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와 함께 실린 울 아가 사진. 유니폼이 너무 커요오오(...)
from 매치데이 프로그램, v 포츠머스 (16th Dec 2006)
우리는 지금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올라 있고, 이번 시즌에 우리가 보여주는 축구는 때때로 깜짝 놀랄 만했다. 그러한 것의 또다른 요인은 유럽의 가장 뛰어난 어린 선수들이 그들의 포텐셜을 이루기 위해 아스날로 오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프란시소코 메리다 페레즈(Francisco Merida Perez)이다. 이미 아스날에서 성공을 이룬 선배인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Francesc Fabregas)의 발자국을 따라서, 이 16살의 미드필더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아스날로 왔다. 그리고 스페인을 떠나 북런던으로 오는 그의 결정에는 세뇨르 파브레가스가 이룬 성공과 영 거너스가 큰 영향을 미쳤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부터 세스크를 알고 있었어요." '프란'이 말했다. "우리는 한동안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서 같은 숙소에 있었어요. 물론 그는 나보다 몇 살 더 많았지만, 난 그와 잘 알고 지냈죠. 나는 그의 발전상을 뒤따라가고 있으며, 그가 이미 이뤄놓은 것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아스날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난 많은 설득을 필요로 하지 않았죠." 어린 미드필더가 회상한다.
프란은 지난 여름에 거너스에 합류했으며, 그리고 매우 빠르게 적응했다. "축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난 잉글랜드의 빠른 속도와 피지컬적인 면에 적응해야 했죠. 이곳의 축구는 스페인에 비해 더 빠르고 더 강합니다. 하지만 난 매우 즐기고 있어요. 난 지금 세스크가 예전에 살았던 곳과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데, 하숙집 주인인 노린(Noreen)은 내 영어를 도와주고 따뜻하게 보살펴 줍니다. 때때로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죠. 여기에서도 많은 지원과 친구들을 갖고 있어요. 때때로는 세스크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는 내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요. 그리고, 아스날에는 스페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많아요. 심지어 1군에서 훈련할 때에도, 마누엘 알무니아, 필립 센데로스, 그리고 로렌[모두 스페인어를 쓴다]은 매우 힘이 됩니다. 난 내가 실망스러운 패스를 했을 때, 나에게 긍정적으로 말해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난 불안하고 흥분한 상태였지만, 하지만 그들이 날 정착하도록 도와준 덕에 난 많은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들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또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해외로부터 온 선수가 얼마나 적응했는지의 좋은 척도는 얼마나 그가 그 나라의 언어를 습득했으며, 언어를 배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 프란은 노력과 성취에 대해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나는 일주일에 3번 레슨을 받고 있으며, 영어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스페인의 학교에서는 간단한 영어만 배웠었죠. '헬로우', '굿바이' 그런거요. 하지만 난 영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겸손하게 말했지만, 진실은 다르다. 그의 영어 습득 정도와 어휘의 폭은 영국에 온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주 놀라운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영스터의 축구 실력도 발전했지만, 그는 그가 도달해야 할 수준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올라운드 미드필더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스타일과 가장 비슷한 축구 선수는 아마 데코라고 생각하고, 물론 파브레가스이기도 하지요. 그들은 판타스틱한 플레이어이며, 난 그러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난 질베르토와 같은 선수들에게서도 수비적인 면을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포지셔닝과 미드필드 게임에 있어 전술적인 면과 같은 것들이죠."
프란 메리다는 U-18과 리저브 양쪽에서 모두 득점을 했지만, 그는 다른 선수에게 골을 어시스트하는 것도 똑같은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었을 때에도, 난 언제나 챤스가 오면 슈팅을 때렸어요. 이번 시즌에 난 몇 개의 좋은 득점을 올렸고, 골을 넣는다는 것은 명백하게 엄청난 느낌입니다. 하지만," 프란이 덧붙인다. "다른 선수들에게 골을 위한 어시스트를 하거나 골을 만드는 패스를 하는 것도 비슷한 행복감을 가져다 주지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FA컵은 유럽 전역에 걸쳐 유명하지만, FA 유스컵도 프란에게 있어서는 그와 똑같이 중요하다. "FA 유스컵에서 승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웃음지었다. "그것은 우리가 정말 우승하고 싶은 컵 중에 하나에요. 보다시피 우리는 아카데미 리그에서 잘하고 있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FA 유스컵은 매우 중요하며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은 모두 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란이 수요일에 있을 위컴과의 FA 유스컵 경기에 앞서서 말했다. "우리가 이길 거라고 봐요. 난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갖췄으며, 대단한 스피릿과 많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FA 유스컵에 들떠 있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가 결론짓는다.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from 아스날닷컴 (19th Feb 2007), 메리다 - 세스크처럼 되고 싶어요
(블라블라는 생략) "세스크는 나에게 있어 거울과도 같습니다. - 그는 바로 내가 되고 싶은 플레이어에요." 메리다 아스날닷컴에 말했다.
"1군 경기를 보러 갈 때면, 난 언제나 세스크를 지켜봅니다.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 그가 공을 패스하는 방식을요. 난 고작 16살밖에 되지 않았고, 그를 지켜보며 그에게서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난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물론, 언젠가는 세스크의 옆에서 플레이하고 싶어요."
(FA유스컵 8강전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뤄지는 것에 대해) "우리에게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메리다가 말했다. "에미레이츠는 우리가 경기했던 경기장 중 가장 큰 곳이에요. 난 FA 유스컵이 이렇게나 중요한지는 여기에 와서야 알았지만, 하지만 지금 와서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죠."
"아직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곤 생각치 않지만, 오늘은 스페셜한 날이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응원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난 경기장 전체가 꽉 차면 좋겠다고 바라지만, 우린 그저 되도록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린 어려운 경기를 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매우 잘해 왔으며 또 어려움을 이겨내 왔습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죠. 개인적으로 나의 시즌에 대해 만족하며, 또 잉글랜드에서 사는 것을 정말 즐기고 있어요. 이제 난 이 경쟁(FA 유스컵)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