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잠시 자리 비웁니다'ㅅ')/ (+벵거 인터뷰 스크립트 2편)
Louisie
2009. 8. 20. 01:02
6박 7일동안 자리 비웁니다 'ㅅ')/
지난번에 한번 언급했던 축구캠프 통역봉사를 오늘부터 가요~ 20일에 가서 27일에 돌아오는군요.
대략 두 경기나 놓치지만; 맨유전 놓치지 않는게 어디냐고 생각하며.. 아스날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주말에 폼피 가벼이 잡아주고, 다음주 주중에는 챔스 본선 진출 확정 지어야지요.
나 없어도 잘해라, 스날아 <-퍽퍽
프로그램명은 프리미어 스킬스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측에선 네 명의 코치가 온다는데 그 중 셋이 에버튼FC에서 오시고, 나머지 하나는.. 무려 토튼햄 핫스퍼에서 오신답니다. ^^^^^^ 좋은 코치이다.. 통역봉사자도 네 명이라 각각 한 명의 코치를 전담하게 될 것 같은데 다른 봉사자들이 절 스퍼스 코치분과 붙이겠다고(...) 아아 저의 스퍼스와의 끈질긴 인연(?)은 어디까지란 말입니카.
아무튼 잘 하고 올게요!
가기 전에 마틴 사무엘의 벵거 인터뷰 전문 2편을 올려두고 갑니다. 아래 more/less 버튼 클릭하시긔.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의 2편이다. (1편 보기)
당신은 천성적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다. 이번 여름에 당신이 한 일 중 하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뚜레를 톱4 안에서의 당신의 자리를 위협할 심각한 도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팔아버린 것은 나에게는 매우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행동으로 보인다. 아마도 너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결론에 다다르는 법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거대한 팀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약 아데바요르를 팔지 않는다면 그들은 사무엘 에투나 누군가를 살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을 갖고 있고, 너무나 많은 돈을 갖고 있으니까. 나의 질문은 오직 우리가 아데바요르를 팔아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는 덜 중요했다. 그걸 두려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에는 스스로를 감정적인 사람이라 표현한다. 축구를 넘어서서, 당신은 감정적인가? 영화를 보고 감동적이라 느끼는지?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 감정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직업을 하는 동안에 나는 매우 빨리 감정을 지배하는 방법을 배웠다. 팀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하면 큰 데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당신은 극단으로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하며 환상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나는 일본에서 감정을 지배하는 마지막 한 수를 배웠다. 거기서 당신은 아침에 아내를 잃고도 직장에 와서 거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문제로 방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건강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그 사람에 있어서는 범죄지. 세계에 트라우마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에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을 안에 담아두고 있는 것 때문에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게 어떻게 나타날까?
그게 내 건강에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머리에 대해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건 안다. 그건 확실한다.

거너스의 레전드: 아슨 벵거
그런 때는 당신이 어떤 사건을 무마하거나 혹은 당신의 선수가 연루된 나쁜 일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우리 모두 당신이 봤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말이다)도 포함하는 건가?
그렇다. 왜냐하면 당신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걔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걸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이 한번 일어난 일에 대해서 못 봤다고 하는 평판을 가지게 된다면, 진짜로 보지 못했을 때도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어떨 때 나는 진짜로 본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를 보호할 다른 어떤 이성적인 설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러한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책임진다. 당신은 매우 잘 통솔되어 있고, 매우 열심히 일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하는가? 아버지스러운가, 아니면 직업적인 관계인가?
종합적. 직업적. 이 직업은 또한 인간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안 그러면 편집증적이 된다. 언제나 애들이 잘 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몇몇 매우 재능있는 코치를 알았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걸 견디지 못해했다. 그리고 이 직업은 의심할 수 없는 직업이다. 어느 회사에서나 당신은 자리를 잡고 나서 갑자기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결국 미쳐버린다. 코치는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이어야만 한다. 그는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주면 선수들이 반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조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모든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나?
난 그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를 평가하지는 못하겠다만, 그는 확실히 나에 대해서는 의심을 했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는 이제 존중하는 관계를 갖고 있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톱 레벨에서 겨루지 않게 되면서부터 훨씬 더 나아졌다.
