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아스날 챔스 본선 안착

Louisie 2006. 8. 24. 18:30


UEFA Champions League Qualifying 3R
Arsenal(H) 2 - 1 Dinamo Zagreb(A)

da Silva 12
Ljungberg 77, Flamini 90


어제 간신히 볼 수 있었던 아스날의 챔스 3차 예선 2차전 경기 ㅠ.ㅠ;;
중계 보내주는게 없어서 결국 경기 보는거 거의 포기하고 라이브 스코어 돌리고 있었는데, 하이버리의 티에리와테오님이 아프리카로 아스날TV를 방송해주셔서 잘 보고 잤습니다+_+ 후반전에 갑자기 중계가 끊겨서 융벅의 동점골 장면을 못보고..종종 파란화면 검은화면 하얀화면이 나오거나 버퍼링이 심해지는 통해 선수들의 순간이동을 봐야 했으나;; 중계 본 게 어딥니까>_<;;

경기 내용은...뭐 그리 날뛸 만하진 않았네요. 오히려 아스톤빌라전과 비슷-_-
선제골 먼저 먹어주시고 시작하는게 에미레이츠에서의 대세네요-┏ 베르기옹 은퇴경기때도 훈텔라르한테 선제골 먹고 시작하더니 계속 이러네요; 아직 하이버리의 정기가 에미레이츠로 옮겨오지 못했나 봅니다. 홈구장이라는 생각이 들려면 여전히 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이번엔 에미레이츠에서의 첫 승리니 다행입니다 ㅠ.ㅠ

자그레브의 첫 골은 투레의 실수(...)
그리고 우리의 두 골은 침착하게 찬스를 잘 잡았네요. 테오 역시 투입되고 나니 또 공격포인트 가담...정말 ㄷㄷㄷ 앞으로 네가 투입되면 무조건 경기에 초강력 집중해야겠다 ㅠ.ㅠ 최고최고!
융벅은 주장완장 차고서 간지를 뿌려대며 열심히 뛰어다니더니 --유난히 자그레브 애들에게 잘 걸려 넘어져서 넘어질 때마다 걱정을 해야 했지만 ㅠ.ㅠ-- 결국 동점골 넣어주셨어요. 흑흑. 플라미니는 전반전엔 캐버로우하다가 후반전엔 잊혀질만 하면 화면에 잡히더니 결국 자신의 앞으로 온 공은 잘 차서 넣어줬네요. 그 이전의 앙형과 테오도 칭찬해야겠죠.

하지만 여전히 앙형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고 --데발이와 교체되어 들어갈 때 표정이 '아놔 이거 꼭 나와야돼?-┏' 대략 이런 표정이었음;-- 데발이는 1:1 찬스를 잡으면 홈런을 뻥뻥 날려대고(...) 보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전 어제 페르시군이 한 골 넣어주길 간절해 바랬는데 결국 골은 넣지 못하고 들어갔어요. 멋진 모습 많이 보여줬는데 아쉽네요. 왼발만 사용하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좀 답답-_-;; (너무 왼발만 고집하다보니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는거 아니니;;)

자그레브도 아스톤 빌라에게 배웠는지 8-1-1의 진영을 구사하며(-_-) 아스날을 괴롭혔는데요; 우리 선수들에게 슛을 좀 쏴달라고 주문하는 건 여전해요 ㅠ.ㅠ 이번에도 로시츠키는 안나왔는데...맨시티전에선 어떨란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저런 식으로 잠그고 나올 팀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때마다 이러면 좀 난감; 잠그는 팀을 비난할 게 아니라 우리가 그걸 뚫어야겠죠.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ㅅ-;;)

아무튼 아스날은 종합 스코어 5:1로 챔스 본선에 안착했습니다.
금요일 새벽 1시에는 챔스 조추첨이 있어요. 그리고 챔스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도~
Q3까지 모두 끝난 현재, 시드 상황은 이쪽을 클릭.
어제 아약스가 떨어진 것때문에 좀 충격받았습니다-_-;; 아무쪼록 아스날...쉽게쉽게 운좋게 조편성 됐으면 좋겠네요. 리버풀도 ㅠ.ㅠ

경기사진은 포토로그로. 오늘의 베스트 포토는 페르시의 프리킥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