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아스날의 캡틴을 꿈꾸는 파브레가스

Louisie 2006. 8. 19. 18:10

아스날의 캡틴을 꿈꾸는 파브레가스


일찍 재능이 만개한 미드필더의 마에스트로,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서의 짧은 커리어동안 무척 많은 것을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그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하나의 명예를 갈망하고 있다. -- 바로 아스날의 캡틴 말이다.

"난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 있을 때 주장이었고, 본보기로서 팀을 이끄는 것을 좋아했어요." 파브레가스는 말했다. "언젠가 난 아스날에서 그 영광을 얻고 싶어요. 티에리는 훌륭한 캡틴이고 난 아스날에 아주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만약 기회가 있다면 난 정말 캡틴이 되고 싶어요."

아스날의 유소년 정책에 대해 말하면서,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에 데려온 첫번째 영스타 중에 하나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지난 시즌 그들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또 다가올 시즌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3년 전에 여기에 왔을 때, 난 플라미니, 센데로스, 그리고 주루와 함께 아스날의 첫번째 유소년 플레이어 중에 하나였어요. 그리고 함께 헤쳐나갈 다른 녀석들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파브레가스가 말했다. "확실히 여기엔 그런 흥분이 있고, 또 우리는 모든 경쟁에서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명백한 그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파브레가스는 여전히 자신의 플레이를 더 향상시키려고 열심이다. 일전에 아르센 벵거는 파브레가스가 피지컬적인 면을 향상시키고, 수비에 가담하는 능력을 더 향상시킨다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고, 파브레가스는 거기에 동의했었다.

"난 언제나 감독님과 팀 동료들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해요. 내가 수비적인 면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난 내가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 배워야 할 게 많아요." 그는 동의했다.

"어느 날엔 패싱 능력이 향상될 것이고, 또 다른 날엔 태클이나 체력이 좋아지겠죠. 티에리나 호나우딩요라도 여전히 더 배우길 원할 거에요. 언제나 더 좋아질 수 있어요.

"난 좀 더 빨라졌고 또 강해졌어요. 그리고 난 그것으로 인해 내가 공을 갖고 더 잘 달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이건 내가 패트릭 비에이라로부터 배운 것 중에 하나에요. 그는 언제나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도 수비 또한 잘 했죠.

그가 했던 많은 것들을 봤다는 건 내가 플레이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됐어요. 물론, 난 절대 패트릭처럼 되진 않겠지만, 중앙 미드필더에게 있어서 체력적인 면이 강하다는 건 좋겠죠. 하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냐는 것이에요."

또한 파브레가스는 그가 그가 유스 팀에 있었을 때처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유스 팀에 있을 때 많은 골을 넣곤 했다는 건 사실이에요. 아마 한 시즌에 30~35골 정도였을 거에요." 그는 인정했다.

"하지만 아스날에서의 나의 첫 풀 시즌 동안엔 3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엔 5골이었죠. 지금 난 더 강해졌다고 느끼고, 또 앞으로 치고 나아가는 데에 더 지신감을 느껴요. 그리고 나의 목표가 내 자신이 더 높은 곳에 있도록 해 줘요. 그 목표가 뭔지는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사람들이 날 미쳤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는 웃었다.

아스날 팬들은 파브레가스가 더 많은 골을 넣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고, 또 먼 훗날의 일이긴 하겠지만 캡틴이 되는 것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아스날은 오늘 오후 3시에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이번 시즌의 리그 첫 경기인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치른다.

출처 : Arsenal-Mania.com
하이버리에서 손경환님이 쓰신 글에서 정보를 얻어, 원 출처를 보고 다시 제가 전문을 번역해서 가져왔습니다. 처음 올려주신 손경환님, 감사드려요. ^^

바로 얼마 전에 이글루스 쪽에 세순이의 인터뷰 이쁜 말들을 올렸는데, 또다시 이런 이쁜 말들을 또 올리게 되네요=ㅅ= 정말이지 이젠 이뻐할 구석이 모자라서 이뻐하질 못할 정도라니까요. 이번엔 "아스날에 오래오래 있으면서 주장을 하고 싶어요." 이건 이제까지의 말들 중 가장 제가 듣고 싶었던 말입니다 ㅠ.ㅠ 한마디로 말해서 '아스날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라는 말.

예전에 세스크가 '앞으로 1년은 확실히 아스날에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는 글을 보고 '그럼 1년 후는 어떻게 되는건데?' 라면서 불안해했었는데, 이제 이걸로 불안은 쫑!! 세순아, 네가 주장이 되는 건 비단 너만이 바라는 게 아니란다. 팬들 모두가 바라고 있는 거라구. +_+ 네가 아스날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을 꼭 보고 싶군하 ㅠ.ㅠ

'나는 절대 비에이라처럼 되진 않을 것(I will never be like Patrick)'이라는 말 --나는 절대 비에이라처럼 되진 못할 것, 이 아닌--은 약간의 의미심장한 면도 담겨져 있는 것 같네요. 세스크는 세스크의 스타일이 있는 것이고, 전 비록 그가 4번을 이어받았다고 해도 비에이라의 스타일을 계승하는 것이라곤 생각치 않거든요. 정신을 이어받았다면 모를까. 세스크는 공격형 미드필더고, U-17 월드컵때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왕까지 했으니까요. 어차피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제 해야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세스크는 이런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정말 걱정은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바램대로 이번 시즌엔 골도 많이 넣었음 좋겠습니다. 예전에 유소년팀에서 그랬던 것처럼 35골은 아니어도, 두자리 수면 좋겠네요^^ 오늘 아스톤 빌라전도 기대할게~!

아스톤 빌라전은 이제 5시간 후면 시작입니다. ㄷㄷㄷ 아무 탈 없이 잘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영어 과외도 일찍 마치고 돌아와야(-_-;). 일단은 영화 보러 갑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