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 League 26

비주장 맨시행 완료-_-;

헐. 정말 갔네요. 사실 메디컬 얘기 나올때부터 그럴거라는 거야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오피셜로 뜬 사진을 보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하고 기분이 숭구리하네요. 하필 그게 맨시여야 했을까요?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만시니만 아니었더라도 비주장이 시티를 택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은퇴가 가까워지는 선수, 그것도 전성기에 비하면 기량이 많이 하락한 선수에게 13만 주급은 어마어마한 금액(6개월 임대, 1년 이적 옵션, 주급 13만 파운드)이고 거기다가 EPL에 리턴에 예전 감독과의 해후라면 이 이적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게다가 비주장이 우리한테 오는 걸 제일 먼저 고려했을 거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구요. 그게 잘 안됐으니까 --여름에 우린 결국 영입을 하지 않았고 겨울에는 얼마전에 벵거가 ..

Premier League 2010.01.09

9R 리그 테이블 + 버밍엄전

이제야 리그 테이블이 좀 볼만해 졌네요. 어제 '소위' 빅4중 두 팀,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빌라와 선더랜드에게 패하면서 그야말로 알 수 없는 도그파이팅에 들어간 리그 테이블. -ㅁ- 언제나 슬로우 스타터인 맨유가 결국 9라운드가 지나면서 1위를 차지했지만, 우리가 1경기 덜한 걸 감안할 때 1위와 4점차면 크게 나쁘지 않죠. 첼시도 어제로서 2패를 기록했고 우리도 2패, 희망이 없진 않습니다. 맨체스터 팀들한테 2연패 한 이후로는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고. 'lesser' 팀들한테 거두고 있는 승리긴 하지만, 올시즌 8경기만 치룬 현재 골득실이 +16일 정도로 잡을 땐 확실히 잡고 있으니 좋네요. 이 기세라면 38라운드까지 마치고 나면 골득실 +70 넘겠다?ㅋㅋㅋ 덩줄 타는 축구 덜..

Premier League 2009.10.19

이건 다 거짓말이야...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맨체스터 시티의 2007년 새 유니폼 광고모델이었던 88년생짜리 마이클 존슨이라는 시티 유스 출신 선수에게 푹 빠졌더랩니다. 그 당시 썼던 포스팅도 있고, 그 후로 계속 얘를 지켜봐 왔죠. 검색하면 글들 많이 나올 겁니다. 국대 U21 경기도 챙겨보고, 빌라로 이적한다 어쩐다 하는 이적루머도 챙겼고.. 장기 부상당하면서 다시 돌아올 날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와 버렸네요. . . . .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 진심으로 우울해졌습니다. 제가 찍고 지켜봐온 훈남 아가들 중 이렇게 하나가 허무하게 가는구나. 대체 원인이 뭐냐, 원인이 뭐야 ㅠㅠ... 얘가 원래 밤생활이 그리 좋지 않다는 말은 들었는데 --맨체스터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밤의 제왕이었다고-- 그래도 이..

Premier League 2009.07.02

가레스 베리 빠이빠이 - 그의 편지

가레스 베리가 맨체스터 시티로 12m에 이적했습니다. 이적 협상을 허락했다고 어제 소식이 떴을 때만 해도 저는 '아니 챔스나가고 싶어서 그난리 떨었던 베리가 왠 시티를 가? 말도안돼 ㅋㅋㅋㅋ' 이랬었는데 하루만에 이적완료가 뜨네요-_-; 황당하군요. 그러면서 버밍엄 메일지에다가 빌라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실었는데, 전문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2개월간의 모든 추측들 이후, 나는 빌라 팬들에게 나의 선택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갖고 싶다. 먼저 나는 그들이 지난 12년동안 나에게 보내준 엄청난 성원에 감사하고 싶다. 이 풋볼 클럽은 내 삶의 커다란 일부였다. 나는 열 여섯살의 소년으로 클럽에 와서 이제 아내와 두 아이를 가진 스물 여덟살의 성인이 되어 클럽을 떠난다.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

Premier League 2009.06.03

단두대 더비

여기서 지면 끝장, 단두대 더비에서 뉴카슬이 미들스브로를 3-1로 이기고 승리했더군요. 경기 결과는 어제 학교에서 확인했지만 하이라이트는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양쪽 팀 모두 여기서 지면 끝장, 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을 테지만 뉴카슬한테도 3-1로 역전당하는 보로는 강등당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군요. 뭐 경기력을 보면 양팀 다 강등 당해도 싸지만-_-; 그래도 어제는 시어러의 용병술이 잘 먹혀 들었나 봅니다. 마르틴스 투입 얼마 후에 바로 효과가 나타난 걸 보면. 그저 오웬만 지못미ㅋ 전 개인적으로 뉴카슬의 강등을 원하지 않았고, (보로는 하든 말든 관심이..-_-) 무엇보다 시어러가 좀 잘해 주길 바랐기 때문에 이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고 쪼금 감동했습니다. 역전골이 들어갈 때 거의 혼절해 버릴 듯이 좋아..

