이대 친구도 없으니 더더욱 걱정이 커요;; 벡스 오라버니 잘 부탁해요 ㅠ.ㅠ
"훈련도 잘 하고 있어요. 훈련을 잘 하면 자신감이 따라오고 이건 그냥 본능이에요."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흥분되요. 날아다니고 있어요! 수요일을 기대중입니다. 빨리 수요일이 왔음 좋겠어요!"
"난 성인 레벨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지만 (잉글 성인 국대에)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죠. 이번에는 보스가 나한테 기회를 주었고 정말 좋았어요."
"벤치에서 나와서 뛸 때 나는 윙 자리에서 많이 뛰었고, 그래서 이 자리에 대해선 잘 알고 있어요."
"난 차이고 까였지만 언제나 그랬습니다. 그러니 그것엔 익숙해져 있어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계속 잘 경기하고 싶어요."
"난 그 말들 (에릭손 감독 시절 월드컵 스쿼드에 뽑힌 뒤 비판 받은거)을 듣지 않았어요. 그저 감독님, 스탭들, 그리고 팬들이 하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난 모든 경기에 집중하고 싶었고 또한 경기를 잘 뛰고 싶었어요. 네, 그것이 바로 내가 해 온 것들입니다. 난 정말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제 난 경험을 쌓았습니다. 난 안도라전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수요일에 있을 경기로 가져가야죠.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잘 할 수 있을 것이고 괜찮을 것입니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겁이 없죠. 그들에게는 압박감이 없고 그러니 그들은 나가서 즐길 수 있습니다."
"데이빗 (베컴)이 나에게 와서 경기를 즐기고 내 축구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괜찮을 거라고요.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그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잉글랜드 레벨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나는 내가 원했던 만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어요. 아스날에서 경험을 쌓아 왔고 압박을 다뤄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팀 내에서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고 압박 아래서도 괜찮아야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수요일 경기입니다. 가서 올바른 결과를 내고, 우리가 잘한다면 다음 월드컵에 있을 것입니다."
"지역예선은 월드컵 자체하곤 완전히 다르죠."
"독일 월드컵 당시 나는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나는 잉글랜드 국대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알고 있어요."
"감독이 바뀌었고 상당 부분이 바뀌었다고 해도, 월드컵때 봤던 선수들을 다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이죠."
"만약 크로아티아전에 뛴다면 또다른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있지는 않았지만 티비로 보았죠. 내가 훈련에 참가한다면 그곳에 있을 겁니다."
"난 잉글랜드에 경기에 약간의 다른 면을 줍니다. 나는 수비수 뒤를 파고들어 달릴 수 있죠."
"안도라를 상대로 한 경기는 매우 어려웠었어요. 그들은 매우 깊이 있었거든요. 수요일에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겁니다. 더 축구를 하게 될 것이고, 역습 스타일은 내 경기와 잘 맞습니다."
*** 클리쉬의 어린시절
우리가 이번 시즌에는 'Teenage Cancer Hospital'을 후원하는데, 이 후원 운동의 일환으로 '십대 시절'에 대해서 질답하는 영상이 릴레이로 올라온다네요. 첫 주자는 클리쉬였는데.. 첫키스를 무려 6살때 했댑니다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 있던 나무 뒷편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웃었어요.. 16살도 아니고 6살 ㅠㅠ 뭐야 초딩때 한거냐긔 ㅠㅠㅠㅠㅠ 그리고 최악의 헤어스타일로는 곱슬곱슬거리는 머리를 어깨까지 치렁치렁 길렀던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뉴카슬의 콜로치니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어가 사진 갖고 있냐고 좀 보여달라고 하니까 절대 안된다고.. 아 보고싶다...으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