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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멜라니 쇼프로 출연~

Louisie 2008. 7. 26. 05:41




지난 3월 정도에 테오와 멜라니 커플이 영국의 공중파 TV채널 ITV의 <Mr & Mr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 그 방송분이 유투브에 올라와 있더군요. 보고 싶었는데 올라왔던 것도 모르고 있었고.. 쿨럭; 근데 유투브가 영상 임버딩을 금지키셔 놓은지라 제가 다운받아서 다시 데일리 모션에 올렸지 말입니다-_-; 아무튼 영상 두개 합쳐서 러닝타임이 약 13분 정도밖에 안되니 가볍게 봐 보세요. 테오 너무 귀엽고 멜양 정말 이쁩니다.. 처음에는 이 둘이 손잡고 나오는거 보고 왠지 모르게 열폭-.- 했는데 ('으아아아 우리 아가가 우리 아가가 우리 테오가 으아아아아아락ㅇ러록ㅂ' 뭐 이런거;) 너무 이쁘게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서 뭐라 하지도 못하겠네요. ㅠ_ㅠ 빨리 식이나 올려라 ㅠ_ㅠ (..)

원래는 영상 전체를 다 번역하고 싶었으나 그러면 차라리 자막을 만드는게 낫겠다 싶고 무엇보다 귀찮은지라 리스닝이 저질인지라 그냥 중요한 부분만 번역해 봤습니다.

* 유투브에서 보시려면 part 1/part 2 링크를 클릭하세요.

테오 월콧과 멜라니 슬레이드는 3년동안 교제해 왔습니다!
이 시리즈에 출연한 커플 중 가장 어린 커플인 이 둘은 집에서 Mr. & Mrs.의 게임을 연습했다고 하네요!

사회자: 환영합니다, 아주 유명한 커플인 두 사람. 먼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얘기했는지 알아볼까요?

테오: 내가 처음 멜을 만난 건 그녀가 악세사리 가게에서 알바하고 있을 때였어요.
멜라니: 난 일을 하고 있었고, 그는 나한테 말을 안 걸고 지나갔어요.
테오: 그녀는 딱 붙은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정말 섹시했어요ㅋㅋ 하지만 그렇게 말하진 않았어요!

기분이 묘하다..

멜라니: 우리의 첫 데이트는 영화관에 간 거였어요. (제목은 모르겠..)
테오: 첫 키스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였어요. 그녀가 내 쪽으로 다가왔죠. 난 그녀한테 오프사이드 룰도 설명해 줬어요.
멜라니: 옵사이드 룰이요? 그건 어떤 선수가 패스를 받았을 때 수비수랑 골리 사이에 서 있으면 안된다는 거죠.. 맞죠?

테오: 우리 아빠 엄마와 함께 살아요.
멜라니: 청소하는 거, 요리하는 거 도와 드리고 그러죠.
테오: 멜은 9월에 새 대학교에 들어갈 거라서 좀있으면 나는 혼자가 됩니다. 나 혼자서 살아남아야죠..

(중간 생략)

멜라니: 그는 날 정말로 사랑하는 걸거에요.

- 게임 -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사회자가 테오에 대한 질문을 3개 하는데 테오가 여기에 대해 답할 동안 멜라니는 부스에 들어가서 귀랑 눈을 가리고 있죠. 질문이 다 끝나면 멜라니가 나와서 똑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겁니다. 테오랑 답이 일치하면 그만큼 두 사람이 통해 있다는 걸 나타내는 거겠죠.

질문 1. 다음 세 사람 중에서 테오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1) 아슨 벵거: 테오의 보스. 아스날 감독.
2) 멜라니의 아빠: 작년에 사우스햄튼 시장.
3) 테오의 아빠.

테오: 저는.. 내 보스, 아슨 벵거라고 말해야겠네요.
사회자: 왜요? 그를 무서워하나요?
테오: 네.
사회자: 왜 그를 가장 무서워하나요?
테오: 음.. 내 생각엔, 나는 그를 존경하고 있고 존경심을 보여야 하는 분이니까요. 보스가 앞에 있을 땐 바보같이 행동하고 다닐 수 없잖아요.

(예전에 테오 인터뷰에도 나왔던 거지만, 정말 벵거를 무서워하나 봅니다.ㅋㅋ 나중에 벵거가 이 프로그램을 봤다면 아마 조금 쇼크 받았을지도.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데 자길 막 무서워하고.. 테오는 전에 벵거의 사무실에 가는건 마치 교장실에 가는 것 같다고 한 적이 있었죠. 비록 자기는 학생때 범생이였기 때문에 교장실에 불려갈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지만. 아이고 귀여운 것.)

화장을 진하게 해서인지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닮아 보이는 멜양.. 이뻐효.

질문 2. 당신이 말했듯이 멜라니는 곧 대학에 갑니다. 그녀는 무척이나 아름답죠. 그래서 말인데, 그녀에게 수백만 파운드의 돈을 받고 누드 사진을 찍자는 제의가 들어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건가요?
1) 절대적으로(categorically) 안돼.
2) 그건 네 의견에 달렸지.
3) 뭐 나쁘지 않지, 해봐.

