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오는 MOTD 감상입니다. 이번주는 패널분들도 다 좋아하는 분들이여서 더 좋군요. 토요일에 시어러옹과 핸슨옹, 그리고 일요일에 딕슨옹 출연+_+!! 게다가 원래 맥시드에 MOTD를 올리시는 분이 돌아오셨는지 토렌트 파일이 재깍재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극악스러운 다운 속도때문에 중간에 경유하는 유통로(?)가 하나 더 있지만 말입니다, 후후; 여튼 MOTD와 함께하는 이번주 24R 경기 감상 나갑니다. 매번 그렇듯이 관심있는 경기만 써요'ㅇ'
리버풀 2 - 0 첼시│ 지난번에 첼시가 위건을 4-0으로 이길 때, 그 경기를 보면서 '저렇게 못하는데도 어떻게 4-0으로 이기는 걸까? 정말 초 개그네' 라고 생각했더니만 역시 그 경기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안필드에서 깨지는군요. 리버풀이 잘하기도 했지만, 첼시가 많이 못했지요. 쌤통입니다, 낄낄~ 부상 테이블에는 좐테리가 1월 31일까지 아웃이라고 나와 있지만, 어떻게 수술 부위 덧나게라도 해서 좀 더 늦게 돌아오게 하면 안될까 하는 마음이 스믈스믈(...) 카르발료마저 감기로 누워서(경고 누적이었나?) 센터백이 페레이라 - 에씨앙이었는데요, 페레이라가 엄청난 삽을 들었다 그겁니다. 캐쉴리는 첼시 와서 춤날도 봉쇄하는 것 말고는 뭐 언제나 삽질인생인 것 같구요. 정말 체흐만 사서 고생했습니다. 카이트의 골때는 실책한 수비진들에게 격려까지 해주더군요. 큰 부상에서 돌아온 거 축하합니다. 저 보호대는 솔직히 웃기긴 했지만..-.-
캐삽질을 한 첼시 수비진과는 달리 리버풀 수비진은 매우 적절한 활약, 특히 캐러거가 정말 잘하더군요. 핸슨옹은 'one of the best', 시어러옹은 'absolutely fanstasitc' 이라고 하셨습니다. 드록바를 아주 꽁꽁 묶었어요, 그냥. MOTD에서도 [제이미 캐러거]와 [애쉴리 콜] 이라는 제목을 따로 달아가며 둘의 수비를 비교하는데, 캐러거가 적절한 위치에서 적절하게 차단을 하는 것에 비해 캐쉴리는 여기서도 삽질, 저기서도 삽질. "대체 왜 여기에 있는거냐? 위치 선정이 너무 나빠! 눈 뻔히 뜨고 뭐하는 거냐!" 대략 이런 투의 평이었지 말입니다. 페레이라는 아주 멍청한 실수를 해서 코너킥을 내주기도 했었죠. 평점이 4점이었나?
기껏 온 좋은 프리킥 찬스는 이렇게드록바와 발락의 희대의 알까기로 날라가고(...) 진짜 이거 포토제닉감입니다 ㅋㅋㅋㅋ 이거 아무리 봐도 웃겨 죽겠어요; 이 다음에 뒤에서 휘리리릭 나타나서 공 잽싸게 몰고 달아나는(?) 카이트도 진짜 웃겼고요; 로벤은 다리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는데, 부상 테이블을 보니까 no return date, very doubtful 이라고 하더군요. 이것 때문에 무링요와의 불화로 첼시에서 나간다는 루머가 '더 썬'에 떴습니다만.. 루머지만 제발 로벤이 첼시에서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그리고 이건 참고로 덧붙이는건데 이 경기에서 ㅅㅂㅊㅋ의 공식 볼 터치는 0번이었다고 합니다. 0번.
미들스보로 5 - 1 볼튼│ 대박. 역시 대인배는 남다르십니다. 볼튼이 요즘 이상하게 잘나가고 있으니 그 거품을 적절히 빼 주시는 대인배의 자비로운 손길..! 초반에 라이브스코어로 3-0이라는 거 보고 완전 놀라는 동시에 폭소했거늘, 결국 최종 스코어는 5-1.. 대단하다 대인배, 놀랍다 대인배! 이동국 선수도 드디어 보로 이적이 확정되었다는데, 가서 대인배의 정신을 답습하길 바랍니다(<-퍽퍽). 그나저나 이 경기에서 다우닝이 정말 초 활약했습니다; 1골 2어시에 스피드의 자책골이 나온 프리킥도 다우닝한테서 나온 거고. 잉글 국대에서도 잘해주면 좋겠네요.