당신은 다른 감독들과 좋은 친구가 되나?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경기날에는 나 아니면 그들이 지기 때문에, 언제나 거기에는 불신이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에 대해서 완전히 공개적일 수 없다. 당신이 에버튼의 감독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난 토요일에 당신과 경기를 한다. 나는 주중에 당신에게 전화를 하고,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선수가 지금 날 미치게 해' 라고 말할 수 없다. 왜녀하면 그러면 당신은 경기 전에 내가 나의 선수들에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감독들은 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지만, 완전히 친밀해지고 공개적일 수는 없다.
그게 당신이 경기 후에 한잔 하러 가지 않는 이유인가?
대개는 그렇다. 이기고 나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그리고 진다면 당신이 하고 싶은 오직 한 가지는 집으로 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뿐이다.

생각하는 사람: 벵거는 사람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마스터이다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과도 어떤 거리가 있어야 하고 다른 종류의 장벽이 있어야 하는가?
내가 보스이기 때문에 거기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
선수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갖는가? 당신은 이제 59살이고, 그들은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스타르스부르흐의 어린 선수였을 때도 당신은 여름에 휴가를 가는 대신 케임브릿지에 와서 3주 영어 코스를 밟았었다. 당신은 팀 동료들과 달랐었다. 심지어 그때도 더 학구적이었다. 드레싱룸의 선수들과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내가 프랑스에서만 삶을 영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잉글랜드로 왔다. 나는 국제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었고 나는 내가 영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두 국가의 교육을 받았다. 독일과 프랑스.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독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축구를 보는 관점도 그러하다. 그걸 느낀다. 나는 종전 직후에 태어났고, 독일을 증오하도록 길러졌지만 그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냐하면 내가 국경을 넘어갔을 때 전혀 다르지 않은 독일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저 행복하길 원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증오하는게 완전히 멍청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국제적으로 살게 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당신은 전형적인 축구 선수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달 동안 헝가리로 휴가를 갔는데, 공산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는 모든 곳을 여행했고, 그것이 절대 먹힐 수 없다고 설득된 채 돌아왔다.
당신은 드레싱룸의 당신 선수들 중의 누구라도 지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성공적인 팀의 공통 요소는 선수들이 똑똑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항상 교육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톱 레벨에 있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성은 객관적으로 그들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후에 어떤 선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에게 그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고 하자. 만약 그가 잘 분석하면, 당신은 그가 집에 가면서 '난 이걸 잘못했고, 저걸 잘못했다'라고 할 종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평가는 올바를 것이며, 그는 그것을 수정할 것이다. 그런 선수는 기회가 있다. 경기를 완전히 망치고 나서 자신이 환상적이었다고 하는 선수를 보면 걱정하게 된다. 그건 축구 외에서도 진리다.
평가의 지속적인 과정을 고려할 때 말이다. 휴식, 축구에서 벗어나는 것. 이런게 당신에게 존재하기는 하는가? 축구가 모든 시간을 지배하지 않는가?
그렇다. 이 직업에 30년 있다보면, 어느 정도는 미쳐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심리학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축구를 살고, 축구를 생각한다.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집착에는 광적인 면이 있는가?
그렇다.
스포츠에 정말 뛰어난 누군가에게도 사실이었는가?
그렇다. 난 데니스 베르캄프와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난 그렇게 작은 기술적인 면에도 집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언빌리버블하다. 피치 안팎에서 말이다. 티에리 앙리도 똑같다. 티에리한테 매일 밤 10시에 전화를 하면 그는 집에 있다. 23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리고 티에리하고 축구에 대해 얘기를 하면 - 당신은 그를 이길 수 없다.
그렇게 한 적이 있는가? 테스트의 일환으로, 10시에 전화를 하기?
대개는 아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라진 않았는가? 그것을 장애물이라 느끼진 않는가? 부인이나, 혹은 따님이 '아슨, 그냥 좀 쉬면 안 될까요?'하고 말하진 않는가?
이보게. 보비 롭슨 경은 얼마 전 돌아가셨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경기를 봤는가? 그건 그저 자선 경기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는 집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 가는 것을 택했다. 살 날이 2, 3일 남았는데 당신이 있고 싶은 곳은 바로 축구 경기란 말이다. 그러나 집에 앉아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무섭지 않았을까?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열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축구 이후의 삶을 겁내는가?
물론이다.

만약 당신이 감독으로서 더이상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당신의 열정, 동기, 열망들은 어떻게 되는가?
