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이번 번역의 이미지들은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디카로 찍은 거라 상당히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이점 양해해 주세요 ㅠ.ㅠ **
지난 세월동안 거쳐간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것처럼, 당신은 로빈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말을 아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필드에서의 그날 밤은, 그러므로, 우리의 대화에 있어서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의 팀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로빈은 여전히 마지막 5분 - 승리가 턱밑까지 왔다고 생각됐을 때 거너스로부터 승리를 앗아간 - 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또한 그는 변명을 늘어놓을 기분도 아니었다. 두 경기에 걸친 심판의 몇몇 논쟁적인 판정에도 불구하고.
"심판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 바벨이 넘어졌을 때 우리는 심판에게 페널티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옵션을 준거죠." 그가 주장했다. "그저 우리한테 너무나 크나큰 타격이었던 거에요. 왜냐하면 우린 2-2로 비기고 있었고 4강으로 진출하는 데 6분만 남겨놓고 있었죠 - 우리가 골을 넣은지 1분만에 그들이 득점했다는 건 그저 믿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받아들이기가 힘든 겁니다. 그렇게 거의 다음 라운드로 가는 것이 확정되었을 땐 모든 것을 닫고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우린 그렇게 하지 못한 거죠. 그러니 잘못이 있는 건 우리입니다. 우린 나아갈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한 거에요. 우리에게 있어서는 큰 배움이었죠. 그러나 그런 실수가 정말로 일어나지 않을 때에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이 미래에는 일어나면 안됩니다 - 일어나면 안된다구요."
언론들은 신 포도의 맛(4강 진출 실패)에 대해서 떠들어대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로빈은 그런 것들에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정도까지는 8강을 치루는 동안 운이 아스날 편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
그는 회상했다: "이것이 우리가 진 것에 대한 주요한 이유는 아니지만, 1차전에서 우리는 네다섯번의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좀 불운했다고 할 수 있겠죠 - 나도 평소같음 들어갔어야 할 골을 놓쳤고, 세스크와 니클라스의 순간이 있었으며, 카이트가 알렉스 흘렙에게 반칙을 범했을 때 페널티 어필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원하는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은 몇 가지 중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운이 주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20퍼센트 정도는 될겁니다."
마지막 프리시즌은 정말이지 먼 옛날처럼 느껴진다. 이번 시즌이 기억에 다 담아두기에도 모자랄 정도로 수많은 부침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난 로빈에게 바로 이 소파에서 상기시켜 주었다. 그는 8월에 나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아스날은 그들이 이번 시즌에 챔스권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며 무시해 버렸던 상당한 숫자의 의심하는 사람들을 놀래켜 줄 것이라고. 이번 시즌이 트로피 없이 끝날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도, 그가 옳았던 것일까? 거너스들이 기대치를 넘어섰으며, 로빈이 그럴 것이라 예측했던 것처럼 아스날이 세계에 자신들을 알렸을까?
그는 자신의 의견에 집요했다. "시즌이 시작할 때 나는 우리가 정말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리는 그렇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기 때문이죠. 그것은 모든 스쿼드에게 큰, 큰 칭찬이에요. 우린 진짜로 뭔가를 보여줬거든요. 잉글랜드 전체가, 전 세계가, 우리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짜 환상적인 팀이다'. 우리는 그저 마지막 발걸음이 필요할 뿐이에요. 트로피를 드는 것. 왜냐하면 지난 3시즌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고, 그것은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종류의 축구를 할 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가 환상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최고 레벨의 축구를 보러 오고,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 큰 발걸음입니다. 지난 시즌엔 모든 사람들이 상당히 회의적이었거든요. 그러니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번 시즌에 든 트로피입니다 - 존경,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 그러나 그 존경을 유지하고 진짜 트로피를 드는 것은 이제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스날은 중립인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팀이다. 그러면 그것이 압박감을 더하는 것일까? "글쎄요, 난 그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중립인 사람들은 솔직하며, 딱히 아젠다(agenda) 가 없고 좋은 축구를 보고 싶어 합니다." 그가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며, 우리는 그것을 위해 경기합니다. 간단하죠, 우리 축구 선수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합니다. 난 그것이 우리가 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기초이며, 목표와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용해야 하는 신조(platform)라고 봅니다. 요즘의 많은 팀들이 이것에 대해 부정적이죠 - 그들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누구를 상대로 경기하든 간에 말입니다."