뉴캐슬 2 - 2 웨스트햄│ 이 경기는 (딴 짓 하면서 대충)라이브로 봤어요'ㅅ' 뉴캐슬이 2-0으로 뒤지다가 2-2로 따라잡은 건 재밌었는데, 뉴캐슬의 첫번째 골이 오프사이드 아니냐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이 나왔습니다. 뉴캐슬의 첫번째 골은 밀너가 크로스를 보낸 것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파커의 다리를 지나서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는데, 주심이 오프사이드 무효 처리를 해서 골로 인정이 됐습니다. 커비쉴리는 경기 후에 '그거 오프사이드 맞았다. 만약 우리가 1골은 먹히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면 후반전은 달랐을 것이다' 라고 했지만.. 뭐 어쨌든 그건 골로 인정이 됐고, 뉴캐슬은 홈에서 비겼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핸슨옹과 시어러옹이 그 오프사이드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는 못 들었...죽여주세요-_-;; 리네커옹까지 오프사이드의 정의에 대해 읊으시는데 이건 뭐.. 뭐래는 거야OTL 아, 그리고 짤방. 기븐이 부상입니다. groin이 문제라고 하네요. -_-;;;;;;;;;;;;;;;;; 돌아오는 건 2월 10일이랩니다. 뉴캐슬, 부상 스쿼드에 드디어 정점을 찍었구나. 얘넨 뭐 부상으로 로테이션 돌아갑니까. 캐안습 ㅠ_ㅜ
그리고 막 이런 것도 놓치지 않고 캡쳐하지 말입니다(..) 아오 헌팅턴 진짜 귀여워요ㅠ_ㅜ 비록 '로더의 어린 수비진들이 또다시 시험에 들었다'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0- 뭐 어차피 우리팀 일도 아니고, 그냥 귀여우면 됩니다. (이런 썩은 정신-_-) 그나마 기븐 덕분에 버티던 뉴캐슬 수비인데.. 이제 기븐도 없고 어쩌남.
레딩 3 - 1 셰필드│ 이 경기 진짜 폭소였어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뭐가 이렇게 웃겨 ㅠ_ㅜ 레딩이 첫번째 골 넣은 다음에 저 마스코트한테 달려가서 세레머니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헌트는 세레머니하면서 코너킥 깃대를 뽑질 않나 --그것도 손으로 뽑은 것도 아니고 다리로 뽑았습니다?--, 결국엔 패싸움까지(...) 마스코트와 함께하는 세레머니가 그중에서도 최강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 장면만 몇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어요. 리네커옹 왈 'One of the greatest celebration of the season'...!! 패널분들도 다 함께 신나게 웃어제끼고. '저거 사자에염!' 라는 누군가의 한마디. 최강 개그였습니다. 우리도 다음에 거너사우루스랑 세레머니하면 안 될까?
그리고 남의 경기에서 일어나면 그저 재밌는 패싸움(...) 결국 감독 퇴장으로 마무리됐던가; 하여튼 헌트는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있근영. 사실 좀 그러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로비 새비지도 그렇고 그런 스타일로 생긴 애들이 있다니까요-.- 여튼 레딩 어느새 프리미어쉽 테이블 8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레딩은 딱히 쎄올때문에 정가는 게 아니라, 클럽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쉽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강팀들을 상대로도 쫄지도 않고 잘해줘서 호감이 가는 팀입니다. 도일이랑 시드웰, 컨베이도 맘에 들구요:) 게다가 그러면서도 우리한테는 맞짱 까고 나오다가 4-0으로 깨져주는 것까지, 전부 다 맘에 드는 겁니다. 흐흐흐<-
맨체스터 시티 0 - 2 블랙번│ 뭐 다 필요없고,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 2골입니다+_+ 하나는 헤딩골, 다른 하나는 프리킥 골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방금 레딩한테 호감이라고 한 것과는 달리 블랙번은 완전 비호감인지라..-_- 그래도 페데르센, 감사마는 좋아라 합니다. 후후. 비호감 천국 블랙번에서 유일한 호감. (비슷하게 볼튼도 비호감 천국이지만 야스켈라이넨은 호감.. 전부 스칸디나비안이야? -ㅅ-;)
우리 경기에 대한 감상평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캡쳐와 함께하는 간단 감상만 남길게요. 캡쳐량이 좀 많아서 줄이느라 고생했는데.. 이것도 적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계정 용량을 늘리기 위해 파일 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아스날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빈이의 동점골이 들어간 후에, 카메라 샷이 서로 껴안는 거너스들을 중심으로 해서 죽 돌아가는데..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로빈이의 점프 세레머니 순간 캡쳐. 이번에는 평소에 비해 점프의 강도가 좀 약했는데.. 아마 오른발 부상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쩐지 평소보다 점프가 좀 약하다 했어 T_T.. 그래도 로빈의 저 세레머니는 정말 시원하고 통쾌하죠.