나는 계속 톱 매니저로 있을 수는 없다. 이 직업을 하려면 체력,그것도 괴수같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싸우고 이기기 위해선 그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살면서 점점 떨어지지만 경험으로 보충한다. 당신은 문제를 예측하고, 더 잘 이해하고,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난 여전히 축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장이나 아니면 다른 직업으로.
당신이 발견할 다른 것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나?
아마도 예술은 흥미로울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화가는 누군가?
현재는 난 추상화에 좀 더 관심이 있다.
갤러리에 가는가?
간다. 니체에 아트 갤러리를 갖고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땐 거기에 간다. 그러니 아직 거기에 빠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울 것이다.
테이트 모던(런던 템즈강 강변에 위치한 현대 미술 전시관. 영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예술인들의 현대 추상 예술을 전시한다.- 역주)에 가 봤나?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 감독으로 오기 전이다. 그 후에는 안 가봤다.
그건 테이트 모던이 아니다. 테이트 브리튼(역시 템즈강 강변에 위치하며, 주로 영국인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윌리엄 터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유명한 영국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다.- 역주)이다. 테이트 모던은 주요한 추상화들이 있는 곳인데, 당신 맘에 들거다. 영화는 어떤가?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지?
나는 많은 영화를 보았다. 특히 1970년대 영화들을. 펠리니(이 탈리아의 영화감독. 난폭한 연예인과 백치 처녀와의 내면적 편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길》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절벽》,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생활》등 많은 작품을 만들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두산백과사전), 파스빈더(독 일의 영화감독. 독일영화의 전설적 인물로서 다작으로 유명하며 ‘뉴저먼 시네마’ 감독 가운데서도 가장 논쟁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첼마허》, 《저주의 신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외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 두산백과사전), 그런 시기의 영화들 말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장 최근의 영화는 디어 헌터 (1978 년 공개된 미국 영화이다. 제작은 유니버설 픽처스, 감독은 마이클 치미노. 각본은 데릭 워시번이다.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이다. 제51회 아카데미상과 제44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품. 베트남 전쟁 영화로 1996년에 미국 연방 의사회 도서관이 미국 국립 필름 등록부에 신규등록한 작품 중에 하나 - 위키백과)다. 그건 고전이지. 지난 10년 동안에는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럼 집에 가면 뭘 하는가?
축구, 정치. 사회에 대한 토론. 그럼 난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시리즈물을 쫓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토론은 프랑스에서와 같이 환상적이었다. 나에게는, 그건 마치 아스날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았다.
당신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 보좌관 말이다. 정치에 입문할 수도 있다.
나는 아마 정치로 갈 수도 있었을 거다. 그렇다. 거기에는 비슷한 게 있다. 이 경험의 가치는 당신이 본성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토론에 진 정치인들은 긴장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 공격적이 되는 순간 당신은 지는 것이다. 그건 기본 룰이다.
그건 스포츠에서도 사실이다.
그렇다. 그리고 그것이 케빈 키건의 뉴카슬 유나이티드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가 퍼거슨에 대해서 화를 냈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수비가 없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지 못한 거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바로 그거다. 그날 밤, 사람들은 메세지를 받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오 젠장, 그는 끝났네.'
당신이 본 최고의 정치적 토론가는 누군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잘 한다. 오바마는 카리스마는 많지만 정치에서의 연습은 부족하다. 그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게 해 주는 20년동안의 정치 경험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르코지는 54살이고, 그가 24살일때 했던 연설을 읽어 보면 완전히 다르다.
미국 대선을 보기 위해 밤을 샜나?
그랬다. 나는 미국에 친구가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된 순간 그들(선거진 본부 - 역주)은 그들의 도움에 감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이지 잘 조직된 선거 캠페인이었다.

새로운 남자: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아까 당신은 감정을 지배하는 것, 두려움을 지배하는 것, 긴장감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에 비교했다. 당신이 이것을 하는 건 정말 중요해 보인다.
당신의 교육을 생각할 때, 그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성공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두려움, 혹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두려움이다. 기자 회견은 모두 다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만약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기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왜 선수를 사지 않죠?' 이건 다 두려움에 의한 거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것들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특히 일이 잘 되어가고 있지 않을 때, 당신은 그 질문들 중 몇몇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텐데.
