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Ready to the LC Final, v Chelsea (+ CL first knockout round)
Louisie
2007. 2. 24. 18:53

칼링컵 결승을 위해 슈트를 빼입은 우리 선수들. 다들 너무 멋지다 >_<)!!
내일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있을 꼬마들 v 현금(The Kids v The Cash)의 대결
아스날의 감독 아슨 벵거는 칼링컵에서 그의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다시 인상을 남가기길 원하고 있다. 내일 있을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에 앞서, 아데바요르와 클럽의 캡틴인 티에리 앙리와 이야기해 보았다. (Interviewer - CHARLIE WYETT)
아스날의 감독 아슨 벵거는 칼링컵에서 그의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다시 인상을 남가기길 원하고 있다. 내일 있을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에 앞서, 아데바요르와 클럽의 캡틴인 티에리 앙리와 이야기해 보았다. (Interviewer - CHARLIE WYETT)
CW : 둘 다 카디프로 가나요?
앙리 : 난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일요일에 보러 갈 예정이에요.
데발 : 난 월요일에 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_-)
CW : 티에리,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것이 힘들지는 않나요?
앙리 : 내가 아스날에 온 이후로, 난 칼링컵 토너먼트에서는 거의 뛰지 않았어요. 작년에 위건과의 준결승전에서 뛰긴 했지만, 그건 부상으로 인해 스트라이커가 너무 없어서였죠. 난 아이들을 위해 쉬는 것이 더 좋습니다. 뛰지 못해서 짜증난다던가 그런 건 없어요. 확실히, 피치를 떠나 있는 것보단 피치에 있는 것이 더 좋죠. 트레이닝을 할 때조차, 내가 뛸 수 없다면 극단적으로는 훈련장에서 나오고 싶어져요. 하지만, 나가버리는 건 좋은 일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힘든 게임이 될 거에요. 하지만 이번에 리그에서 첼시와 만났을 때에도 우린 어린 팀으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명백히, 아데도 매우 잘해준 어린 선수들 중에 한 명이죠.
CW : 당신들이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고 있나요?
데발 : 난 챔피언스 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모나코에서 플레이하고 있었어요. 한때 모나코에 있었던 티에리는, 우리 호텔에 왔었고 우린 악수를 했었죠. 그는 나에게 지금 하고 있는 그대로 계속 잘하라고 했어요. 그는 매우 힘이 됐습니다.
앙리 : 사람들은 그를 카누와 비교하죠. 그 둘은 비슷해요. 걷는 것도 비슷하고, 같은 등번호를 가지고 있죠. 무려 발 사이즈도 같다니까요! 모든 것이 비슷해요. 하지만, 또한 다른 점도 있지요. 카누는 좀 더 드리블을 짧게 하는 편이었고, 아데는 피치의 좀 더 넓은 부분까지 커버하죠.
CW : 두 사람은 매우 좋은 관계인 것 같아요.
앙리 : 그래요, 우린 매우 잘 지내요. 어떤 사람들은 이게 꽤 최근에 와서야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둘이 골 넣은 후에 춤추는 걸 보고서 말이죠. 하지만 우린 벌써 예전부터 친했었어요. 내가 골을 넣으면 그가 나에게 춤추러 오고, 그가 골을 넣으면 내가 춤추러 가겠죠. 이 춤추는 세레머니는 우리 둘이, 콜로 뚜레와 함께 어느날 밤에 시작되었어요. 물론, 콜로에게는 우릴 따라오기가 버거웠죠. 결국 우리는 이걸 경기 중에 하기로 결정했어요.
CW : 가족들이 뭐라고 하지는 않던가요?
앙리 : 아뇨, 내 아내는 그것이 굉장히 멋있다고(cool) 했어요. 그녀는 그것이 내 변덕스런 세레머니를 바꿨다고 말했죠!
아데 : 우리 엄마는 나한테 "넌 집 안에서 춤추고, 집 밖에 나가서도 춤추고, 이제는 피치 위에서까지 추는구나" 라고 했어요. 난 이게 매우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이기는 것이죠. 골을 못 넣으면 춤추는 것도 없고 결국은 지는 겁니다.
