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삼사자..
짤방은 오늘 콜니에서 잉글랜드 국대 훈련하다가 찍힌 테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테오한테 콜니는 마치 안방과도 같을 테니 (아스날 훈련장이 콜니니까요~) 여기가 참 친숙할 것 같다는. 잉글랜드에서 최첨단+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훈련장인지라 다른 소속팀 선수들한테 자랑도 하고 말이죠?ㅋㅋ 여튼 우리 테오 참 잘생겼습니다 ㅠ.ㅠ 요즘엔 면도도 재깍재깍해서 참 좋네요. 잉글랜드 말이 나와서 말인데 카펠로가 이제까지 베리를 홀딩으로 두고 그 짝으로 람파드나 제라드를 세웠던 중앙 미드필드 구성을 버리고 카자흐스탄전에서는 람파드+제라드를 중앙에 세울 거라고 하네요. -_-;;;;; 뭥미... 아니 제라드가 사이드로 가는 것도 아니고 둘을 같이 중앙에 세우겠다니. 에릭손도 맥클라렌도 버리지 못해서 낑낑대다가 결국 다 같이 망하고 만 걸.. 그 오래된 떡밥을 왜 되살리려 그러나 ㅠ.ㅠ 요새 베리도 잘하고 있으니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개인적으로 최근의 폼은 람파드가 제라드보다 좋기 때문에 베리+람파드가 선발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서로가 없으면 누가 나와도 비슷하게 하기 땜시롱 그 둘은 컨디션 더 좋은 애가 나오면 되는 겁니다.-_- 카자흐스탄전은 못볼텐데 (그 시간에 전 로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국대 경기를 보고 있을 겁...) 뭐 알아서 하겠죠. 웸블리에서 지겠냐...? 그나저나 테오는 이제 완벽히 오른쪽 윙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자랑스럽다!!! 어차피 벤틀리도 안 뽑혔으니까. 그 벤틀리는 자신이 국대 탈락한 이유가 라모스 때문이라고 하고ㅋㅋㅋㅋㅋ 아 조낸 웃기네요 이놈. 하여튼 잘 되면 지 탓, 안 되면 남 탓.. 찌질해. 헐시티전에서 라모스가 교체 투입되던 벤틀리한테 라이트백으로 뛰라고 했다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일차적으로 너랑 네 잘나신 소속팀이 삽질한 탓 아니냐?
2. 세스크 떡밥..
세스크의 바르샤 드림 무브 떡밥 때문에 또 술렁거리는데.. 일단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에서 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스: 세탄타스포츠)
"나는 아스날에 최대한 내 모든 것을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여기서 더 많은 타이틀을 우승하고 싶고 또 그렇게 노력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봐야겠죠."세스의 아스날에 대한 충성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게 벵거 때문이든, 아님 자신이 중심이기 때문이든, 아스날을 사랑해서든 세스가 아스날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것에는 한 줌의 의심도 없어요. 그리고 바르셀로나 팬이고 갓난아기 시절부터 바르샤를 봐온 그의 가슴에서 'FC바르셀로나'라는 클럽을 지울 수는 없기 때문에 그가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또 언젠가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발언들도 그렇게 새로울 건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걱정할 필요도 없을 거 같구요. 하지만 맘에 걸리는 건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찌 봐야겠죠.' 라는 것. '타이틀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지만 내년에 결과가 그렇지 않으면...' 이라는 뜻일 겁니다. 세스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에 (칼링 제외한) 타이틀은 필수입니다. 아름다운 축구를 할 수 있다면 트로피가 없어도 된다구요? 그렇게 되면 아마 우리 선수들부터 떠나갈 겁니다. 트로피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열심히 하다가 못 따면 마는거고 그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따야 하는 건데.. 이번 시즌도 무관이면 정말 안되는데. 벵거는 왜 그런 절박함에 걸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하는지 답답하네요. 세스라도 좀 나서서 겨울에는 영입하라고 벵거 압박좀 하길 바랍니다. 그게 자기 친구인 알론소가 됐건 누가 됐건 간에.
"언젠가 바르샤로 돌아가는 것은 나에게 있어 꿈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목표는 아스날에 모든 것을 주는 것입니다."
"나는 언제나와 같이 시즌을 시작했어요. 유로 2008 후에 더 많은 자신감과 기쁨을 갖고 돌아왔죠. 하지만 부상 때문에 2주 동안 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나는 좀 더 나아졌고, 승리하는 정신력과 강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에라도 캡틴 바꿀 수 있다면 좀 바꿉시다.. 갈라스에 대한 신뢰도와 애정도는 이미 영국에선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어요. 그런 실력 없어도 되니 네 발로 알아서 나가라, 라는 의견도 많을 정도니까-_-; 전 나가는 것까진 바라지 않고 (그래봤자 계약 끝나면 프리로 나갈 듯 하지만요) 그냥 완장만 뺏으면 좋겠네요. 세스한테 좀 줍시다.. 은근히 세스한테 나가지 말라는 프레셔도 줄 겸.ㅠㅠ
3. 08/09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중간정리..

