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EPL 34R] 세주장 브롸보!
Louisie
2009. 4. 27. 03:37

Barclays Premier League
Arsenal 2 - 0 Middlesbrough
Goals: Fabregas 26, 67.
Att: 60,089
Arsenal: Almunia, Eboue, Toure, Silvestre (Djourou 46), Gibbs, Walcott (Diaby 68), Denilson, Fabregas (Adebayor 68), Nasri, Arshavin, Bendtner. / Subs Not Used: Fabianski, Sagna, Vela, Song Billong.
Arsenal 2 - 0 Middlesbrough
Goals: Fabregas 26, 67.
Att: 60,089
Arsenal: Almunia, Eboue, Toure, Silvestre (Djourou 46), Gibbs, Walcott (Diaby 68), Denilson, Fabregas (Adebayor 68), Nasri, Arshavin, Bendtner. / Subs Not Used: Fabianski, Sagna, Vela, Song Billong.
간만에 편안하게 경기 봤습니다. 사실 이상하게 보로만 만나면 약해지는 우리라(보로를 7-0으로 쓸어버린 건 이제 고대의 유물;;)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세주장이 선제골 넣으면서 경기를 간단하게 풀어냈네요. 보로가 미드필드진에선 거의 손을 놨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한 듯. 전체적으로 백퍼센트 만족스런 경기는 아니었지만, 세스크가 두 골도 넣고, 벵거가 슬희의 포지셔닝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를 둡니다.
먼저 오늘 세주장은 어시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길 바랬는데 --현재 9개로 베르바토프와 함께 공동 2위. 공동 1위는 10개인 로빈과 람파드-- 어시가 아닌 골을 넣어버리더군요 ㅋㅋ 첫번째 골은 아르샤빈과의 합작품, 두번째 골은 에부에가 보낸 공을 튀어나오는 보로 골리를 넘어 센스있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세스 골을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라.. 아마 마지막이 선더랜드전 경기종료 직전 1-1 회생골 아니었나요? 무척 기뻤습니다. 우리 주장, 멋지구리! 복귀 후 벌써 2골 6어시인가 그렇네요. 무서운 세스 -.- 리그 어시 순위 상위권에 이름도 없다가 복귀하자마자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거 보고 너도 참 굇수다, 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세스가 경기 내용이 항상 좋은 건 아니지만 스탯은 매 경기마다 쌓고 있어요 ㅋㅋ 이건 또 다른 의미의 스탯쟁이? (...)
스탯 하니 아르샤빈 스탯도 언급해야죠. 오늘까지 리그 9경기 출전해서 6골 6어시 쿨럭;;; 4골은 리버풀전에서 휘몰아친거긴 하지만, 2월에 이적해온 선수가 바로 9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2개라니 정말 굇수다(....) 앞으로 두 개 정도 어시 더 하면 리그 어시순위 테이블에 이름 올리겠어? 겨우 2개월 뛴 선수가? 게다가 샤빙이가 체력이 아직 백 퍼센트도 아닌게, 후반되면 지치거든요. 근데도 이래.. 오늘도 잘했죠. 약간 무리하게 욕심 내는 장면이나 테오랑 욕심내다 겹치는 장면 등은 아쉬웠지만 뭐 리버풀전에 4골 넣었으니 욕심부릴 만도 하죠 ㅋㅋ 여튼 세스랑 아르샤빈 그저 대단! 알라뷰!!
나머지 특이할 만했던 사항은 나스리의 앵커 롤 (.....) 지난 리버풀전 후에 벵거가 '나스리 수비 기질이 보이던데? DM도 시키면 잘하겠어?' 이런 류의 인터뷰를 해서 아니 이양반이 또 무슨 뒷목잡는 소리야! 라고 뻐근해했기 땜시 오늘 나스리 포지션이 상당히 신경쓰였건만 역시 벵거 리액션 보니 이양반의 속셈이었근영... =_= quote 가져오자면
"대개 파브레가스가 좀 더 깊이 나스리는 더 높이 경기하죠. 나는 반대로는 어떻게 되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게 될 것 같네요, 상당히 납득할 만 했거든요. 그러나 아직 확실한 건 아닙니다. 우리는 48시간이라는 연구할 시간이 있고, 그러고 나서 결정을 내릴 겁니다."님.. 님아? 맨유를 상대로 나스리 앵커, 세스 공미를 하실 생각?
4-5-1을 쓸 때 나스리, 세스, 데닐손이 함께 나온다면 나스리를 앞에 세우고 그 뒤에 세스-닐손이길 바랬는데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오늘 뭐 슬희가 못한 건 아니라지만, 경기 기여도는 공미로 설 때보단 아무래도 떨어진다고 보는지라.. 물론 그만큼 세스가 잘해줄 수 있었지만요. 왠지 이거 나스리-세스크가 제라드-람파드 딜레마를 닮아가는 삘이야? 여튼 전 이게 보로가 상대였으니 그나마 먹힌 거라고 생각하는지라.. 맨유 상대로는 좀-_-;; 나중에 슬희를 갈고 닦아서 컨버팅 오나료한 이후면 몰라, 벵거 자제요. 게다가 스아실 전 슬희가 정말 공미가 딱이라고 보는지라,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MOTD 보고 추가.