그건 문제다. 그것들이 당신의 뇌에 침범하게 해서 매일 매일 너무 깊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눈치채지 못한 채 두려움에 조종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평균 이하라고 느끼게 되고, 스스로를 허약하게 만든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거기 쓰러져서 오른쪽 왼쪽으로 펀치를 맞게 된다. 너무 많이 맞아서 더 이상 느끼지 못할 때까지. 한번 그러한 상태에 있게 되면, 당신의 팀에게 '친구들이여. 난 그대들이 좋다고 믿는다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다르게 된다. 삶은 믿음, 혹은 마음가짐의 영향의 완벽한 예시이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나와서 운, 불운에 대한 표시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남은 하루 동안 당신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사다리 아래를 실수로 지나가고 그때부터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게 당신에게도 있는가? 부정적이 되는 것?
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보통 인간이다. 이 직업은 패배할 때 사람을 빨아들이는 모래(유사, quicksand)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를 지고 있을 때 언제나 긍정적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면 이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자주 그런다.
나는 몇년 전, 당신이 4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점 차임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당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하기 직전이었고, 이미 FA컵에서 4-0으로 졌었다. 우리는 그때 모두 '그도 저걸 진짜로 믿진 못하는군' 하고 생각했다.
동의한다. 그 때는 외부로부터의 객과적인 평가가 더 현실적이었다. 반면, 어떤 위대한 일도 어떤 사람의 정신 나간 믿음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 비이성적인 긍정이 어떤 사람의 결과에 있어 더 나은 예측도구라는 것이 증명된 실험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긍정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의 정신 나간 아이디어가 아니었더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멍청했을 것이다.
마지막 축구에 대한 이야기. 보드진에서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당신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고 하는 발언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했나?
나는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공정히 말해, 난 그들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그들 또한 압박감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을 팔았고 쓸 수 있는 돈이 있다.
그러면 당신은 아스날이 알리셔 우스마노프와 같은 외부에서의 도움 없이도 현재의 재정 구조를 가지고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톱 레벨에 머무르는 한 생존 가능한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6-7년 후에, 우리는 재정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놓일 것이다. 그러나 그걸 포함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회사는 모두가 자신이 돈 받고 일하는 것을 잘 할때 가장 잘 돌아간다.
그러면 당신은 외부로부터의 돈을 보드진이 받아들이도록 압박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4, 5년 전 클럽의 구조에 대해서 동의했다. 나는 그것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제 내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볼 시기에 있다. 그것이 이번 시즌이 아주 흥미로운 이유이다.
지난번에 한번 언급했던 축구캠프 통역봉사를 오늘부터 가요~ 20일에 가서 27일에 돌아오는군요.
대략 두 경기나 놓치지만; 맨유전 놓치지 않는게 어디냐고 생각하며.. 아스날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주말에 폼피 가벼이 잡아주고, 다음주 주중에는 챔스 본선 진출 확정 지어야지요.
나 없어도 잘해라, 스날아 <-퍽퍽
프로그램명은 프리미어 스킬스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측에선 네 명의 코치가 온다는데 그 중 셋이 에버튼FC에서 오시고, 나머지 하나는.. 무려 토튼햄 핫스퍼에서 오신답니다. ^^^^^^ 좋은 코치이다.. 통역봉사자도 네 명이라 각각 한 명의 코치를 전담하게 될 것 같은데 다른 봉사자들이 절 스퍼스 코치분과 붙이겠다고(...) 아아 저의 스퍼스와의 끈질긴 인연(?)은 어디까지란 말입니카.
아무튼 잘 하고 올게요!
가기 전에 마틴 사무엘의 벵거 인터뷰 전문 2편을 올려두고 갑니다. 아래 more/less 버튼 클릭하시긔.
아스날 감독과의 멋진 만남 by 마틴 사무엘: 인터뷰 풀 스크립트 2편
By Martin Samuel
Last updated at 9:20 AM on 14th August 2009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의 2편이다. (1편 보기)
당신은 천성적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다. 이번 여름에 당신이 한 일 중 하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뚜레를 톱4 안에서의 당신의 자리를 위협할 심각한 도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팔아버린 것은 나에게는 매우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행동으로 보인다. 아마도 너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결론에 다다르는 법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거대한 팀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약 아데바요르를 팔지 않는다면 그들은 사무엘 에투나 누군가를 살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을 갖고 있고, 너무나 많은 돈을 갖고 있으니까. 나의 질문은 오직 우리가 아데바요르를 팔아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는 덜 중요했다. 그걸 두려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에는 스스로를 감정적인 사람이라 표현한다. 축구를 넘어서서, 당신은 감정적인가? 영화를 보고 감동적이라 느끼는지?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 감정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직업을 하는 동안에 나는 매우 빨리 감정을 지배하는 방법을 배웠다. 팀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하면 큰 데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당신은 극단으로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하며 환상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나는 일본에서 감정을 지배하는 마지막 한 수를 배웠다. 거기서 당신은 아침에 아내를 잃고도 직장에 와서 거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문제로 방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건강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그 사람에 있어서는 범죄지. 세계에 트라우마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에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을 안에 담아두고 있는 것 때문에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게 어떻게 나타날까?