나름 미드필드진을 상당히 두텁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스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스탯 찍는데에 장렬히 실패했기 때문에 미들진에서 점수 쏠쏠하게 벌어다 준 건 애쉴리 영이랑 아일랜드. 근데 정작 그 아일랜드는 지난 라운드에 서브로 내려놔서 점수 못 받고ㅋㅋㅋㅋ 에라이.. 전 이번 시즌 판타지 맨날 이래요. 서브로 내린 선수 잘 하고, 팔아버린 선수 대박 터지고.. 할 맛 뚝 떨어진다는-_-; 하이버리 리그에서도 55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지난 시즌 이맘때에 비해 정말 엄청 낮은;; 그나마 이것도 92위인가에서 엄청 향상된 겁니다.o<-< 목표는 10라운드 가기 전까지 30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건데 과...연...?
여튼 세스크 판 돈으로 SWP 사고, 베리 팔고 나스리 다시 사면서 돈이 좀 남아도는지라 다음 라운드에 자키를 팔면서 데포를 질러볼까 생각 중이네염... 데발신은 비싸유.. 로빈 아님 데발신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 함.ㅋㅋ 좌우지간 이번시즌 판타지는 에헤라디야~ 입니다. 여러분의 판타지는 무사합니까? (뭐래)
4. 은별이랑 비숍..
어제 스토크 시티와의 리저브 홈경기에 전설속의 인물 은별님(실베스트리)과 아마우리 비숍이 뛰었습니다. 시니어 플레이어인 은별이가 있는데도 3-2로 이긴거 보면 얼마나 수비가 병맛이었는지 아시겠죠(..) 전반 20분 보다가 그 후부터는 손님이 오셔서 못 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골들은 다 괜찮게 들어갔습니다만 형들이나 애들이나 진짜 수비는-_-;; 우린 뭐 수비는 안 가르치나요 어릴 때부터?-ㅁ-.. 은별이는 모르겠지만 비숍은 잘 했다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하이라이트에도 자주 보입니다. 딱 벵거 스타일의 선수더군요. 패스 잘 하는 공격형 미들. 홀딩이라고 속으셨던 분들?!ㅠㅠㅠ 그러나 전 여전히 이런 타입의 선수는 우리팀에 많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는 안 되네요. 일단 공짜긴 하지만..-.- 골은 심슨 페널티/꽃게랑군 중거리슛/퐁테군의 피니슁이었는데 꽃게랑군 중거리 좋았네요. 윌셔도 뛰었는데 7점 정도 줄 만 했네요. 잘하긴 했지만 베스트는 아니었음. 그러나 저러나 윌셔 하니까 말이죠.. 벵거가 전에 쉐필드전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랬습니다. "윌셔가 면도 하냐구? 아닐 걸?ㅋㅋㅋㅋㅋ" 농담으로 지인분들이랑 윌셔는 면도도 안할 거라고 꺌꺌댔는데 진짜였긔??
5. 유에파컵 그룹 스테이지 추첨결과..

이리저리 쓰다 보니까 상당히 길게 썼군요. 벨라 인터뷰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계속 안 올려서 죄송..ㅠㅠ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잠만보-_-) 인터뷰 번역 의욕이 안 생깁니다; 주말에 여행가기 전에는 올려두고 갈게요 정말로...;ㅁ;
6. 추가 - 로빈 햄스트링 부상
어제 오렌지 훈련 사진에 로빈이 없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긴 했으나 별반 신경은 안 쓰고 있었는데, 햄스트링 부상이라네요...OTLOTL 야 이 신발라마!!!!!!!! 누가 또 쥐도새도 모르게 부상당하래?!?!?!? 국대 내보내면서 불안감에 덜덜 떨었는데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현실화되면 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팬들 마음 다 거덜납니다, 진짜.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놈의 국대 젭라 은퇴좀 하지 뭘 그렇게 부비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갈 때마다 뭔가 일이 생기는데 왜...ㅠㅠ 반 말뷁이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거 보면 큰 부상은 아닌 거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 노르웨이 원정에 뛸 수 있을지도 모르니 계속 데리고 있겠다고 한 거 보고 뒷목 잡고 쓰러졌습니다.o<-< 아니, 보통 이럴 때는 클럽에 되돌려 보내는게 정상 아니에요? 벵거도 좀 클레임 걸어야 하는거 아닌가? 로빈도 돌아가면 안되냐고 요구해야 하는거 아닌가? 셋 다 밉습니다. 에라이 슈ㅣ바. (소스: 데 텔레그라흐)
그래서 저 네덜란드 안 갈지도 몰라요 ^<^
딱히 로빈이 아이슬란드전에 못 뛰게 되어서만이 아니고 다른 복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만.. 고민하던 차에 불을 지핀 건 바로 로빈놈-_- 오렌지 팬이기도 하니 그냥 가도 됩니다만 그러기엔 기분이 너무 꿀꿀하네요. 사실 로빈이 자꾸 국대 가서 저렇게 되니 오렌지 자체도 싫어질라 그러고;;;; "로빈 반 페르시 네덜란드 국대 은퇴 백만 구너 온라인 서명운동" 하면 동참하실 분?!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