데발이와의 댄스.ㅋㅋㅋㅋ 사실 이번에 캡틴은 별로 춤 세레머니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았던 것 같았는데 기어이 데발이가 부추겨서(?) 춤을 추더군요. 달앙님의 말씀마따나 아스날에 춤바람 지대로 불고 있습니다. 이젠 익숙해져서 미친듯이 웃기보다는 그냥 같이 따라서 춰요. (생각해보면 좀 웃깁니다. 새벽에 어두침침한 거실에서 TV앞에 앉아 저런 춤을 따라하고 있는 한 아녀자-_-라니)
대조적인 두 감독의 반응. 저기 퍼거슨이 뒷목 잡고 있는 거 보이십니까? 클클클. 그에 반해 우리 교수님은 만만세~ 캡틴하고 교수님이 하이파이브할때 정말 귀여웠어요. 오히려 앙리는 특유의 급거만; 표정 짓고 있는데 교수님은 함박웃음 가득. 경기 끝나고서는 팻 라이스하고 서로 껴안는데 그때 표정도 두분 다 완전 귀여우십니다T^T)b 이렇게 말하는게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귀여우신 걸 어떡합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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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다시 한번 더 볼까요. HA HA BOOM~
그리고 세스하고도 포옹. 아오 세스 저 웃는거 봐요 ㅠㅠㅠㅠㅠ 귀여워 죽지요.
오늘 패널로 출연하신 딕슨옹~ 지난번에 리버풀과의 FA컵에서 3-1로 승리할때도 나오셔서 아스날 파슨이; 의 모습을 보이며 분석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어째 딕슨옹이 그런 파슨심;을 발휘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로 이안 도위랑 핸슨옹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ㅠ.ㅠ 여튼 딕슨옹 언제나 반가워요. 잇힝.
분석에서도 다뤄진[반 페르시 인져리]. 이제 메타-타-솔 이라는 거 지겹습니다, 아오..@%^&&*(*&%$ 그 후의 로빈이 반응도 아직 안나왔고, 부상이라는 게 와닿지가 않아요. 6주 아웃이라니 말도 안돼OTL 바로 저 상황에서 오른발이 접질리면서 그놈의 메타-타-솔이 부러졌다고 합디다. 에고. 결국 그렇게나 오른발 접더니 여기서 제대로 접혀주는군요(...) 부상이 100%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왔고, 부상과 맞바꾸면서 소중한 동점골 넣어준 울 롸빈이 정말 넘 이쁩니다ㅜ.ㅠ 한창 잘 나가고 있어서 부상이 더 안타깝고 그러네요. 부디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Get well soon, Robin!! 얼마나 아웃될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번에도 효과적인 공간 활용과 경기 조율에 빛나는 우리 세스크-_-)/ 일단 나오기만 하면 패널분들한테 침이 마르도록 칭찬 듣는 겁니다. 네가 정말 19살이니?! 똑같은 칭찬을 매주 반복해서 너무 많이 하므로 적절히 생략. 아웅, 우리 귀염둥이 :)
오늘의 하이라이트 : MOTD에서 경기 시작전에 보여준 예전 영상... 말상 쪼는 것좀 봐요. 낄낄.
+ 프리미어쉽 24R 리그 테이블. 톱4 순위는 여전합니다만, 승점차가 많이 줄어들었지요. 이제 우리랑 첼시는 승점이 6점 차이밖에 나질 않네요. 첼시는 왠지 저대로 붕괴할 것만 같으니;; 크게 신경 안쓰는데.. 맨유는 뭐 부상자도 하나도 없고-_- 20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0명이네요. 말도 안돼(...) 우리한테 진 걸 터닝 포인트로 해서 좀 가라앉길 바랍니다. 세스 왈,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했고, 리버풀도 이기고 첼시한테도 비겼는데 여전히 1위인 맨유와 승점 차가 12점이나 난다는 것은 화나는 일이다.'응, 우리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열심히 치고 나가자고!!
+ 리저브 애들이 토튼햄한테 3-0으로 졌지만, 칼링컵은 당근 이겨줘야죠. 별로 1군 멤버는 나가지 않을 것 같네요. 주말에 FA컵 볼튼전도 있으니.. 그리고 U-18 아카데미 리그에서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울 메리다가 2골이나 넣었대요. 아구 입훠라. 유스팀은 17경기 14승 3무로 시즌 무패입니다~ 당근 아카데미 리그 톱.
+ "로빈 부상이 6주라는 얘기가 먼저 나왔으나, 2달, 그리고 시즌이 끝났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 from 룰님" 이런 십밥바룰라 이게 뭔 시츄에이션?! 만약 진짜면 저 울어버리지 말입니다? 로빈아OTLOTL 제발 소문은 말 그대로 '소문' 이길...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