그게 내 건강에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머리에 대해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건 안다. 그건 확실한다.

거너스의 레전드: 아슨 벵거
그런 때는 당신이 어떤 사건을 무마하거나 혹은 당신의 선수가 연루된 나쁜 일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우리 모두 당신이 봤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말이다)도 포함하는 건가?
그렇다. 왜냐하면 당신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걔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걸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이 한번 일어난 일에 대해서 못 봤다고 하는 평판을 가지게 된다면, 진짜로 보지 못했을 때도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어떨 때 나는 진짜로 본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를 보호할 다른 어떤 이성적인 설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러한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책임진다. 당신은 매우 잘 통솔되어 있고, 매우 열심히 일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하는가? 아버지스러운가, 아니면 직업적인 관계인가?
종합적. 직업적. 이 직업은 또한 인간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안 그러면 편집증적이 된다. 언제나 애들이 잘 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몇몇 매우 재능있는 코치를 알았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걸 견디지 못해했다. 그리고 이 직업은 의심할 수 없는 직업이다. 어느 회사에서나 당신은 자리를 잡고 나서 갑자기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결국 미쳐버린다. 코치는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이어야만 한다. 그는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주면 선수들이 반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조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모든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나?
난 그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를 평가하지는 못하겠다만, 그는 확실히 나에 대해서는 의심을 했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는 이제 존중하는 관계를 갖고 있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톱 레벨에서 겨루지 않게 되면서부터 훨씬 더 나아졌다.
당신은 다른 감독들과 좋은 친구가 되나?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경기날에는 나 아니면 그들이 지기 때문에, 언제나 거기에는 불신이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에 대해서 완전히 공개적일 수 없다. 당신이 에버튼의 감독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난 토요일에 당신과 경기를 한다. 나는 주중에 당신에게 전화를 하고,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선수가 지금 날 미치게 해' 라고 말할 수 없다. 왜녀하면 그러면 당신은 경기 전에 내가 나의 선수들에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감독들은 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지만, 완전히 친밀해지고 공개적일 수는 없다.
그게 당신이 경기 후에 한잔 하러 가지 않는 이유인가?
대개는 그렇다. 이기고 나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그리고 진다면 당신이 하고 싶은 오직 한 가지는 집으로 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뿐이다.

생각하는 사람: 벵거는 사람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마스터이다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과도 어떤 거리가 있어야 하고 다른 종류의 장벽이 있어야 하는가?
내가 보스이기 때문에 거기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
선수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갖는가? 당신은 이제 59살이고, 그들은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스타르스부르흐의 어린 선수였을 때도 당신은 여름에 휴가를 가는 대신 케임브릿지에 와서 3주 영어 코스를 밟았었다. 당신은 팀 동료들과 달랐었다. 심지어 그때도 더 학구적이었다. 드레싱룸의 선수들과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내가 프랑스에서만 삶을 영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잉글랜드로 왔다. 나는 국제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었고 나는 내가 영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두 국가의 교육을 받았다. 독일과 프랑스.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독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축구를 보는 관점도 그러하다. 그걸 느낀다. 나는 종전 직후에 태어났고, 독일을 증오하도록 길러졌지만 그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냐하면 내가 국경을 넘어갔을 때 전혀 다르지 않은 독일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저 행복하길 원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증오하는게 완전히 멍청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국제적으로 살게 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당신은 전형적인 축구 선수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달 동안 헝가리로 휴가를 갔는데, 공산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는 모든 곳을 여행했고, 그것이 절대 먹힐 수 없다고 설득된 채 돌아왔다.
당신은 드레싱룸의 당신 선수들 중의 누구라도 지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성공적인 팀의 공통 요소는 선수들이 똑똑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항상 교육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톱 레벨에 있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성은 객관적으로 그들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후에 어떤 선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에게 그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고 하자. 만약 그가 잘 분석하면, 당신은 그가 집에 가면서 '난 이걸 잘못했고, 저걸 잘못했다'라고 할 종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평가는 올바를 것이며, 그는 그것을 수정할 것이다. 그런 선수는 기회가 있다. 경기를 완전히 망치고 나서 자신이 환상적이었다고 하는 선수를 보면 걱정하게 된다. 그건 축구 외에서도 진리다.
