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EPL 33R] 이겼다!!! 얼마만의 승리냐 ㅠ.ㅠ
Louisie
2007. 4. 15. 02:15

골 넣고 거의 울 듯이 좋아하던 울 세스ㅠ.ㅠ 리그에선 11달만에 터진 골이랩니다. (og제외...;)
Barclays Premiership 33R
Arsenal 2 - 1 Bolton
Goals : Rosicky 31, Fabregas 46. Anelka 11.
Booked : Gallas, Lehmann. Faye, Campo, Hunt.
Sent Off : Campo (82).
오랜만의 승리를 지켜본 자들 : 60,101
Arsenal: Lehmann, Eboue, Toure, Gallas, Clichy, Hleb (Julio Baptista 81), Fabregas, Silva, Rosicky, Ljungberg (Diaby 60), Adebayor. / Subs Not Used: Almunia, Senderos, Aliadiere.
Arsenal 2 - 1 Bolton
Goals : Rosicky 31, Fabregas 46. Anelka 11.
Booked : Gallas, Lehmann. Faye, Campo, Hunt.
Sent Off : Campo (82).
오랜만의 승리를 지켜본 자들 : 60,101
Arsenal: Lehmann, Eboue, Toure, Gallas, Clichy, Hleb (Julio Baptista 81), Fabregas, Silva, Rosicky, Ljungberg (Diaby 60), Adebayor. / Subs Not Used: Almunia, Senderos, Aliadiere.
아이고 이겼습니다 ㅠ.ㅠ 이게 얼마만의 승리인지 모르겠네요. 아스톤 빌라한테 승리를 거둔 지 자그마치 4경기만에 다시 이겼습니다. 사실 전 빌라전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PSV와 비겨서 챔스 8강 진출이 좌절된 후로 처음 보는 승리라 하겠습니다(..) 이것만 봐도 그동안 아스날이 얼마나 승리를 하지 못했는지 알 수 있지요. 게다가 2골을 넣은 경기는 3월 초의 레딩전 후 자그마치 1달하고도 2주만!! 그냥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비록 결정력 부재와 세트피스 상황에 멍- 한건 그대로라는 문제는 여전하지만, 어쨌든 일단 승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것도 4위를 다투던 볼튼과의 경기에서 말이죠. 여기서 만약 지면 꼼짝없이 웨파존으로 밀려나가는 거라 엄청 걱정했었는데.. 이겨서 다행입니다. 승점 3점 ㄳ ㄳ (...)
오늘도 시작은 별로 좋지 못했었습니다. '음... 좀 하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헌납해 버리죠. 놀란이 헤딩 때린거 만사마가 쳐내길래 막을 줄 알았더니 하필 그게 아넬카한테 갈 게 뭐랍니까. 그 아넬카의 골이 나오는 순간 빅샘이 '우린 아넬카의 골로 챔스 간다'라는 말을 했던게 오버랩되면서 오늘도 쪽박차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더랬죠. 게다가 초반 유시(야스켈라이넨)의 선방 몇 개를 보면서 그린 덕분에 생긴 골리 공포증이 되살아나고-┏.. 하지만 로사의 빠른 동점골로 살았습니다. 오늘 기회 살리는 건 몇번 있었지만 다 놓치는 바람에, 아마 로사의 동점골이 31분에 터지지 않았더라면 평소 시나리오대로 1-0 패배로 갔을지도요. 완소 로사 T^T... (그 팔 툭툭 치는 세레모니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D)
그리고 더욱더 기뻤던 건 이번시즌 세스의 리그 첫골!!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진 골에 저도 함께 터졌습니다<- BBC에서 보니 무려 11개월만에 나온 리그골이라고 하더군요. 중간에 레딩전에서 넣은 자책골을 제외한다면요^_^.. 그래도 오늘 골은 청대 득점왕 시절을 연상케 하는 멋지고 침착한 슈팅이었습니다. 본인도 너무 좋아하던데, 그럴만도 하겠지요. 이 둘 말고도 오늘 흘사마도 슈팅을 3번인가 했고; 승호군 말을 옮기는 거긴 하지만 '등번호 잘못 봤는줄 알았다'. 사실 칭찬만 할 수는 없는 경기였지만, 오랜만에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서 그거 하나는 기쁘네요. 기쁜 날엔 좋은 말만 씁시다. 담 경기부터도 잘하자구- 아직 힘든 경기가 더 남아 있으니까 말이죠. 특히 다음주 북런던 더비니까.
아, 근데... 밥티는 좀 -┏ 하늘운동 분노의 팬평점 6.1이 오늘의 그를 대변해 줍니다 하하(..)
그리고 달앙 당수님, 오늘 경기 봐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