Premier League 2009.05.13

프리미어쉽 일요일 경기들 간단 감상

지난 로그에 붙여서 쓸까 하다가 따로 포스팅이 될 만큼 중요한 경기가 많았기 땜시롱 따로 떼어서 포스팅합니다. 첼시v맨유, WBAv빌라는 풀타임으로 봤고 나머지 경기들은 MOTD 하이라이트로 본 겁니다. 'ㅅ' 그리고 승리의 리그 테이블과 칼링컵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있음~ * 일요일 프리미어쉽 경기들 Chelsea 1 - 1 Manchester U. 아스날로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네요. 어느 한 팀이 3점 가져가서 전혀 좋을 거 없으니 골고루 1점씩 나눠 가지며 맨유는 계속 슬로우 스타터 하고 우리는 톱 오브 더 테이블. 첼시는 덕호가 워밍업하다가 부상당한게 뼈아플 것 같더군요. 덕호가 무사했다면 좀 더 달라졌을지도. 첼시는 공격진이 '의외로' 안 좋네요. 드록바가 지난 시즌 쫄깃할때 모습이 안 보이고..

Premier League 2008.09.22

0809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08/09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약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프리시즌 매치들로 준비운동을 마치고 드디어 리그 개막이 눈 앞. 그 전에 아스날은 챔스 3차 예선을 치뤄야 하긴 한다만.. 근데 ITV 이 시밤바들은 왜 리버풀 경기를 중계해 주고 난리야? 3차 예선 경기들 중 우리가 가장 빅매치거늘 듣보잡 팀이랑 하는 리버풀을-_-;; 우리 경기는 세탄타에서 중계한다네요. 아놔 나 세탄타 못본단 말이다!!!oTL 아니 이야기가 왜 이리 갔죠(..) 좌, 좌우지간 뉴 시즌을 앞두고 해야 하는 연례행사,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스쿼드 짜기. 두둥. 이번 시즌에도 편애도를 우선으로 짜긴 했지만 (퍽퍽) EPL 내부에서 이적이 많이 이뤄진 탓에 스쿼드가 작년이랑은 변화가 좀 많습니다. 그럼 스쿼드 간략 소개 나가..

Premier League 2008.08.12

이적시장 비롯 축구잡담

1 . 먼저 가레스 베리 돌아가는 상황부터.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베리는 오늘 아스톤 빌라 훈련에 복귀했고, 리버풀은 여전히 오퍼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독과 클럽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것 때문에 2주 주급 정지와 훈련 참가 불가라는 징계를 받았던 베리가 빌라 훈련에 복귀한 건 2주 이상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PFA의 룰과 선수의 핏을 유지해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오닐의 계산에 의한 결과지 오닐이랑 베리가 화해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뭐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리는 오닐이랑 만나서 이적시켜 달라고 다시한번 얘기를 할 거라고.. 리버풀은 여전히 일주일 이상 오퍼를 올리지 않고 있네요. 이젠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버풀이 베리를 정 못 산다면 알론소 남..

Premier League 2008.07.17

[07/08] The good, the bad and the brilliant

지난 시즌에 했던 것과 같은 형식의 2007/08 시즌 리뷰입니다(원 출처는 가디언 풋볼 블로그). 약간 달라진게 있다면 이번엔 제가 임의로 몇 개의 항목을 덧붙였고, 맨 마지막에는 Team of the Season이 있다는 것. 아스날의 시즌 리뷰는 프리미어 리그/FA컵/칼링컵/챔피언스 리그 등 모든 대회의 경기들을 통틀어 선정한 것이고 프리미어 리그는 당연히 바클레이스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들만 갖고 뽑은 것입니다. 또한 이 리뷰는 순전히 제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큰 객관성을 찾아보긴 힘들 겁니다(..) 그럼 0708 시즌 리뷰 나가용~ * Arsenal FC Best match AC Milan 0 Arsenal 2.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사실 산 시로에서 2골씩이나 넣고 이길 줄이라곤 저..

Premier League 2008.05.14

Gam£ 39와 잡담

짤방은 글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아스날 철의 포백, FAB FOUR. 혹시나 헷갈리실 분들을 위해~ 좌측부터 딕슨옹/아담스옹/볼드옹/윈터번옹이십니다. 매치 프로그램에서 얻은 건데 이 사진 너무 좋아요ㅠ.ㅠ 특히 딕슨옹의 저 포즈, 저 표정..! 아이고 귀여우셔라;; 아담스옹 머리에는 땀방울을 하나 크게 그려 주고프군요ㅋㅋㅋㅋ 현재 딕슨옹은 BBC에서 해설자로 일하고 계시고 휫쯔양의 이상형 아담스옹은 다들 아시다시피 포츠머스 수석코치. 볼드옹은 아스날 유스 코치(노르트베이트군이 철의 포백 중에 하나였던 볼드옹에게 수비 지도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었지요. 호호호). 윈터번옹은 코멘테이터로 활동 중이십니다. SAY NO TO Gam£ 39 요즘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화두라면 단연 Gam..

Premier League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