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새해 매치 캘린더 + 신년인사

Louisie 2009. 1. 1. 04:16
아스날의 1월 경기 일정과 주요 휴일을 표기한 매치 캘린더입니다.
현지 시각과 우리나라 시각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단, 중계 여부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탠다드/와이드 두 가지 버젼으로 배포되니 모니터 해상도에 맞춰 사용하세요.

Arsenal 2007/08 Season: 1월 매치 캘린더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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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예 그리하여 기축년 새해가 밝았고 2008년 마지막 매치 캘린더를 올리면서 약속드렸던 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뉴 매치 캘린더를 선보여야 했으나!!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일단 예년 디자인과 똑같은 것을 내놓고야 만 전나쉬입니다 OTL

사실 몇 가지 디자인을 노트에 끄적거리긴 했는데 그걸 포토샵으로 옮기면 죄다 허섭스레기가 되더라고요. 구상하는 것과 구현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능력부족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ㅠㅠ 이렇다할 디자인도 딱 떠오르는 게 없고, 좀 괜찮겠다 싶으면 구현이 어렵고, 이래저래 괴롭네요. 급하게 디자인해서 죽도밥도 안 되느니 차라리 길게 고민해 보자 해서 1월달은 그대로 갑니다. 흑흑, 죄송해요.. 2월달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지만 그때까지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안 나오면 이번 시즌은 계속 이대로 갈지도요. -_ㅜ 부디 이해해 주세요.

12월엔 리버풀전 말고는 이렇다할 만하게 머리에 남는 경기도 없고, 요즘 우리팀엔 투톱 외에는 밥값 하는 애들이 없을 뿐이고, 빌라가 헐의 자책골로 이겨 버리는 바람에 새해를 5위로 시작할 뿐이고.. -.- 캘린더의 주인공은 그런고로 로빈과 데발이입니다. 정말 이 투톱 덕분에 그나마 먹고 살고 있습니다. 로빈이 지난 시즌처럼 11월에 뻗어 버렸다면 진짜 지금 어떻게 되어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아직 두두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데 말이죠. 부디 이번 시즌엔 45경기 이상 출전하자 로빈아.. (벌써 20경기는 넘겼을걸요.)

2009년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 얼마 후 구정때도 똑같은 인사를 드릴 것 같지만. ^_^ 2008년은 참 여러가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 2009년도 그다지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이 나라도 그렇고, 세계도 그렇고, 무엇보다 여긴 축구 블로그이니 아스날도 그렇고.. 사실 축구팬한텐 새해도 새해 같지가 않잖아요. 리그가 아직 진행 중인데 왠 새해? 뭐 이런 느낌이라 ㅋㅋ 2008/09 시즌 중간 결산이라도 해 볼까 하다가 우울한 말만 쓸 것 같아서 관뒀습니다. 아스날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런 말도 필요 없고 2009년의 시작은 이 한 마디로도 충분하죠.

벵거님하 젭라 영입좀!!!!!!!!!!!!!!!


그래도 벵거가 '크리에이티브 미드필더 + 디펜시브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거 보면 영입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당연히 그러셔야지!!) 시도도 할 것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 지는 가봐야 알겠죠. 여름에 겪었던 그 괴로움을 겨울에 또 겪게 될 듯. -_- 진지하게 링크나는 상대는 아르샤빈과 아르테타인데, 만약 이 둘을 다 사게 된다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별 다섯개 짜리죠. 게다가 아르테타 12m이면 요즘 시세에선 거의 헐값 수준. 에버튼 에이스에 스페니쉬라 세스랑 통하기도 해, 리그 적응 필요 없어, 나이도 81년생이고 즉전력인데 완전 감사죠. 사실 전 아르테타 링크를 오나전 캐찌라시라고 생각했는데 가디언에도 진지하게 긴 기사로 올라오고 정말 벵거가 뭔가 생각중이긴 한 것 같긴 합니다. 진실은 물론 저 너머에 있지만... 부디 아르테타 와라 ㅠㅠ!!! 세스 없을 땐 세스 대체로 중미에 쓸 수 있고 세스가 온 이후에는 윙어로도 뛸 수 있고 말이죠. 유일한 문제는 에버튼이 안 그래도 얇은 선수층에 에이스인 아르테타를 쉽게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 얘네도 재정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니 거기서 쇼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입시도를 한다면 말이죠.)

아르샤빈은 비싼 이적료와 주급 때문에 아르테타보다 약간 더 신빙성이 낮아지긴 하는데 신문들이 뭐 이적료를 낮췄네 주급도 낮추네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설레이고 있는 중입니다. 벵거가 아르테타와 아르샤빈 둘 중에 하나를 노리는 건지 둘 다를 노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둘이라면 누가 와도 좋으니 둘 중에 하나라도 와라. 둘 다 오면 더 좋고.. 하지만 디펜시브 미드필더는 어디에... 알론소 사려던게 무산되니 타겟을 비슷한 아르테타한테 돌린 것일 수도 있어서 어쩌면 크레에이티브는 아르샤빈이고 디펜시브는 아르테타일 수도 있겠죠. Only Arsene knows...

졸려서 그런지 점점 장광설을 늘어놓고 있군요. 좌우지간 아무나 오면 그저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2009년엔 아스날 풋볼 클럽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FA컵이라도 들자.. 여러분 다시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ㅠㅠ 전 아직도 시차에 적응 못하고 있어요 @_@


덧. 1월 1일은 우리 막내둥이 윌셔 생일입니다! 꺄-꺄- 17살 생일이지요.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1월 1일 00시 01분 허트포드셔에 있는 윌셔의 집 앞에서 대기타고 있는 벵거.
벵거: 똑똑
윌셔 아부지: 누구세요?
벵거: (계약서를 내밀며) 여기다 사인하셈. 10년 장기 계약이셈.
늦어도 FA컵 경기 전에 우리는 윌셔의 장기 계약 체결 뉴스를 보게 될 겁니다. 하하하(...) 일설에는 10년 장기계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래봤자 27살 초전성기때 ㅋㅋㅋㅋㅋ 크게 되자 윌셔야. 눈화가 알라뷰 쏘쏘마취해. 쭈왑 =3=)/ (사진도 뭐 저리 처 귀엽 ㅠㅠ 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