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EPL 13R] 나는 주장이로소이다

Louisie 2007. 11. 25. 05:04

주장님 주장님 우리 주장님

Barclays Premier League 13R
Arsenal 2 - 0 Wigan

Goals: Gallas 83, Rosicky 85.
Booked: Gallas, Brown, Granqvist, Bent, Heskey.
Att: 60,126.

Arsenal: Almunia, Sagna, Toure, Gallas, Clichy, Eboue (Eduardo 68), Denilson, Diarra, Rosicky, Adebayor, Walcott (Bendtner 79). / Subs Not Used: Lehmann, Senderos, Song Billong.


아스날 미들의 주축 중에 3명 --세스크, 흘렙, 플라미니-- 이 한꺼번에 아웃되면서 아무리 위건이 약체고 우리 홈이라 해도 큰 스코어가 나지 않을 거란 걸 예상은 했다만..-.-; 정말 80분 넘어서야 골이 들어갈 줄은 몰랐네요. 분명 경기를 못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잘하진 않은 듯한 느낌? 미들은 그냥저냥 만들어나가고 패싱도 괜찮았지만 역시 흘렙, 세스가 빠지니 창조성이 너무 결여되어 있어서 말이죠. 좀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로사 아니였으면 오늘은 완전 OTL 오랜만에 선수별 평점/코멘트 나갑니다 'ㅅ'

(평점은 스카이스포츠입니다)

알무니아 (6): 할 일 진짜 없었죠. 알무니아는 버티고 있다. 일단 지금 주전이 알무니아인만큼 알무니아가 잘하는 걸 바라는 것 외엔 달리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레만 ㅠ_ㅠ

클리쉬 (7): 클리쉬 오늘 공격적인 면모 많이 보여줬지요. 두번인가 엄청 위협적으로 달리는 모습도 나왔고!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도 만들어줬고. 잘했습니다. 궁디팡팡.

뚜레 (7): 언제나 튼튼. 갈라스랑 중간에 사인 안 맞아서 한번 꼬인 장면 있었지만요 ㅋㅋ

갈주장 (7): I'm a Captain!!!!! 사실 이제까지 전 갈라스를 맘속에서부터 주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제가 아스날을 좋아하기 시작할 때의 캡틴은 앙리였고, 이제까지 나의, 우리의 캡틴은 '앙리'였기 때문에 솔직히 약간 뜬금없게 정해진 갈라스의 주장직이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주장이 된 후 보여준 경기력들과, 똑 부러지는 말들과, 그가 주장이 된 후 스날에 들여온 경기 시작 전후에 다같이 센터서클에 모여서 화이팅 외치기와 경기할 때 긴소매/짧은소매 통일하기 등등을 보면서 "아, 우리가 올바른 사람한테 주장을 맡겼구나"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지난 맨유전과 오늘 위건전을 보면서 드디어 갈라스가 나의 캡틴, 우리 캡틴이라는 생각이 맘속으로부터 드네요ㅠ_ㅠ 진짜 최고. 앞장서서 따지고(심판한테 옐로카드 받을 때 완장 툭툭 차면서 '아임 어 캡틴!!'이라고 할 때 진짜 웃겼ㅋㅋㅋ 그 후엔 무려 f***  라고 했잖아요 덜덜..), 어려울 때 해결해 주고. 우리 주장인겁니다. 그런겁니다. 갈라스만만세 Y_Y

사냐 (7): 우리 사냐는 언제나 근성있어요. 오늘 어시까지!!! 리그 최고의 라이트백임 ㄱㅅ ㄱㅅ

네베스군 (6): 패스와 슈팅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 이상은 아니었음.

디아라 (6): 우리 아라양;; 두상이 이쁜 아라양(..) 저 사실 디아라 플레이를 주의깊게 잘 못 봤어요 그동안. 오늘에서야 좀 자세히 보게 됐는데, 몇차례 좋은 모습 보여준 거 외엔 경기 중에 기복이 좀 있는 거 같더군요. 네베스군이랑 같이 중미 이뤄서 약간 더 수비적인 역할이었는데. 음. =ㅅ=

에부에 (6): -_- 너 계속 그럴래?


