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FA컵 64강] 오예 역전승!
Louisie
2010. 1. 4. 04:14

오늘도 여전히 깨방정 나스리.. 엄마! 이겼어!
FA Cup 3rd Round
West Ham 1 - 2 Arsenal
Goals: Diamanti 45. Ramsey 78, Eduardo 83.
Booked: Daprela. Song.
West Ham 1 - 2 Arsenal
Goals: Diamanti 45. Ramsey 78, Eduardo 83.
Booked: Daprela. Song.
하악 이겼다-__-;
솔직히 '그래.. 져도 받아들이마.. 이딴 경기력인데 어떻게 이기길 바라겠니. 일단 비겨서 재경기라도 해보자, 맨유처럼 64강에서 떨어지면 너무 쪽팔리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이겨버렸네요. 60분까지 웨스트햄한테 우왕좌왕 밀리기만 하다가 디아비랑 나스리 투입 후에 분위기 반전 시켜서 반코트 게임 한 다음에 2골 넣고 승리. 뭐야 이건.. 좋은 건지 아닌 건지 ㅠ ㅠ
윌셔, 메리다, 벨라 등 주목받는 꼬꼬마들이 나온다고 해서, 포백라인이 죄다 1군 베테랑으로 나오고 그 앞에 쏭까지 나왔으니 수비만 잘 받춰주면 애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지? 라고 기대했으나 이 꼬마애들이 기대를 싸그리 배신해 버려서.. 윌셔랑 메리다가 그야말로 삽질하는 바람에 생고생 했습니다 ㅠㅠ 메리다는 패스하나 제대로 이어주는게 없고 윌셔는 라이트윙포로 나와서 역드리블을 뇌리에 깊게 각인시켜 줘버리고. 둘 다 피지컬이 안되니 떡대 웨햄 선수들(특히 베라미-_-)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전반을 0-0으로 끝내도 이게 뭐냐 할 판에 막판에 실베의 멋진 실수로 골까지 먹히고 나니 빡치더군요 ㅋㅋㅋ
다행히도 벤치에 대기중이던 디단님..(쩌리짱ㅋㅋㅋ) 그리고 슬희의 활약으로 분위기는 대반전. MOM은 그중에서도 디아비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놀랍도록 성장했군요. 들어간 이후 모든 공격은 디아비의 발끝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근 3경기 연속 장난 아닙니다.. 이거슨 매치 캘린더 모델의 영향? (퍽)
전반에 한숨 푹푹 쉬면서 봤고 후반에는 디아비랑 나스리 나오기 전까지 졸았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좋긴 너무 좋네요 ㅠ ㅠ 게다가 예전같았으면 그냥 이대로 졌을 텐데, 확실히 리버풀전 역전승 이후로 팀의 성질이 좀 달라지긴 했습니다. 전부다 열심히 뛰었구요. 그리고 다음 라운드 대진이 나왔는데 32강 상대는 스토크 시티 원정입니다. 아, 싫다-__- 우리도 좀 프레스톤 이런 팀좀 걸려보면 안되겠니? 안그래도 일정도 그지같은데..-_-;
선수들 촌평 (평점 생략)
파비앙스키: 먹혔던 골에 손가락이라도 댄 건 놀라운 반사신경이었음. 위건전 2콤보 세이브에 이은 좋은 세이브가 오늘도 나왔고.. 전체적으로 만족적인 플레이.
사냐: 오른쪽에서 윌셔와 활발히 연계하려 했으나 성공은 거두지 못함. 수비는 무난.
베르마신: 언제나와 같으리
갈라스: 차단 굿.
실베: 이건 뭐.. 옵사이드 트랩 하나 못만드냐?-_-;
쏭: EPL 최고의 홀딩이 될 기세. 게다가 전반에 잠수탔던 아롱이를 대신해 전진패스까지 담당을.. 놀라운 성장입니다 진심으로. 제발 카메룬 광탈좀ㅠ_ㅠ
람지: 전반엔 별로였지만 후반엔 골도 넣고, 골 이후 좋은 패스와 연계, 슈팅을 선보임. 골 넣고 세레머니 아주 좋았어요, 서포터들에게 곧바로 무아지경으로 달려가는.ㅋㅋㅋ 팬들 아롱이 포위할 기세.
