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R] 왕꽃나쉬 어게인

에부에 궁디 주물럭 흘스트라이커(...)

Barclays Premier League 12R
Reading 1 - 3 Arsenal

Goals: Flamini 44, Adebayor 52, Hleb 78. Shorey 87.
Booked: Gunnarsson. Fabregas.
Att: 24,024

Arsenal: Almunia, Sagna, Toure, Gallas, Clichy, Eboue, Fabregas, Flamini, Rosicky (Walcott 83), Hleb (Diarra 79), Adebayor (Bendtner 83). / Subs Not Used: Lehmann, Silva.

가끔 T모님과 아스날 경기 스코어를 두고 내기를 하고는 하는데, 이제까지 승자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게 승무패 맞히는게 아니라 스코어를 맞히는 거다 보니 꽤나 어렵더라구요. 마크 로렌슨옹도 승무패는 꽤나 잘 맞혀도 스코어는 거의 항상 틀리지 않습니까ㅋㅋ 그래서 이번 레딩전에도 스코어 맞히기 내기를 했는데..

자반: 다음 라운드에선 오랜만에 내기나 할까요 ㅋㅋ
T모님: 전 2대0 승리에 걸래요 ㅋㅋㅋ
자반: 아 내가 2-0 할라구 했는데ㅠ_ㅜ 꼭 이렇대니까 ㅋㅋ 전 3-1 할래요.
T모님: 아마 제가 이길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ㅋ 전 클린싯을 예상 하거든요ㅎㅎ
자반: 제가 이길 겁니다. 크왕.

제가 이겼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음 저 양파군 너무 좋아하는군요(..) 새벽에 깊은 잠 못자고 비몽사몽 일어나서 본 보람이 있었네요. 왕꽃나쉬입니다ㄳ 쇼레이 골 들어가는 거 보고 이건 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시츄에이숑; 근데 앞으로 주중 새벽경기는 보지 말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리포트 쓸 것도 있는데 졸려 죽겠심T_T 챔스는 봐도 리그경기는 뛰어넘어야 할 것 같네요; 여튼 경기감상 나갑니다.

공간과의 싸움
지난시즌에 레딩이 홈/어웨이 둘 다 오픈게임으로 나오다가 지대 당한 경험이 있죠. 그땐 막 프리미어쉽에 올라왔으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하는게 맘에 들었었는데 이번엔 그때 당한 것 때문인지 초장부터 끝까지 10백으로 나오더군요-_-; 그래서 전반엔 공간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데발이까지 미들로 내려오면서 패싱으로 공간을 창출하려고 해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패스 플레이는 진짜 멋졌습니다. 절대 공을 내주질 않더군요; 무서운 것들ㄷㄷㄷ 그래도 한 골 넣고 나니까 쉽게 골들이 들어가서 다행이에요. 아스날은 일단 공간만 나면 막을 수가 없으니.

오늘의 공은 흘렙에게로. 좁은 공간을 뚫고 들어가서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는 능력은 단연 흘렙이 최고T_T 미니한테 어시도 좋았고, 골은 뭐 그냥.. 하네만 애도. 그냥 넣어도  될걸 그렇게 털어버리면 어떡해요 흘사마ㅋㅋㅋㅋㅋ 페인트 동작 보면서 어버버버 했습니다; 졸리는 와중에서도 '...흘렙;;;' 미니는 드디어 골이군요. 몰랐는데 미니도 흘렙, 세스, 로사랑 득점 내기에 참가했다면서요. 넌 이제 시작이다 녀석아(..)