로빈이 스쿼드에 합류와 이탈을 반복했을 때 아스날의 스쿼드가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는 잇따라 7골을 득점하며 - 특히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전과 선더랜드전에서- 멋지고 압도적인 왼발로 코너킥을 수놓으며 시즌 초반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적어도 개인적인 수준에서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 로빈에게 이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픈 일이다. 특히 지난해도 불운했으니.
"오랜 시간동안 아웃되어 있으면 그저 질리게 되어버립니다." 그가 운을 뗐다. "스쿼드의 중심에 있지 않고, 팀과 함께 원정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지만 언제나 머리는 경기장에 가 있죠 - 완전히 의욕이 상실되는 거에요. 난 축구를 하는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내가 부상당했을 때 난 최고점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함께 왔고 난 그저 그렇게 있고 싶었습니다. 내 기분은 환상적이었고 득점을 하고 있었죠 - 부상당하기 일주일 전에 난 3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으며(*번역자 주: 슈테아우아 부카레스트전, 웨스트햄전, 선더랜드전에서 로빈은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나서 난 국대로 갔죠 - 보통 난 라이트윙어로 뛰는데, 감독님이 나한테 세컨드 스트라이커 롤을 줬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 포지션이기 때문에 난 기뻤어요. 국대에서 그 자리에 뛰어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난 1시간을 뛰었고 그리고 불운이 찾아왔죠. 난 살짝 밀렸고, 그리고 내측 무릎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2달 아웃될 거라는 걸 알았고, 너무 힘들었어요. 1년에 두번째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내 마음이 다시 안정되는 데까지는 1주일이 걸렸지만, 난 스케쥴에 맞춰 돌아왔고 정말로 매치핏이 좋다고 느꼈어요, 평소보다 더요. 난 슈테우아 부쿠레슈티전에 뛰었고 모든 것이 좋았으며,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번역자 주: 1어시 올림-.-). 그 다음주에는 첼시전에 뛰었고, 우린 화요일에 추가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사실은 내 무릎이 아직 준비가 안 됐던 겁니다. 여전히 좀 아팠어요 - 그래서 난 내 왼쪽 다리로 모든 것을 했고 그쪽에 너무 무리를 주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달 아웃되었고, 그러고 나선 너무 일찍 돌아왔습니다. 이건 내 책임이에요. 너무 감정적으로 임했던 거죠. 그 후 나는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7주동안 스쿼드에서 이탈했으며, 지난달 위건전에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것이 좋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정말로 프리시즌이 필요해요. 근데 시간이 없어요!"
피치 위를 떠나고 나서도 축구에 대해서 빨리 잊어버리지 못하고 더 폭넓게 관심을 가지는 축구 선수들이 있다 - 축구는 그들이 재능을 갖고 있는 것이며, 이야기의 끝이다. 로빈도 그 옷을 찢어버리지 못했으며, 실제로 그는 정열과 통찰력을 갖고 경기들을 따라오고 있다. 부상당해 있던 것이 그에게 긍정적이었을까? 다른 시각에서 자그마한 것들을 볼 수 있게 그를 도와주었을까?
로빈의 답변은 즉각적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부상당해 있던 지난 몇달 동안은 반대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 마치 몸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 같았죠." 그가 밝혔다. "평소처럼 축구를 많이 보지 않습니다 -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지만 진짜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내 자신의 큰 부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경기에 대해 생각하는 와중에도 난 어떤 것들에 대해 내가 맞는지 보여줄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대체로 피치 위에서 그 답을 찾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난 질문은 했지만 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얼마 후엔 그저 늘어지게 되고 머릿속에 전에 그랬던 것처럼 창의적이지가 않죠. 매치핏이 되어 있고 경기를 할 때에는 생각해볼 것들을 가지지만, 난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 재활해만 집중했어요."
로빈은, 공평히 말해서, 이번 시즌에 부상당한 오직 하나의 거너스는 아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선수도 있다. 세인트 앤드류스(버밍엄 홈구장)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에두아르도에 대해선 많은 글이 있고, 잉글랜드 리그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로빈의 시각으로 대화가 옮겨가자 그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음이 명백해졌다. 또한 FA가 심각한 파울을 저지른 선수에 대해서는 추가 징게를 내리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다시 말이 많아진 징계 제도에 대해서도.