귀엽고 이쁘고 청순하고 가련(???)한 우리 로사 Y_Y

로시츠키 (8, MOM): 우왕ㅋ굳ㅋ 우리 로사!!!!!!!
국대주간동안 체코 경기에서 평점1을 받으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는데(평점이 낮을 수록 좋은겁니다), 드디어 다시 골이 터졌어요 ㅠ.ㅠ 경기 내내 주전들이 빠진 미들을 거의 혼자 책임지다시피;; 움직임 좋고, 패스 좋고, 오랜만에 중거리슛도 터지고. 이런 경기에서 로사가 끌어줘야죠. 후후. 걱정 많이 했었는데 이제 좀 덜해도 될 거 같아요. 게다가 어쩜 그리 귀여운지 ;ㅅ; 우왕ㅋ 굳ㅋ

테오 (7): 과연 잉글 언론은 테오한테 후하군요-_-; 제가 보기엔 6점짜리 활약이었는데.. 분명 좋은 돌파 몇 번 있었지만 돌파가 골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도로아미타불이죠. 자신이 골은 못 넣어도 연결까진 해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해요 아직도. 물론 그게 대박 터지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지만(그러니까 테오가 어시도 상당히 많이 하는거죠) 오늘은 그렇지 않았네요. 투톱으로 나왔는데, 두두 들어온 후에는 다시 라이트윙으로 내려갔어요. 한박자씩 엇나가는 것도 그렇고.. 여전히 리그에선 더 여물어야 하죠 ㅠ_ㅠ 부상은 많이 걱정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거 같습니다. 약 2-3주 끊을 거 같다는 거너스보이님의 제보. 진짜 헤스키 ㅅㅂㄹㅁ 경기보다가 욕하기 오랜만이였습니다. -_- 테오야 누나 맘아파, 아프지마 ;ㅁ; (...)

데발신 (8): 오늘 진짜 김왕장 우왕국.... 파트너가 로빈이었으면 둘이서 한 두 골은 넣었을 거 같은-_-; 먹어주는 활동량으로 패스고 슈팅이고 다 해요 다 해. 골만 넣었음 더 좋았을 텐데.. 내 판타지 주장<- 여튼 빨리 로빈 돌아와서 투톱 다시 보고 싶어요. 아 참고로 로빈은 세비야 원정도 안갈거라고 합니다. 12월 되어야 볼 수 있을 듯. 벵거가 보호차원에서 그러는 거 같아요. 낫긴 다 나았습니다. 언능 보고픕니다. 여담이지만 오늘 경기 말미에 비춰진 고독을 씹는 로빈에 로덕후인 전 보다가 기절했다는 후문이..=ㅁ= 움짤 만들어야지 라랄라~..

Sub;
벤트너 (7): 늦게 교체되어 들어와서 두 골을 다 만들어낸;; 그것도 패스로 말이죠.. 야망을 버린게냐? 갈라스 골은 뭐 다같이 만들어낸거라 해도 로사 골엔 좋은 패스를 보내줬지요. 이렇게 가다간 벤트너가 두두는 제칠려나요. 최소한 리그에서는. 나올 때마다 뭔가 보여주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근데 네가 테오 인저리 노트에 쓴거 아니지? --;;;;;

두두 (6): 나온 후로 존재감이 없었...다OTL 5점 정도가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_-; 뭐 적응 문제라고 봐요. 챔스에선 골을 잘 넣는거 보면 적응하면 리그에서도 득점해주겠죠.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는 문젠데..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닌;; 힘내라 두두!!


덧. 타팀 경기 결과는.. 지금은 이거 하나면 충분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아넬카. 짜르방은 쿠너님이 만드셨쎄요.

덧2. 요새 맥북 산거땜에 바빠 돌아가십니다-_-; 조모임 3개가 겹쳐서 이것도 힘든데 맥북 첨 샀으니 해야 할 일도 많고 ㅠ_ㅠ 이것저것 만져보고도 싶고ㅠ_ㅠ 그래도 맥을 메인으로 잘 쓰고 있어요. XP는 정말 필요할 때만 들어가는;; 지금도 맥입니다. 오늘은 어도비 뽀로샵  CS3 Extended 맥용을 깔았쎄요.. 호호. 큰 일 하나 했다OTL 댓글은 내일 답니다. 자러 가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