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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드 끝, 그리고

Louisie 2006. 7. 2. 10:31

짤방, 스펜 국대 마이 베스트 동갑내기 카샤스&론소.


잉글랜드가 8강에서 탈락함과 함께 T.M.H Street의 월드컵 모드도 끝내겠습니다. 월드컵 경기결과를 올리던 공지도 삭제했고, 잉글랜드의 승리를 기원하던 스뎅의 골세리머니 타이틀 이미지도 내렸습니다. ㅠㅠ 여전히 잉글과 스펜의 국대 유니폼 아이콘은 못 지우겠지만-_-; (저거 너무 귀여워서 지우기 싫어욧!;;)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응원한 국가는 우리나라는 당연하고‥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앞세워 막판에 호주와 우크라이나도 응원했는데요, 결국 네 나라 모두 4강에 살아남지 못했군요OTL 이제 누가 우승하던지 그냥 마음 편하게 먹으렵니다-ㅅ-

아무튼 월드컵 시작함과 함께 벌써 20개가 넘는 포스팅이 [* football] 카테고리에 올라왔어요. 시작할 때만 해도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단기버닝용이에요, 라는 말과 함께 시작했지만 이게 단기로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월드컵 모드는 끝났지만 축구 카테고리는 그대로 남겨놓고 이후에 리버풀 응원하면서 더 많은 글이 올라올 듯 합니다.

제 기억에 처음 남아있는 월드컵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이지만, 2002 월드컵때까지는 우리나라의 경기만 챙겨보고 골 들어가는 것만 볼 줄 알았었어요. 그렇지만 이번 2006 월드컵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기도 열심히 챙겨보고 '축구' 그 자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유럽리그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구요.
여러 경기를 챙겨보고 클럽의 경기들도 다운받아서 보면서 좋아하는 선수도 가려지게 되었네요. 처음엔 대부분 유명한 선수(...)로 시작하기 때문에 벡스에 버닝했었지만, 이젠 제게 특별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어요-_-; 전 분명히 벡스에 대한 사랑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고 예전에 얘기 했었습니다;;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제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는 거죠.
벡스 이후에는 벡시야스 라인을 따라 카샤스로 옮겨가고, 또 잉글 국대를 보다보니 제라드에게 옮겨가고, 제라드를 보다보니 찰떡궁합 론소, 리버풀을 보다보니 루간지‥ 뭐 이 정도의 애정전파 패턴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정리된(?) 4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비 알론소,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이케르 카시야스 ]
이 중의 3명이 리버풀이고 또 3명이 스펜 국대입니다^^; 응원하는 클럽은 리버풀로 확실히 굳혀졌고, 잉글 국대와 스펜 국대를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전체적인 애정도는 잉글 국대가 더 높은데 개개인으로 보면 스펜 국대에 더 좋아하는 애들(?)이 많군요(웃음).
저 4명에서 선수로서 가장 좋아하는 건 스뎅이고, 그냥 가장 이뻐하는 건 론소에요. 론소는 축구계의 올리같은 존재로, 그냥 뭔 짓을 하건 다 이쁩니다. 후하하. =_=;; 처음부터 론소를 가장이뻐했던 건 아니고, 리버풀 경기나 이런저런걸 보다보니 얘가 가장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거에요.

여기까지가 월드컵 모드를 끝내면서 짓는 마무리입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제 리그 시즌에서 봐요. 리버풀+_+ (그마나 다행인 것은 전부 다 부상없이 돌아왔다는 것일까나;;)
그리고 저는 월드컵 폐인 밤샘모드를 청산하고 바이오리듬의 정상화를 진행해야죠-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