"난 거기에 대해 명백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에두아르도에게 일어난 일은 옳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가 말했다. "이런 사건에서는 FA는 그 경기를 뛴 6-10명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패널을 소집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태클이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고, 그것이 축구와 관련이 있는지 아닌지도 결정하게 해야 합니다. 에두아르도의 예를 들어 보면, 2분 후 아무런 절망도 시작되지 않았으며, 아무도 그 녀석(테일러)를 질책하지 않았으며 아무도 그에게 어떤 'nuts'를 주지 않았죠. 그러니 만약 모든 패널이 여기에 동의한다면 - 만장일치여야 합니다 - 그에게 일반적인 3경기 출장 정지를 내리면 안됩니다. 그 녀석은 더 받아야 마땅하니까요. 나는 그 선수가 그가 부상을 당하게 한 선수가 아웃되어 있는 기간만큼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에두아르도가 언제 돌아오든 간에, 아님 그 누구던 간에, 그 선수가 복귀전을 치룰 때 부상을 당하게 만든 다른 선수도 돌아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한 좋은 선수의 1년 커리어를 망쳤어요. 그리고 그건 정직한 게 아니죠. 패널들이 징계를 결정하게 해요. 어떤 레드는 다른 레드하고는 다르니까요."
일반적인 태클이 더 거칠어지고, 더 위험해졌을까? 로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단지 스포츠적인 행위와 비스포츠적인 행위 사이에 선을 긋길 바랄 뿐이다.
그가 설명했다: "나는 태클이 오랫동안 축구 경기의 일부였다고 생각해요. 잉글랜드에는 빠른 경기, 거친 경기를 위한 진실한 열정이 있죠. 그리고 난 그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이 여기서 뛰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그건 전혀 문제 없어요. 하지만 선을 넘어 버리면 그건... 레드 카드가 발생할 수 있고, 그게 인생이죠. 왜냐하면 당신이 열정적이니까, 공을 따내고 싶어하고 50:50일 수 있는 강한 태클을 하게 됩니다. 만약 단지 공을 놓쳐서 누군가의 발목을 차게 된다면 그건 불운이죠 - 하지만 높게, 무릎을 향해서 태클이 들어간다면 그건 언럭키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건 공을 보고 들어간 게 아니며 축구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여기서, 로빈이 질 나쁜 태클이 경기 중에 징계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짚을 필요가 있겠다. 그는 심판들이 경기 중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프리미어 리그 심판들의 수준에 행복하고(헐?) 프로페셔널함에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판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것이다. 패널들이 레드 카드의 무능력함을 상쇄하는 것은 하나의 문제로 치고, 긴 논쟁의 대상이 되어 온 골라인 비디오 판독에 대해선 어떨까?
"당연히, 난 골라인에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할 겁니다. - 테니스나 크리켓의 호크 아이처럼요." 그가 말했다. "그건 좋은 거에요. 그냥 모든 의혹을 깨끗이 하는데 5-6초만 쓰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몇년 전 스퍼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었던 골을 들 수 있겠네요 - 페드로 멘데스와 로이 캐롤. 그건 1야드 이상 들어간 골이었고, 난 심판이 무언가가 옳지 않다고 망설였다는걸 확신합니다. 만약 어떤 팀이 정말로 확신한다면, 주장이 심판에게 가서 4심에게 호크 아이를 봐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하자구요 - 아마도 전반 후반 각각 한번 씩만 요청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엔 판돈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런 판정 실수를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게 이기고 싶어해요. 만약 골라인을 넘어서 골이면 우리한테 좋은거지만, 난 상대팀이 확실히 골을 넣었는데고 골로 인정되지 않아서 우리가 이기는 건 원하지 않아요. 난 공정한 승리를 원합니다."
