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시즌 프리뷰 문답

Louisie 2009. 8. 11. 16:27

짤방: 플릭커에서 가져온 짤. 좋은 사진이네요 ㅎㅎ (윌셔 애기다~)

2009/10시즌 리그 개막이 말 그대로 코 앞으로 다가온만큼, 시즌 프리뷰 문답을 해 보아요. 지난 시즌에 했던 문답과 같은 포맷입니다. 포포투 9월호에 부록으로 딸려온 시즌 프리뷰 미니북에 실린 "팬들이 본 시즌 프리뷰 문답"인데요, 모든 팀 팬들이 할 수 있는 문답이니 하고 싶으신 분들은 마음껏 가져가세요. : ) 그럼 문답 스타또! (사실 그리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시즌은 언제나 설레이는 법이니 ㅠㅠ)

* 서포팅 팀: 아스날 ARSENAL

1.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희망
다필요없고무관을끝내는거

2. 최고로 두려운 시나리오
지난 시즌의 반복. 더 할 말 있나? 진짜 지난 시즌만큼 끔찍하고 콩가루였던 적도 없었다. 2006/07시즌도 별로였다지만, 그땐 그래도 이정도로 비참하단 생각은 안 들었단 말이지.. 에미레이츠 이전 첫 시즌이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지만. 지난 시즌은 성적만 놓고 보면 4위/4강/4강이어서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성적과는 별개로 참 비참함이 많이 느껴졌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작년보단 나으리라. (제발)

3. 가장 중요한 선수
안드레이 아르샤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번째 풀 시즌. 지난 시즌에 3개월 동안 우리가 아르샤빈의 전부를 본 것이 아니라면, 이번 시즌에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우리를 컵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샤바신이여!

4. 팬들에게 인기 최고인 선수
로빈 반 페르시. 마침내 지난 시즌을 (거의) 풀로 마치며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아마 올해에는 부주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페예노르트에서 온 망나니 애송이는 어느새 팬들이 가장 믿는 선수가 되었다. 인간극장일세.

5. 이 선수를 주목하라...
잭 윌셔. 잉글랜드 및 전세계를 통틀어도, 현재 이만한 17세 선수는 없다. 천재. 이번 시즌에는 벵거가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주길 바람.

6. 다른 팀에게 행복하게 넘겨줄 수 있는 선수
아부 디아비. 데려가는 팀 있다면 돈이라도 얹어드리겠습니다!

7. 당신의 클럽에서 바꾸고 싶은 것 한 가지
하이버리 스퀘어 사업. 돈 벌려고 시작했던 부동산 사업이 세계 경기 침체 때문에 애물단지가 되었음-_-;

8. 알맞은 감독을 갖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해두자.

10. 그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센터백 사줘요. 홀딩 사줘요. 비에이라 데리고 와요. 이번주에 사이닝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말에 정말이지...-_- 아이고 두야. (내 생각이지만, 비주장은 아마 안 올듯 싶다. 벵거가 진지하게 고려해 본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 물론 예감이 틀리길 바라지만 말이다.)

11. 이번 시즌에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의 굴욕을 갚아 주고 싶다.

12. 혐오하는 다른 팀 선수
스티븐 제라드. 지난 해에 이 문답을 했을 때 제라드는 13번 항목의 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3. 몰래 좋아라 하는 다른 팀 선수
가레스 베리. 맨시티로 이적했을 때 갖은 실망을 표출했으나 그래도 이 애정은 어쩔 수가.. 이러나 저러나 해도 시티에서 주축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 이번 시즌의 순위 예상?
팬심: 우승좀 제발요
현실: 3위는 해서 챔스 직행이나 하자. + FA컵 결승진출이라도 한다면 만족하겠음. (꿈이 참 소박하죠?) 아 그리고 올해는 윌셔빨 받아서 칼링컵좀 들었으면 좋겠다. 맨날 꼬꼬마들 땜에 설레발 치지만, 실제로 들어본 적은 없는 칼링컵-.-


덧. 판타지 스쿼드 개편.
판타지 스쿼드를 완전히 개편했습니다. 특히 미들진을. 다른 분들 미들을 보니까 이건 뭐 ㅎㄷㄷㄷ여서 나름 미들진 강하게 꾸렸다고 생각한 저도 뒤엎을 수밖에 없더군요-_-; 가레스 베리 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시티에서 되게 잘할 것 같은데.. 으어... 로빈을 버린다면 미들 더 강하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차마 로빈은 버릴 수가 없더군요(..) 암튼 일단 이렇게 판타지 1라운드 시작할 듯 싶습니다. 지난해에는 잘 하다가 1월정도 되어서 버렸는데, 올해에는 끝까지 해볼랑가 -ㅅ- 아, 판타지 때문에 EPL 팀들 스쿼드 보다가 마이클 존슨이 다시 생각나서 시티 홈페이지에 가봤었는데, 업데이트된 프로필 사진 보고 굴렀습니다. 아.. MJ...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 웃겨서 여기다가 넣지를 못하겠어 ㅠㅠㅠㅠ 저 호빵맨 얼굴 ㅠㅠㅠㅠ...
Arsenal: Arshavin, Van Persie.
Aston Villa: Young A., Heskey.
Stoke City: Sorensen, Kitson.
Fulham: Schwazer, Hangeland.
Man Utd.: Ferdinand.
West Ham: Upson.
Chelsea: Lampard.
Everton: Neville.
Wigan: Bramble.
Hull City: Zayatte.
덧 2. 발렌시아전은 봤었는데 한마디도 안한 건 경기가 너무 끔찍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리그 개막전 할 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근데 실바 참 잘하대요 ㅠ_ㅠ

덧 3. 개막전이 중계가 없더군요. 아니 뭐 이런 시즌 스타트가 다 있어... 이스픈 중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티비로 볼 수 있다는 게 어디냐 하면서 봤는데, 이럴수가-_- 다른 방송사에서 중계권을 살 수 있을 형편도 안될텐데 이거 이러다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중계가 없는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끙. 일단 저는 이번 주에는 여행가느라 개막전 못 보고, 다음주에는 통역 봉사차 축구 캠프에 가느라 2라운드도 못 봅니다. ㅠ_ㅠ 셀틱 2차전도 못보겠네요.. 아아 시즌초 3경기를 놓치다니! 그래도 맨유전은 볼 수 있네요.

덧 4. 다니엘 하르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