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아스날 3월 매치 캘린더 '~')/

Louisie 2008. 2. 28. 00:47
아스날의 3월 경기 일정과 주요 휴일을 표기한 매치 캘린더입니다.
현지 시각과 우리나라 시각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단, 중계 여부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2월호부터는 벽지는 제공하지 않고 스탠다드/와이드 두 가지 버젼으로 배포합니다.

Arsenal 2007/08 Season: 3월 매치 캘린더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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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조금 빨리 찾아온 매치 캘린더입니다. 이번주는 주중 경기가 없어서 별로 신경쓸 일도 없고 해서 일찍일찍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예전 디자인보다 이번 게 훨씬 더 만들기 수월해요. 전 과정을 PDS로 저장해 뒀기 때문에 진짜 빨리 끝나요. 월페이퍼도 따로 만들 필요 없고 말이죠. 이번에는 감수해 줄 사람이 없어서(T_T) 제가 일일이 하나하나 다 체크했습니다. 아마 틀린 건 없을 거에요. (없어야 해요.. ㅠ.ㅠ)

이번 달의 주인공은 두두와 테오입니다. 두두는 다들 예상하셨을 테고.. 사실 두두는 더 잘 나온 사진들도 많았는데 기왕이면 가장 최근 골을 넣고 싶었어요. 맨체스터 시티전에 넣은 오버헤드킥T.T 매치 캘린더의 원칙이 지난 달의 사진 중 고르는 것이기도 하고. 두두는 위험한 고비를 넘겨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 한시름 놨어요.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부상이 아니니만큼 재활이 많이 힘들겠지만, 두두라면 잘 이겨내고 멋지게 피치 위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두두!

나머지 사진 하나 고르는 건 좀 힘들었다능-,.- 데발이는 지난 달에 했으니 또 하기는 그렇고.. 게다가 매치 캘린더에 쓸 사진 찾으려고 하니까 우리가 2월에 이긴 경기가 딱 두 경기밖에 없더라구요;;;;; 2월 초반 블랙번/맨시전-_- 아놔. 나머지는 다 비기거나 지거나. 우웩. 3월엔 이러지 말자들 ;ㅅ; 여튼 고민을 거듭하다 버밍엄전에 2골 넣은 테오가 더 터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월호의 표지로 삼았습니다. 버밍엄전 이겼더라면 테오의 골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텐데. 이것도 좀 아쉽긴 해요. 날아라 우리 테오-_-)~ 누나는 널 믿는다.

3월은 유난히 어웨이가 많군요. 6경기 중 4경기가 어웨이.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건 역시 산 시로 원정과 SB 원정이겠죠. 벌써부터 떨리네-_- 그리고 홈에서 약팀 상대로 확실히 승점 챙깁시다. 하이버리에 바죠님이 올려주신 글 보니까 스날/맨유/첼시 중에서 우리가 약팀 상대로 포인트를 가장 많이 드롭했더라구요. 뭐 그만큼 강팀 상대로는 가장 적게 드롭하긴 했지만, 약팀을 제대로 잡읍시다. 그리고 지금이 위기라면 위기일 수 있는 시점인데, 이번 시즌에는 위기다 싶으면 누군가가 빵 터져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리라 믿어요. 또 우리 애들이 정신 바싹 차리길 바라고. 힘내자 거너스. 3개월만 더 고생하자구ㅠ.ㅠ 소녀언니 말마따나 이번 시즌에 힘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승 못하면 진짜 울 거 같아요.. (물론 우승해도 다른 의미로 울겠지만-.-)

좌우지간! 이번달도 잘 써주세요.:) 받아가시면서 댓글 안 달아주시면.. 버밍엄<-
쿨럭쿨럭=ㅅ=


+ 신변잡담.

1. 영국 학생비자 최종 상담 하고 왔습니다.ㅎㅎ 문제없이 잘 해결될 거 같아요.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뭔가 빨리 가고 싶으면서도 가족, 친구들, 정든 곳과 잠시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직 한번도 블로그에 자세히 쓴 적은 없는 거 같은데.. 출국일은 4월 6일, 9개월동안 어학연수고 행선지(?)는 북런던 햄스테드입니다. 제가 꼭 아스날 땜에 햄스테드로 정한 건 아닙니다.... 아니라고! 축구는 좋아하지만 축덕후는 아니란 말입니다! 아스날은 좋아하지만 아덕후는 아니란 말입니다! -_-.. 넹

2. 요즘 듣고 보고 읽는 것들.
듣는 것: Goldfrapp - Seventh Tree. 굿굿굿 베리굿! 이런 언니 너무 좋아요. 한동안 A&E에 꽂혀 살아서 과외하러 이동하는 시간엔 이것만 들었을 정도.
보는 것: 영화 볼게 너무 많아서 쓰러집니다..orz 날은 다시 추워져서 나가기도 싫고; 과외 가는 것만도 귀찮지 말입니다(..) 아직 노인도 못봤고. 주노도 못봤고. 투유마도 못봤어어어어어어 TAT 오늘은 노인 보러 갈거에요! 꼭! 어톤먼트는 지난주에 보고 왔는데, 볼 때도 감동이었지만 보고 와서 곱씹을 수록 더 마음이 일렁일렁~ 하네요. 책 읽으면서 다시 찬찬히 씹어 보려구요.
읽는 것: 범죄소설의 무더기에서 벗어나 <테메레르 - 왕의 용>를 겨우 다 읽고, 어제부터 제대로 <속죄>를 읽기 시작했어요. 엄청나게 치밀한 묘사에 제 숨이 다 막힙니다만 그러면서 또 빠져들며 술술 읽혀요. 좋습니다. 근데 문장 하나하나 천천히 읽느라 시간은 오래 걸리는..; 언제 다 읽지;ㅁ; 이런 기분 E.M.포스터 이후로 오랜만이야-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