로빈의 또다른 바람이었던, 한 경기당 후보 선수를 5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것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의해 승인되어 다음 시즌부터 시행되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한동안 주시하고 있었던 문제에요." 그가 인정했다. "그들이 그것에 동의했다는 건 기쁜 일이에요. 왜냐하면 지금은 몇몇 좋은 선수들이 집에 있어야만 하거든요. 이제 감독은 더 많은 옵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팀과 스피릿에도 도움이 되죠. 영계들이 맛을 좀 보는데도 도움이 될 거구요. 매치데이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경험할 수 있고, 팀과 함께 할 기회도 가져보고, 피치 위에서 몇 분간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2011년부터 해외에서 추가로 리그 한 경기를 치루자는 방안인 'Game 39'에 대한 로빈의 의견에 대해 매우 빨리 토론하고 난 후("잉글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구장, 가장 시끄러운 팬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의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그것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어요 - 모든 사람들이 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왜 우리가 그것을 바꿔야만 합니까? 선수들은 그 분위기 때문에 여기에 온 거에요. 그들은 일본에서 경기하려고 잉글랜드에 온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는 이번 시즌 리그 톱에 위치한 팀들의 전체적인 수준에 대한 논쟁으로 옮겨갔다. 거의 기존에 구축되어 있던 헤게모니를 무너뜨릴 뻔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돈 많은 구단들은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리그는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쉬운 패턴에 정착했다. 하지만 이 네덜란드인은 그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톱4 아래에 있는 클럽들은 확실히 계속 강해지고 있어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그들이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마 차후 몇년 동안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에버튼 사이에 5위를 향한 재미있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야만 겠네요. 마치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거 같아요. 이번 시즌에 에미레이츠를 방문한 팀들 중 몇몇 팀은 나에게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즌 초반에 맨체스터 시티는 좋아 보였죠 - 엘라노는 아주 잘 경기했으며, 마틴 페트로프도 왼쪽에서 잘했죠. 토튼햄은 시즌을 나쁘게 시작했으나 그들이 환상적으도 돌아왔다고 말해야 겠습니다. 후안데 라모스가 왔고, 그것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그들은 좀더 긍정적으로 경기했고, 더 많은 경기를 승리했으며 그들의 자신감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시즌 후반에 그들과 경기했을 때 분명하게 드러났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리고 이것은 삶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게 마련이에요."
로빈의 성공에 대한 의견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모래 위에 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몇년 동안 1-2개의 눈에 띄는 것들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돈. 그게 해외에서 들어온 돈이건 자국 내의 돈이건 간에 그것은 별을 따기 위한 필수 조건인 것처럼 보인다.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가 주장했다. "아스날을 보세요 - 그냥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좋은 감독을 필요로 하고, 좋은 보드진과 좋은 스탭들, 밑에서부터 쌓아 올라가는 거죠. 그것은 몇 년이 걸리는 일이고, 만약 시간을 투자하고 싶고, 돈이 있으며,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지면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알맞은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비 카운티나, 지난 시즌의 왓포드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을까? 그 두팀은 피치 안팎으로 챔피언쉽보다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엔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이며 그들의 승격으로 딱히 이득을 본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로빈의 2부 리그에 대한 관심은 - 잉글랜드 축구 열기의 깊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그는 찬사를 보냈다 - 그의 가까운 친구인 카디프 시티의 수비수 글렌 루벤스에 의해 높아졌다. 그 둘은 함께 페예노르트에서 뛰었으며, 이번 시즌에 파랑새들이 FA컵 결승전을 위해 걸어나올 때 실버웨어를 노리는 게 바로 이 센터백이라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 번역자 주: 아스날은 무관인데 2부리그의 카디프 시티가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는 상황을 말함)
"반슬리 대 카디프의 준결승전을 봤어요." 그가 회상했다. "글렌도 뛰고 있었죠. 그는 정말 터프하고 용감한 잉글리쉬 타입의 수비수이고 오랫동안 잘 뛸겁니다. 그 개임을 돌아보면, 경기 페이스가 정말 언빌리버블했어요, 싸우는 양도 그렇구요. 오직 부족했던 것은 기술적인 면이었죠. 팀이 승격되면 잘 섞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이러한 파이터들은 모두 팀에 있어야 하지만 적어도 좋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한 팀에 3명의 테크니컬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해낼 수가 없어요. 때때로는 운이 따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이기는 축구를 보고 싶어 합니다."