데바뤼와 세스
벵거 '다시는 원톱을 쓰지 않겠다' 라고 했으면서, 두두를 서브에 넣지도 않았고 똑같이 4-5-1을 들고 나왔네요. 세 골 들어갔으니 별로 불평할 생각은 없지만, 로빈 돌아오기 전까진 그냥 안전빵으로 갈려고 생각했나 봅니다-.- 어차피 미들 득점력이 높아져서 미니, 흘렙이 골을 넣기도 했으니까요. 전반에 앙리스러운 골을 넣나 했더니 살짝 골대 맞고 비껴나가고-.- 오늘도 골 못넣으면 좀 때려드리려고 했는데 다행이 골이군요. 한번에 몰아넣기보단 꾸준한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사와. 어차피 국대주간 후엔 위건전인데, 여기선 서브던 선발이던 로빈이가 돌아오기로 예정되어 있으니 이제 원톱은 안녕~ 이겠죠. 오늘 갓데발은 하늘운동 평점 9점을 받았습니다. 좀 과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엄청난 활동량도 그렇고, 골도 넣고. 잘했어요. -_-)b 확실히 수비수들이 어려워할 타입이죠. 피니슁만 갈고닦으면 진짜 최고일 거 같은데.

세스는 오늘 앞으로 나가는 걸 좀 자제하더군요. 왠일. 설마 진짜로 미니한테 골을 넣을 기회를 주기 위함은 아니였겠지? (...) 중거리는 몇 개 때렸지만 그거 말고는 대부분 평소보다는 뒤에서 공수조율. 얘한텐 이제 '잘했다'는 말이 입바른 말이 된 거 같애서-.- 해줄말이 없어요. 다음 위건전에는 못 나옵니다. 경고 5장 누적. 일부러 그런거라는 데 오백원 걸어? ㄱ- 이렇게라도 쉬니 다행이군요; 그럼 누가 중미에 나오려나. 데닐손?

클린싯좀 하지 않을래?
쓸데없는 실점좀 그만-.- 안 먹어도 될 골을 왜 굳이 허용하느냔 말입니다. 실점이 어느새 10점이더라구요. 실점도 최고, 득점도 최고. 골득실 +17로 맨유와 같아졌습니다. 클린싯이 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선더랜드전 3-2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경기에선 끝까지 집중에서 실점을 줄였음 좋겠네요. 뭐 덕분에 전 내기에서 이겼지만서도(...실점했다고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내기에선 이겼지만 판타지 점수가 날아갔다고요ㅠ.ㅠ) 그 실점 장면은 알무니아 잘못이라고 볼 순 없죠. 잘 버티고 있는 알무냐입니다;

로시츠키
한동안 폼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오늘은 좀 더 좋아졌더군요. 공격포인트 올렸으면 했는데.. 테오와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본인이 부상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 로사 ㅠ.ㅠ 어제는 찌라시성 루머긴 하지만 뭐 유베랑 링크도 떴다고. 벵거는 적절한 오퍼면 보낼 의향이 있다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로사가 재계약을 안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물론 재계약 하지 말았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결코 아니구요. 흘렙, 로사를 한 팀에 데리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자랑거리인데 말이에요T_T 로사땜에 요즘 맘이 좀 그렇습니다. 본인은 오죽할까요.

어제의 승리로 1위 유지. 첼시도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왔군요. 맨시티가 흔들리면 첼시랑 리버풀이 치고 올라와 다시 4강 구도가 나올 것 같네요. 맨시 흔들리지 말았음 좋겠는데(...) 스벤라마 겨울에 돈 팍팍 써.<- 맨유랑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싸움을 하게 되겠죠. 아직 12라운드이니만큼 멀리 내다보기보단 일단 한경기 한경기 승리를 생각하렵니다. 어차피 복싱 데이 끝나고 나면 청사진이 보이기 시작하겠죠.

이건 판타지 13주차, Total: 51 points.
이번주 평균이 높아서 --댄서를 넣어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네요-- 51포인트지만 평균보다 아래입니다-_-; 세스, 데발이, 그리고 수비진 덕에 그나마 살았네요. 정말 성적 별로였습니다. 첼시, 맨유 선수 안 넣고 하기가 힘들긴 힘들군요. 그래도 존심이 있어서 넣지는 못합니다.. 흥. 음와루와리 빼고 빨리 로빈 넣고 싶다(..)

10일간의 국대주간 빨리 지나가기를. -┏
잉글은 니네 알아서 하고. 맥클라렌이 짤리기를.
킬러스 B사이드 모음집 Sawdust 미친듯이 좋아염... (딴소리)
국대주간 끝나면 로빈 보는거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성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