CW : 아데, 만약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 아스날의 벤치쪽으로 갈건가요?
아데 : (씩 웃으며)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아직 피치 위에서 연습을 해보진 못했지만.
앙리 : 네, 새로운 무언가가 올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골부터 넣어야죠.
아데 : 바라건대, 우리는 첼시 상대로 골을 넣을 겁니다. 난 그걸 매우 기대하고 있어요. 우린 대단히 동기 부여가 되어 있죠. 정말 준비가 되어 있어요. 클럽에게 매우 좋을 겁니다.
앙리 : 네, 첼시를 쓰러뜨린다면 대단한 성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난 두 클럽 사이엔 건전한 경쟁 의식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우리 두 팀 간의 경기는 결코 지저분하지 않죠. 언제나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절대 끔찍하지 않았어요. 난 우리 어린 아이들이 분위기를 즐길 것이라고 바랍니다. 또한 특별하기도 하겠죠. 웸블리로 가기 전까지, 바라건대, 이건 마지막 컵 경기가 될 겁니다.
CW :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에 대해 좀 말해 주세요.
앙리 : 날 놀라게 한 선수는 데닐손이에요. 나는 그렇게 잉글랜드식 축구에 빨리 적응하는 선수는 처음 봤습니다. 다른 어느 국가에서보다, 잉글랜드에서는 적은 시간이 주어져요. 그는 잘난척 하는 선수가 아니지만, 그는 마치 공간을 지배하는 것처럼 플레이하죠.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그랬죠. 그건 재능이 있다는 표시에요. 물론, 아데도 마찬가지. 그는 열심히 한다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보기 좋죠.
CW : 누가 드레싱 룸에서 가장 조용한가요?
앙리 : 테오 월콧. 그는 너무 조용해서, 거기 있는지도 모른대니까요.
CW : 가장 시끄러운 사람은?
앙리와 아데 (함께) : 에부에!!!!!!
CW : 가장 춤을 못 추는 사람은?
데발 : 세스크 파브레가스요. 그는 내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춤을 못 춰요. 내가 태어난 이래로 그렇게 춤추는 사람은 진짜 첨 봤어요. 우리는 그에게 춤을 가르쳐 줘야만 해요, 그는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 심각해요. 우리는 최근에 너무 경기가 빡세서 시간이 없지만, 그를 도와줘야 합니다.
앙리 : 드레싱 룸은 확실히 좋은 분위기에요. 우리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기엔 너무 이르죠. 하지만 난 한 자리에 이렇게 어린 애들이 많은 건 좀처럼 본 적이 없습니다. 이 팀은 어느 상대라도 이길 능력을 갖고 있어요. 그럴만한 자격이 있고, 또 아프리칸 플레이어들에게 신용을 가져야만 합니다. 사실, 프리미어쉽에서 플레이하는 모든 아프리칸들이죠. 그들의 고향은, 정말 잔디 상태가 열악해요. 난 어떻게 그들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가끔씩, 그들이 지역 예선이라도 갈 때에는 7시간의 비행을 하고는 곧바로 또 돌아와야만 하죠. 이건 쉽지기 않아요. 만약 네가 뛰지 않는다면, 오 이런..
데발 : 토고에서 경기를 잘 하면, 영웅이 됩니다. 하지만 나쁘게 하면, 악당이 되죠. 그들은 당신의 가족들을 죽이려고 하고 또 집을 부수길 원할 겁니다. 난 이걸 월드컵 후에 겪었었어요.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했고, 그리고 그들은 내가 3경기동안 15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했죠.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겁니다. 날 나쁘게 몰지 마세요. 난 내 조국을 사랑하고, 또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프리칸 플레이어들에게 국제 경기는 유럽 국가들과는 매우 달라요. 1시에 밥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가면, 12시 50분쯤에 이미 음식은 치워지고 없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하지만 이게 아프리카인 겁니다. 스스로 알아서 식당에 가야 합니다.
CW : 아마도, 카디프에 있는 아스날 팀 호텔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걸요!
아데 : 그렇지 않길 바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