로빈은 그런 부류(테크니컬)에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에 너무 적은 시간을 그의 동료들과 보냈다 - 그리고 그것이 그를 아프게 하는 것이며, 또다른 이유는 아스날이 이번 시즌 초반 2/3의 격렬했던 페이스를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우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아무도 우리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난 확신해요." 그가 단언했다. 부상자가 없고, 경기 외적인 운(rub of the green)이 따라준다면, 당신은 이 무척이나 야망있는 24살의 선수와 그의 동료들이 다음 번에는 좀 더 확실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강력한 인상은, 어떤 면에서 그것은 설욕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 translated by. Natrium Fish (http://cesc-fabregas.biz/tt) ** 출처와 번역자를 표기하신다면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단, 퍼가실 때 이미지는 그대로 직링크 하지 마시고 따로 다른 계정에 업로드해서 가져가 주세요.
최악의 번역 이었습니다OTL
번역하는데 걸린 시간 총 3시간+의역이 평소보다 훨씬 많음+존내 김(A4용지 10포인트 줄간격 없음 4장.... 뭥미??)+문장구조를 알 수가 없어서 몇분동안 고심한 것도 엄청 많음+망할 기자... orz;; 아스날 매거진의 주필은 매번 똑같은데 이 아저씨 글이 점점 난해해 지고 있음. 차라리 칼럼 번역이 더 쉽겠다 싶습니다. 이런 망할. 게다가 로빈은 왜이렇게 어려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까; 우리 얘기만 하면 될 것이지 무슨 리그 전체에 대해서..-_- 아놔 이런 얘기 말고 니 가족얘기나 베르캄프, 반바스텐 이야기를 하라고!!!-_-+ 게다가 영국서는 스캐너가 없기 때문에 평소같으면 이쁘고 깨끗하게 스캔해서 편집했을 이미지들이 디카로(..) 로빈 인터뷰를 이런 식으로 번역하게 되다니 OTL 반성합니다. 부디 읽기 불편하지만 않았음 좋겠네요. 지금 지쳐서 초고를 고치지도 않고 올리는 거임.. 여긴 12시 다되어 가거든요. 지금 숙제도 안하고 이러고 있구만 ㅠ.ㅠ
여튼 그래도 영국 살아서 좋은 점은 아매를 훨씬 일찍 볼 수 있다는 거-ㅁ- 발매일이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서점에 계속 안들어와서 그냥 에미레이츠 가서 살려고 했는데, 마침 식사거리 사러 나간 TESCO에서 혹시나 하고 MAGS코너에 가보니 로빈이가 절 노려보고 있더군요ㅋㅋ 세상에 슈퍼마켓에서 아매를 살 수 있다니.. 여긴 어디? 런던ㅋㅋㅋㅋ<- 암튼 한국에선 발매한 후 3주나 되어야 받아봤는데 여기선 3일만에ㅠㅅㅠ 감격입니다. 이번호 재밌어요. 우리 경기장에 맷 데이먼도 왔었던데요?ㅋㅋㅋㅋㅋ 로빈이랑 같이 사진 찍었는데 솔직히 맷 데이먼 저도 좋아하지만 로빈이가 더 잘생겼네염.. (퍼퍼퍽) 그리고 리버풀 챔스 1차전은 반 바스텐도 보러 왔고(로빈 만나러 온거랩니다.. 아놔 반봐 진짜 이럴래 ㄱ- 로빈좀 고만 좋아하라긔)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도 보러 왔었음-_- 노엘, 딸내미 땜에 결국 구너 된겅미?
