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챔스 경기결과) 이건 뭐 감동도 없고

이유불문 적절한 사진. 근데 사진 캡션이, Luis Garcia, Dirk Kuyt and Xabi Alonso chat.. 저거 크라우치;

어제 챔스 경기를 볼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레포트를 쓰다 보니까 도저히 졸리지가 않아서 결국 보고 잤습니다-_-; '그래도 인간이 되려면(?) 새벽에 축구 보지 말고 잠을 자야지. 우리 팀 경기도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침대에도 누웠건만.. 눈이 말똥말똥. 아마도 커피 두 잔의 힘이 컸나 봅니다 ㅠ.ㅠ 여튼 그래서 바르샤 대 브레멘 경기를 봤는데요, 포스팅 제목에 써놓은 그대로 이거 뭐 감동도 없고-┏.. 이겼으면 하는 팀은 다 지고, 졌으면 하는 팀은 이기고. 헐헐~

Champions League - Group A Barcelona 2 - 0 Werder Bremen Chelsea 2 - 0 Levski Sofia 사실 바르샤 탈락을 기원-_-했건만, 세상 일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더군요. 베르더브레멘이 전혀 힘을 못 썼어요;; 완전 일방적인 바르샤 페이스. 딩요 프리킥 골 때까지만 해도 '에 뭐 그래도 좀만 힘내보라구' 이랬었는데, 구드욘센한테 두 번째 골 먹히고 나서는 '이기기는 힘들겠다-┏' 로 바뀌었고, 그 후에도 계속 뚫리는 거 보고는 아예 포기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부디 대진운이 좋길 바랍니다, 안습 ㅠ.ㅠ 아론 훈트가 후반 15분인가 남겨놓고 교체 투입됐는데, 전 얠 보면 '수염좀 어떻게..'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귀엽긴 한데 수염은;ㅇ; 훈텔이한테 하나 고마운게 있다면 수염을 기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안 기르죠. 그게 너무 감사한 겁니다 ㅠ.ㅠ 흑흑; 첼시는 뭐 별거 있습니까, ㅅㅂ와 SWP의 골로 승리. 결국 이변은 없이 죽음의 조에서는 1위 첼시, 2위 바르샤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 Champions League - Group B Bayern Munich 1 - 1 Inter Milan Sporting Lisbon 1 - 3 Spartak Moscow 여기는 별로 관심 없어서요-.-; 바이에른 뮌헨과 인테르가 사이좋게(?) 비기며 1,2위로 16강 진출. Champions League - Group C Galatasaray 3 - 2 Liverpool PSV Eindhoven 1 - 3 Bordeaux 사실 여기 조 경기 결과 보고 좀 웃었습니다(...) 바르샤 경기 보면서 아래에 자막이 뜨는데, 리버풀 대 갈라타사라이 3-1이 나오더니 곧바로 PSV대 보르도 3-1이 뜨잖아요!;; 리버풀과 PSV는 조별예선 내내 레즈님의 표현에 따르자면 '데칼코마니 같은' 경기 결과를 선보였는데 마지막까지 그러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ㅅ-; 그래도 리버풀은 막판에 파울러옹이 한 골 더 넣으면서 3-2로 끝났네요. PSV는 심하게 애들 내보냈나?-_- 뭐 어차피 16강 진출이 확정됐으니 힘 쓰지 않겠다는 거겠죠. 진즉에 확정된 대로 리버풀 1위, PSV 2위로 다음 스테이지 고고싱. (+ 근데, 사진 보니까 버풀에 귀여운 애-.-가 하나 있더군요. 미키 로케라고.. 누구죠? 후후;;) Champions League - Group D AS Roma 1 - 0 Valencia Olympiakos Piraeus 1 - 1 Shakhtar Donetsk 로마가 발렌시아를 1-0으로 이기면서 16강 진출. 발렌시아는 옛날에 1위로 진출 확정지어 놨으니까요. 라이언님의 블로그에서 보니까 애들 많이 가는 것 같던데, 어떻게 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녹방 보려고 했는데 바르샤 경기 보고 나서 잠들어 버려서요-┏ 커피의 효력이 다했나 봅니다.. 여튼 발렌시아1위, 로마 2위로 16강 진출~

이제 오늘은 우리 팀의 경기입니다. 로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정도 아웃이라네요-_- 로사아아아 ㅠ.ㅠ 없는 동안 흘렙은 내가 잘 봐줄테니;; (응?) 언능 돌아와요. 흑흑. 캡틴도 역시 언급한대로 부상으로 빠지고요. 포르투 원정은 다음 선수들이 갑니다.

레만, 세스크, 완소뚜, 센데로스, 융벅, 밥티스타, 로빈이, 흘렙, 플라미니, 지바, 클리쉬, 주루, 알무니아-_-, 아데발, 호이테, 알리, 월콧. 우린 여기서 지면 안되기 때문에 정 멤버대로 갑니다. 알리가 가는 것이 눈에 띄네요. 앙리가 없으니 데발-로빈이가 퍼스트 초이스에 월콧과 알리가 서브일 듯 합니다. 나머지는 로사 없는거 빼면 그대로. 잘합시다!

아참. 오늘 세스 팬포럼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프란 메리다군, 제대로 된 팬사이트가 있었어! (...) 앞으로 자주 이용해 주마? 울 메리다 어린이는 언제 보나? ㅠ.ㅠ 칼링컵을 기대하고 있건만 상대가 버풀인지라.. 서브로라도 나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