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웹에 도안이 있더라구요! 실사 사이즈로 두꺼운 용지에 인쇄해서 종이접기, 풀칠만 해주면 끝~ 언제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아 너무 사랑스러워.. T_T 알고보니 밀크군 팬사이트도 있고 막..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는 우리 밀크군입니다. 저도 현재 ㅎㅇㅂㄹ 아이콘이 이거에요. 아장아장 걸어가는 밀크군u_u)*
암튼 챔스의 열기를 식히고자 잠시 쉬어가는 취지에서 모험소녀님으로부터 건네받은 독서문답입니당. 예전에 했던 거랑은 살짝 달라요. 가루가 되고 싶진 않기 땜에 받자마자 바로 합니다 ㅇㅇ..
1.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가족이 모두 '책은 사서 읽는 거다!' 라는 주의여서 집에 책이 넘실댑니다-.- 이러다간 책만 놔둘 집을 하나 장만해야 할 지도(..) 책이 너무 많아지니 엄마가 더이상 안보는 책 같은 건 친척들한테 주고 그러는데도 out보다 in이 더 많으니 그게 그거. =_=;; 암튼 그 많은 책들 중 전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책들만 제 책상에 꽂아놨습니다. 제 베스트라고나 할까요. 가끔씩 퇴출당하는 책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책도 있고 그렇죠.
2. 어쨌든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딱히 그런 건 없는 거 같아요. 전 충동적으로 책을 사기보다는 미리 살 것을 정하는 편이라.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데니스 루헤인의 <가라, 아이야, 가라>
아마 2008년에 읽은 첫번째 책일 거에요. <비를 바라는 기도>도 좋았구요. 켄지&제나로 시리즈 전부가 국내에 번역되면 좋겠네요.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6살때인가 아빠가 사준 세계동화전집 두꺼운 책이 있었는데, 그걸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은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없지만.. 맘에 들었으니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을까요ㅋㅋ 콩을 침대 매트리스 아래 넣은 공주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남-.-;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아직까지 그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 책은 없는 것 같네요.
굳이 고르라면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_-;; 제가 경제학을 선택하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죠.
근데.. 결국은 그게 실패한 선택이었 !#$%^&&*&*$## ㅠㅠㅠㅠㅠ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닉 혼비의 <High Fidelity> 원서.. 1년 내내 이 책만 읽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다 끝내지 못할 거 같거든요OTL 물론 사전은 필수.. 쿨럭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닉 혼비, 데니스 루헤인. 지금은 이 정도.
한때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나오는 족족 샀는데, <나무> 이후로는 별로 안 끌리네요.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폴 오스터, 커트 보네거트의 책들.
엄두를 못 낸다기 보단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안 읽어요 -ㅅ-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새 책의 향기, 냄새를 아주 좋아해요.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안 좋아함 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시인도 딱히 없어요. 고딩때는 그래도 언어영역 땜에 좀 읽었다지만 지금은 전-혀.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선선한 날씨에 좋아하는 과일; 을 먹으면서 내 방 침대 위에서~
전 집에서 책이 가장 잘 읽히더라구요.
12.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앗, 알면 절 가르쳐 주세요! (소녀언니 비밀로 하지 말고..<-)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안 듣습둥.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포포투
ㅋㅋㅋㅋㅋㅋㅋ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혼자 먹을 때는 책을 읽거나 잡지를 보죠. 그냥 딱히 밥 먹는 용; 책은 없고 지금 읽고 있는 중인거 읽어요.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손에 넣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맨날 한권씩 찔끔찔끔 사다 보니까ㅠ.ㅠ 학교 도서관에 있는 황금가지판 전집 훔치고 싶다.. 황금가지판이 오타가 좀 있긴 하지만 전 해문출판사는 글씨체가 맘에 안들어서 별로..-_-;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전 좋아하지 않아요. 편할 때도 있겠지만 미리보기 용으로만 해도 충분.
아날로그의 물리적인 감촉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딱히 원칙 같은 건 없고.. '절대 책장을 접지 말아라' 정도?
남동생은 책을 좀 험하게 보는 편인데, 책갈피 같은 개념이 없어서-_- 읽다가 중간에 접어두고 그러는데 전 정말 싫어해요 그거. 쫌 접지 마!! -.-;;
바톤은 따로 지정 안 할게요. 가져가고 싶으신 분은 아무나 :D
+ 스쿼드 소식..
어제 콜로라도 라피즈와 비공개 경기를 가졌었는데, 거기서 테오가 부상을 당했다네요;; 이런 십라ㅠㅠ 가벼운 허벅지 부상인데 위건 원정에 결장한댑니다. 디아비도 밀란전에서 당한 장딴지 부상으로 결장. 로사는 10-12일 후에 돌아올 거 같다네요.. 아니 로사는 대체 뭐길래 거의 6주 정도를 빠지는겨-_-;; 에부에는 이 경기까지 결장입니다. 이로써 사이드 자원 전멸이네요, 하하하~ 이러다가 또 세스 오른쪽 볼라. 에헤라디여. -.- 위건전에 3-0 내기 걸었는데, 내기 질거같다.. 이런 씨앗
좋은 소식은 로빈이도 이 경기에 60분동안 뛰었는데 부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근데 많이 피곤해했다네요. 아직 매치핏이 덜 된거죠. 위건전에 선발로 나오진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벵거.. 그러나 서브로는 들 거 같네요. 여튼 서서히 돌아온다는 게 중요한 거임T_T 선발은 당연 위험하죠 아직.
..랄까 이거 쓰고 나서 ㅎㅇㅂㄹ가니 데닐손 햄스트링 또 땡겼다고!!! 세스 오른쪽 볼라, 가 아니고 세스 오른쪽 확정이네요. 아놔 뭥미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