로빈 인터뷰 이야기를 하자면.. 표지랑 내지 사진 보고 내가 순간 아스날 매거진이 아니라 GQ 산줄 알았습니다(..) 아니 무슨 사진이 이래. 물론 좋지만요 ㅎㅇㅎㅇ.. 인터뷰 내용은 앞부분은 우리 시즌과 자신 부상에 대해, 뒷부분은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아젠다들에 대한 이야기네요. 두두 부상 보고 많이 화났었나 봅니다; 테일러에게 두두가 못뛰는 만큼 못뛰게 하자는 생각은 또 처음 들어 보네요. 나름 괜찮은듯?-.- 뭐 테일러도 정신적 외상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나름 불쌍하긴 하지만요. 에버튼, 맨시, 빌라더러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맞아맞아 하고 웃었습니다ㅋㅋ 사실 맨시가 아니라 폼피가 들어가는게 맞겠지만요. 여튼 프리미어리그 빅4의 헤게모니가 좀 깨지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미래엔 저 팀들 중 하나가 4위권에 들어오길 바랍니다.(물론 그것 땜에 4위권에서 퇴출되는 팀이 우리면 안되겠지요) 0506 시즌때 에버튼이 4위를 하긴 했지만요. 다른 거는 그냥 보신 그대로.. 로빈 보면 우리팀 플레이에 참 자부심이 강한 거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면서 얜 벵거 인터뷰를 벤치마킹하나 하는 생각도-_- 전에 타임즈에 실린 인터뷰 보니까 벵거 말하고 너무 똑같아서 마시던 커피 뿜을 뻔 ㅠ.ㅠ
아매(아스날매니아)에서는 요즘 로빈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쓰는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토론이 한창입니다. 데발이한테 경기장 휘젓고 돌아다니게 하고 로빈은 업프론트에서 골 넣는 데에 신경써여 한다는 의견이랑, 링크업 플레이가 훨씬 좋아졌으니 로빈에게 세컨드 롤을 맡기고 데발이한테 골 넣게 하자.. 는 의견이 맞부딪치고 있는데 로빈 본인은 확실히 세컨드 스트라이커 롤을 좋아하는 듯. 뭐 아직 정해진 건 없겠죠. 여전히 성장하는 중이니까. 누군가가 로빈이가 20살에 기대되었던 그 포텐셜만큼 크지 못할 거 같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네 저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부상이 너무 발목을 잡았고, 아직 어디가 베스트 포지션인지도 확실치 않죠. 나쁜 말로 하면 계륵, 좋은 말로 하면 유틸리티성을 갖춘 포워드로 센터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 라이트윙포(네덜국대), 레프트윙어(아스날 4-5-1.. 개인적으로 무지 싫어하지만) 다 뛸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팀 전술에 잘 맞게 활용되고 발전해서 계륵이 되지 말았음 하는 현재의 바램입니다T.T 근데 그 전에, 우선 부디 다음 시즌엔 건강하길 바랍니다. 제발. 제발. 어쨌든 난 너를 계속 믿는단다 ;ㅅ;
(+) 새로 발매된(될) 음반 체크 리스트 1. The Kooks - Konk: 사실 나오기 한달 전부터 유포된 음원으로 줄창 듣고 있어서 별로 새 앨범 같지도 않지만, 어쨌든 새 앨범입니다. 2CD 스페셜로 된 거에는 Rak라는 타이틀의 다른 앨범도 하나 있으니 이왕이면 스페셜로~ 평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ㅁ-; 전 좋은데. 별반 달라진 거 없이 1집 스타일에 안주했다는 평이 대부분이군요. 추천트랙 2번, 4번, 5번, 7번. 2. The Last Shadow Puppets - The Age of Understatement: 밴드 이름이고 앨범 제목이고 왤케 길어;; 악틱의 알렉스 터너와 라스칼스의 뭐시기(미안.. 니 이름 계속 기억 못하겠어ㅠㅠ)가 결성한 프로젝트 형식의 앨범입니다. 악틱 몽키스의 프론트맨이 이끄는 밴드라고 해서 개러지락일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 전체적인 풍이 악틱 2집 앨범의 505, Do Me A Favour같은 분위기에요. 개인적으로 그 두 곡이 2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지라 이 앨범이 참 반가움. 첨에 알렉스가 이거 한다는 소식 들었을 때엔 얘가 인기에 편승해서 이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이 친구 정말 재능 있는 듯. 평단도 찬사 일색입니다. 필청. 추천트랙 1번, 2번, 4번, 10번. 3. Cajun Dance Party - The Colourful Life: 아직 한곡밖에 못들어봤지만(유튜브 검색!) 앨범발매 정말 기대됩니다;ㅇ; 이게 데뷔앨범이에요. 4. Portishead - Third: 며칠전에 BBC에서 라이브 봤어요. -_-)b 5. White Lies - Unfinished Business: 데뷔 싱글만 낸 동런던 출시 새내기 밴드입니다. 다운받을래도 없고.. 유투브에도 없고. 마이스페이스가서 들었음;; 근데 음악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