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향후 블로그 운영방침(?)

Louisie 2010. 5. 8. 20:48
운영방침(?)이라고 하니까 되게 거한데.. 그냥 앞으로 우즈케 블로그를 꾸려나갈거다. 그런 얘기. 지난번에 블로그 폐쇄할까 고민하는 포스팅을 올린 이후 고민을 좀 해봤더랩니다. 그 결과.

앞으로 이 블로그에 예전처럼 매 경기 후 리포트를 올린다거나, 아스날을 비롯한 축구 소식을 포스팅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이제부터는 제 생각과 느낌을 더 많이 적으려고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정보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감상에 중점을 둔달까. 같은 풋볼 라이팅이지만 초점이 이동할 겁니다. 물론 전에도 경기 리포트라기보단 '감상'에 더 가깝긴 했지만. 사실 제가 그다지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 전 축구의 전술보다는 감정적인 면과 서포터다움에 더 관심이 있거든요. 앞으로는 그런 면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닉 혼비 st.의 글을 쓸거란 거죠. 그러니까 제가 혼비오빠(???) 처럼 명문가라는 소리가 아니고.. 혼비오빠(????)의 풋볼 라이팅을 보면 경기에 대해서는 일절 전술이 어떻고 이런 얘기가 없잖아요. 대신 본인이 뭘 느꼈고 그게 본인에게 주는 의미가 뭔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런 게 더 중요하죠. 저도 앞으로는 그런 journal 비슷한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번역은 계속 할 생각이에요. 경기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올라오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이제 전과 같지는 않겠지요. 하나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솔직한 포스팅을 하겠다는 거죠 ㅋㅋ 이제까지는 안 솔직했냐면 그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 속을 여기다가 다 보인 건 또 아니니까요.

앞으로는 방문자수에 연연하지도 않을 거고 댓글에도 연연하지 않으렵니다. 물론 많이 방문해주시고 많은 댓글 달아주시면 좋지만.. ^^ 이젠 그런 숫자에 연연하던 때는 지났죠. (해탈 모드?) But, 앞으로도 제 글을 좋아해 주신다면 저도 기쁠 겁니다.

그럼 조만간에 그런 글로 찾아뵐게요.. 우힉.

내일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군요. 이건 이기겠지. 스퍼스한테 밀리는 그런 참사따윈 발생하지 않겠지. 이번 시즌 참 수고했단 말 미리 전합니다 아스날에게. 팬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어요. 결국 시즌 마지막날 얻는 타이틀이라곤 '5시즌 연속 무관'이지만... 후훗. Keep the fa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