평가의 지속적인 과정을 고려할 때 말이다. 휴식, 축구에서 벗어나는 것. 이런게 당신에게 존재하기는 하는가? 축구가 모든 시간을 지배하지 않는가?
그렇다. 이 직업에 30년 있다보면, 어느 정도는 미쳐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심리학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축구를 살고, 축구를 생각한다.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집착에는 광적인 면이 있는가?
그렇다.
스포츠에 정말 뛰어난 누군가에게도 사실이었는가?
그렇다. 난 데니스 베르캄프와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난 그렇게 작은 기술적인 면에도 집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언빌리버블하다. 피치 안팎에서 말이다. 티에리 앙리도 똑같다. 티에리한테 매일 밤 10시에 전화를 하면 그는 집에 있다. 23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리고 티에리하고 축구에 대해 얘기를 하면 - 당신은 그를 이길 수 없다.
그렇게 한 적이 있는가? 테스트의 일환으로, 10시에 전화를 하기?
대개는 아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라진 않았는가? 그것을 장애물이라 느끼진 않는가? 부인이나, 혹은 따님이 '아슨, 그냥 좀 쉬면 안 될까요?'하고 말하진 않는가?
이보게. 보비 롭슨 경은 얼마 전 돌아가셨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경기를 봤는가? 그건 그저 자선 경기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는 집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 가는 것을 택했다. 살 날이 2, 3일 남았는데 당신이 있고 싶은 곳은 바로 축구 경기란 말이다. 그러나 집에 앉아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무섭지 않았을까?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열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축구 이후의 삶을 겁내는가?
물론이다.

만약 당신이 감독으로서 더이상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당신의 열정, 동기, 열망들은 어떻게 되는가?
나는 계속 톱 매니저로 있을 수는 없다. 이 직업을 하려면 체력,그것도 괴수같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싸우고 이기기 위해선 그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살면서 점점 떨어지지만 경험으로 보충한다. 당신은 문제를 예측하고, 더 잘 이해하고,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난 여전히 축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장이나 아니면 다른 직업으로.
당신이 발견할 다른 것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나?
아마도 예술은 흥미로울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화가는 누군가?
현재는 난 추상화에 좀 더 관심이 있다.
갤러리에 가는가?
간다. 니체에 아트 갤러리를 갖고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땐 거기에 간다. 그러니 아직 거기에 빠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울 것이다.
테이트 모던(런던 템즈강 강변에 위치한 현대 미술 전시관. 영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예술인들의 현대 추상 예술을 전시한다.- 역주)에 가 봤나?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 감독으로 오기 전이다. 그 후에는 안 가봤다.
그건 테이트 모던이 아니다. 테이트 브리튼(역시 템즈강 강변에 위치하며, 주로 영국인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윌리엄 터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유명한 영국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다.- 역주)이다. 테이트 모던은 주요한 추상화들이 있는 곳인데, 당신 맘에 들거다. 영화는 어떤가?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지?
나는 많은 영화를 보았다. 특히 1970년대 영화들을. 펠리니(이 탈리아의 영화감독. 난폭한 연예인과 백치 처녀와의 내면적 편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길》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절벽》,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생활》등 많은 작품을 만들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두산백과사전), 파스빈더(독 일의 영화감독. 독일영화의 전설적 인물로서 다작으로 유명하며 ‘뉴저먼 시네마’ 감독 가운데서도 가장 논쟁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첼마허》, 《저주의 신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외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 두산백과사전), 그런 시기의 영화들 말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장 최근의 영화는 디어 헌터 (1978 년 공개된 미국 영화이다. 제작은 유니버설 픽처스, 감독은 마이클 치미노. 각본은 데릭 워시번이다.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이다. 제51회 아카데미상과 제44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품. 베트남 전쟁 영화로 1996년에 미국 연방 의사회 도서관이 미국 국립 필름 등록부에 신규등록한 작품 중에 하나 - 위키백과)다. 그건 고전이지. 지난 10년 동안에는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럼 집에 가면 뭘 하는가?