메리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타입인데 확실히 EPL은 좀 버거운 듯. 나이가 이제 20살인데 아직도 피지컬 걱정을 하고 있으니.. 오늘은 패스도 부정확했죠.
윌셔: 임대 가서 배우자... 나스리 보고 배우자. 역드리블은 그러면서 배우는 거고. (ㅠㅠ)
두두: 오늘 보면서 한숨 푹푹 쉬었는데 헤더 넣어주대요. 굳ㅠㅠ 근데 솔직히 우리가 4-3-3을 계속 쓸거면 두두가 가장 애매모호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투톱이 아니면 4-3-3 톱자리도 별로고, 윙포도 별로고..
벨라: 크로스는 좋았음. 그러나 톱에서 기대한 역할은 전혀 해주지 못함. 애초에 4-3-3 꼭지점 타입도 아니겠지만;
서브---
디아비 (MOM): 경기양상을 뒤바꾸어 놓은 장본인. 공격의 시발점.
나스리: 윌셔가 있을 때 답답하던 라이트 사이드가 나스리 나오자 확 트임. 드리블로 상대팀들 몰고 다니며 주변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키핑도 해주고,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주도록 해줌. 나스리는 현 아스날 체제에서 주인공은 될 수 없으나 unsung hero라고 해줄 만 하다고 봅니다.
사냐: 오른쪽에서 윌셔와 활발히 연계하려 했으나 성공은 거두지 못함. 수비는 무난.
베르마신: 언제나와 같으리
갈라스: 차단 굿.
실베: 이건 뭐.. 옵사이드 트랩 하나 못만드냐?-_-;
쏭: EPL 최고의 홀딩이 될 기세. 게다가 전반에 잠수탔던 아롱이를 대신해 전진패스까지 담당을.. 놀라운 성장입니다 진심으로. 제발 카메룬 광탈좀ㅠ_ㅠ
람지: 전반엔 별로였지만 후반엔 골도 넣고, 골 이후 좋은 패스와 연계, 슈팅을 선보임. 골 넣고 세레머니 아주 좋았어요, 서포터들에게 곧바로 무아지경으로 달려가는.ㅋㅋㅋ 팬들 아롱이 포위할 기세.
메리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타입인데 확실히 EPL은 좀 버거운 듯. 나이가 이제 20살인데 아직도 피지컬 걱정을 하고 있으니.. 오늘은 패스도 부정확했죠.
윌셔: 임대 가서 배우자... 나스리 보고 배우자. 역드리블은 그러면서 배우는 거고. (ㅠㅠ)
두두: 오늘 보면서 한숨 푹푹 쉬었는데 헤더 넣어주대요. 굳ㅠㅠ 근데 솔직히 우리가 4-3-3을 계속 쓸거면 두두가 가장 애매모호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투톱이 아니면 4-3-3 톱자리도 별로고, 윙포도 별로고..
벨라: 크로스는 좋았음. 그러나 톱에서 기대한 역할은 전혀 해주지 못함. 애초에 4-3-3 꼭지점 타입도 아니겠지만;
서브---
디아비 (MOM): 경기양상을 뒤바꾸어 놓은 장본인. 공격의 시발점.
나스리: 윌셔가 있을 때 답답하던 라이트 사이드가 나스리 나오자 확 트임. 드리블로 상대팀들 몰고 다니며 주변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키핑도 해주고,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주도록 해줌. 나스리는 현 아스날 체제에서 주인공은 될 수 없으나 unsung hero라고 해줄 만 하다고 봅니다.
and...
리즈한테 광탈한 맨유, 레딩하고 1-1로 비겨서 재경기하는 리버풀에게 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