테오: (사회자가 질문을 다 끝내기도 전에) 1번이요 1번. 집어 치워.
사회자: 집어 치워. 안돼. ㅋㅋㅋ 그녀도 그렇게 말할까요?
테오: 네, 장담할 수 있어요.
사회자: 오~ 이것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있나보죠?
테오: 아뇨, 그런건 아닌데 얼마 전에 멜이 한번 찍었었거든요. 근데 내가 무척 화를 내서(I was get mad) 아마 안할 거에요 다음부턴.
사회자: 보수적인 남자로군요.
테오: (끄덕끄덕)

(안그래도 멜이 누드 비슷한거 찍었을 때 이거 테오가 안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화를 냈던 거군요. 으이구 테오야~! 보수적이라는 사회자의 말에 부정도 안해요, 또. 크크.)

면도만 하면 한 100배 더 이쁠텐데. 그래도 이쁘고 귀여운 우리 테오지만.

질문 3. 멜라니에게 당신이 해준 가장 로맨틱했던 것은?

테오: 아... 로맨틱한거요. 후우....... 저기요, 난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에요. 아마도 그녀는 '테오는 별로 로맨틱하질 않아요' 라고 말할 것 같네요.
사회자: 정말로요?
테오: 네, 진짜로요. 그녀는 그렇게 말할 거에요.
사회자: 뭐 하나라도 생각 안나요?
테오: 네, 안나요...
사회자: '한 순간'이라도?
테오: 아.. 한 순간이라면 있지만 그건 상당히 쪽팔리는 거니까 말하지 않을래요.
사회자: 차는 어때요?
테오: 아 당연히 차는 사줬지만.. 그게 로맨틱한 거에요?
사회자: 풍선이나 리본 같은게 달려있고 짠 하고 나타난다면 로맨틱한 거겠죠.
테오: 아, 생일날 그렇게 해서 줬어요.
사회자: 오, 그렇게 했어요?
테오: 넵.
사회자: 그거 당신 아이디어였어요?
테오: 엄... 아뇨. 차 판매원이요...

(좌중폭소)
(쑥스러운 테오)

그래서 멜라니는 몇개나 맞혔을까?

1번. 멜은 '아슨 아니면 테오의 아버지... 테오 아버지라고 할래요.'라 대답. 무려 멜은 벵거를 '아슨'이라고 부른다는 사실. 후덜덜.

2번. '1번과 2번 사이일거 같지만 1번으로' 라고 했는데, 테오가 '장담'한다고 한것만큼 확실하게 1번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맞힘.
멜양이 결국 '1번'이라고 대답할때 기뻐하는 테오가 백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식아 ㅠㅠ

3번. 멜은 '크리스마스때 준 반지'라고 대답. 테오는 멜라니의 도움 없이 혼자 골랐다 함.

반지 정말 이쁘네효. ㅠㅠ 멜양 손도 이쁨.ㅠㅠ


2번째 게임은 그닥 번역할게 없어서 안하긴 했는데, '누구 여동생이 더 이쁘냐'는 질문에 자기 여동생 솔직히 못생겼는데도 멜의 동생보다 더 이쁘다고 대답한 테오가 참 T_T 좋은 오빠구나 T_T_T 어쩜 이리도 착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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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레스 베리  . 이건 뭐 허구한날 베리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오늘 아스톤 빌라의 인터토토컵 2차전이 빌라 파크에서 있었는데요. 베리는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보우마가 경기 시작 12분만에 발목뼈가 돌아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해서 (두두가 당했던 거랑 비슷한 정도. 빌라 애들도 이거 보고 쇼크 먹어서 전반은 경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교체로 나와 무려 레프트백으로 뛰었습니다. 지난번 리저브 경기에 나왔다가 엄청난 야유와 '배신자 유다', '넌 빌라 셔츠를 입을 자격이 없어' 이런 노래를 들었던 베리였는데 이번엔 필드에 나오면서 따뜻한 환호를 받았다고. 그리고 빌라 서포터들은 'There’s only one Gareth Barry' 라고 노래를 불렀다고.. 이게뭐야 개그하냐 지금ㅋㅋㅋㅋㅋ 게다가 베리 잘했대요.. 동료의 부상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빌라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합니다; 스타 맨은 애쉴리 영이었고 골도 엄청났다지만 베리도 경기 내내 좋은 역할을 했다네요. 급 화해 분위기+빌라는 이제 유에파컵 예선에 진출한 상태. 아마 유에파컵에 뛸 수 있다면 베리도 이적을 다시 생각해볼지도 모르겠죠. 아 이거 참. 오닐은 '한번 더 있어보고 우리 다시 해보자. 내년에도 우리가 유럽에 못나가서 니가 나간다면 뭐라 안하겠다. 내년에도 넌 28살이니 젊지 않느냐' 라고 이제 굽히고 들어가네염.. 이거 정말 급반전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