01234

대충 이정도로 하고 오늘 후반에 주루가 나왔는데, ㅅㅂ님이 등 경련; 부상을 당해서 맨유전에 나올 가능성은 50:50 이라는군요. 주루가 나와라-_- 아오 정말 ㅅㅂ;; 데발이는 오늘 나와서 뛰었으니 맨유전은 선발일 것 같고, 두두나 로빈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는거 보니 복귀는 안하려나 보네요. 로빈은 그렇다 치는데 두두는 복귀가 점점 길어지네요. 클리쉬도 어찌 되려나.. 깁스가 확실히 공격적인 전개쪽은 뛰어난데 (원래 중미였고 그 후에 레프트윙이였으니까) 수비적인 면은 아직 파이팅으로 커버하는 부분이 더 많아서. 깁스 좋아하고 또 흐뭇하긴 하지만 날둥이를 맡기기엔 춈 불안한게 사실;
아무튼 맨유전 앞두고 좋은 승리였습니다. 오늘 퍼영감도 보러 왔던데 킁-.-
이제 다음 경기는 드디어 ..맨유전.
전 스코어 2-2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양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한다면 1-1 정도도 되겠지만, 일단 우리가 원정골을 넣고 온다고 예상하고 있어요. 뭐 바램이라고 해야 더 가까우려나? 좌우지간, 열심히 해봅시다. 이 산 하나만 넘으면 로마행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아스날은 나의 팀입니다. 나는 서포터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우승하길 바래요. 그러나 나는 또한 그들이 로마로 갈 수 있다고 진정하게 믿고 있습니다." (..중략..)라고 말한 피레스에게 결승전 초대권 줘야 하지 않겠음?
"나는 아스날이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해야겠네요. 그리고 나는 아슨이 나에게 로마로 오라고 초대할 것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Victory Through Harmony.
(+) 간만에 보는 리그 테이블

강등권은 앞으로 4경기, 승점 최대 12점을 남기고 있는 현재 강등 확정인 팀은 아직 없습니다. 가시적으로는 12위 스토크 시티부터는 모두가 강등가능성이 있죠. 스퍼스는 이제 강등은 아니네요. 개인적으로는 WBA는 확실히 강등이고, 뉴카슬은 살아남길 바라며 헐시티와 보로가 강등되면 좋겠네요-.- 시어러 잘하고 있으려나 몰라 킁..
챔피언쉽에선 울브스가 승격 확정지었다고 하더군요. 다음주엔 챔피언쉽 순위도 한번 살펴봐줘야겠네요, 지금은 졸려서.. 과제 절반 정도 하고 쓰는거라 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