축구, 정치. 사회에 대한 토론. 그럼 난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시리즈물을 쫓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토론은 프랑스에서와 같이 환상적이었다. 나에게는, 그건 마치 아스날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았다.
당신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 보좌관 말이다. 정치에 입문할 수도 있다.
나는 아마 정치로 갈 수도 있었을 거다. 그렇다. 거기에는 비슷한 게 있다. 이 경험의 가치는 당신이 본성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토론에 진 정치인들은 긴장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 공격적이 되는 순간 당신은 지는 것이다. 그건 기본 룰이다.
그건 스포츠에서도 사실이다.
그렇다. 그리고 그것이 케빈 키건의 뉴카슬 유나이티드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가 퍼거슨에 대해서 화를 냈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수비가 없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지 못한 거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바로 그거다. 그날 밤, 사람들은 메세지를 받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오 젠장, 그는 끝났네.'
당신이 본 최고의 정치적 토론가는 누군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잘 한다. 오바마는 카리스마는 많지만 정치에서의 연습은 부족하다. 그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게 해 주는 20년동안의 정치 경험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르코지는 54살이고, 그가 24살일때 했던 연설을 읽어 보면 완전히 다르다.
미국 대선을 보기 위해 밤을 샜나?
그랬다. 나는 미국에 친구가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된 순간 그들(선거진 본부 - 역주)은 그들의 도움에 감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이지 잘 조직된 선거 캠페인이었다.

새로운 남자: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아까 당신은 감정을 지배하는 것, 두려움을 지배하는 것, 긴장감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에 비교했다. 당신이 이것을 하는 건 정말 중요해 보인다.
당신의 교육을 생각할 때, 그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성공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두려움, 혹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두려움이다. 기자 회견은 모두 다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만약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기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왜 선수를 사지 않죠?' 이건 다 두려움에 의한 거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것들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특히 일이 잘 되어가고 있지 않을 때, 당신은 그 질문들 중 몇몇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텐데.
그건 문제다. 그것들이 당신의 뇌에 침범하게 해서 매일 매일 너무 깊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눈치채지 못한 채 두려움에 조종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평균 이하라고 느끼게 되고, 스스로를 허약하게 만든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거기 쓰러져서 오른쪽 왼쪽으로 펀치를 맞게 된다. 너무 많이 맞아서 더 이상 느끼지 못할 때까지. 한번 그러한 상태에 있게 되면, 당신의 팀에게 '친구들이여. 난 그대들이 좋다고 믿는다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다르게 된다. 삶은 믿음, 혹은 마음가짐의 영향의 완벽한 예시이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나와서 운, 불운에 대한 표시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남은 하루 동안 당신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사다리 아래를 실수로 지나가고 그때부터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게 당신에게도 있는가? 부정적이 되는 것?
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보통 인간이다. 이 직업은 패배할 때 사람을 빨아들이는 모래(유사, quicksand)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를 지고 있을 때 언제나 긍정적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면 이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자주 그런다.
나는 몇년 전, 당신이 4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점 차임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당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하기 직전이었고, 이미 FA컵에서 4-0으로 졌었다. 우리는 그때 모두 '그도 저걸 진짜로 믿진 못하는군' 하고 생각했다.
동의한다. 그 때는 외부로부터의 객과적인 평가가 더 현실적이었다. 반면, 어떤 위대한 일도 어떤 사람의 정신 나간 믿음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 비이성적인 긍정이 어떤 사람의 결과에 있어 더 나은 예측도구라는 것이 증명된 실험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긍정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의 정신 나간 아이디어가 아니었더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멍청했을 것이다.
마지막 축구에 대한 이야기. 보드진에서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당신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고 하는 발언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했나?
나는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공정히 말해, 난 그들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그들 또한 압박감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을 팔았고 쓸 수 있는 돈이 있다.
그러면 당신은 아스날이 알리셔 우스마노프와 같은 외부에서의 도움 없이도 현재의 재정 구조를 가지고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톱 레벨에 머무르는 한 생존 가능한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6-7년 후에, 우리는 재정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놓일 것이다. 그러나 그걸 포함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회사는 모두가 자신이 돈 받고 일하는 것을 잘 할때 가장 잘 돌아간다.
그러면 당신은 외부로부터의 돈을 보드진이 받아들이도록 압박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4, 5년 전 클럽의 구조에 대해서 동의했다. 나는 그것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제 내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볼 시기에 있다. 그것이 이번 시즌이 아주 흥미로운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