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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이건 바이킹 징크스를 넘어 저주;

Louisie 2006. 6. 21. 06:14
경기종료, 잠자기 직전에 몇자 적습니다. (이후엔 수정되어요)



아놔 ㅜ_ㅜ- _-)ㅋ
제라드!!!!!!!!!!!!!!!!!!!!!!!!!!!!

드디어 후반 중반에 교체투입되고(루니랑)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문전에서 골 한번 막아주시고, 종료로 치달아가는 시점에서 헤딩으로 2:1 역전골을 뽑아줘서 H씨는 미친듯이 좋아했습니다만....

아니 왜 동점골이 또 들어가 ㅇㅂㅇ)/뷁

진짜 얼마나 절규했는지 모를거에요...ㅠㅠ
드디어 바이킹 징크스를 깨는구나!!! 라고 기뻐했건만...도, 동점골OTL
정말 이건 징크스 수준이 아니라 가히 저주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어떻게 라드제가 역전 헤딩골까지 넣었는데 또 따라잡히냐 그래-_-; 잉글랜드 응원을 가열차게 했던 저로썬 진짜 김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네요OTL
해설자의 말대로, 제라드, "잉글랜드 38년의 징크스를 깼다!" 라고 쓰여질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그래서인지 일부러 공을 멀리 차대는 제라드를 볼 수 있었음-_- 크흥.

암튼 캐안습입니다, 잉글랜드...크와앙
비록 조 1위로 16강 진출, 독일을 피하고 에콰도르와 붙는 것으로 확정나긴 했지만 어딘가 뒷맛이 씁쓸하네요. 하지만 잉글랜드의 3경기를 모두 봤지만, 오늘이 제일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_-;; 비록 베컴의 활약은...없었지만.
오늘은 죠콜 짱. 제라드 짱. 람반장님은 초반에 많이 나오다가 갑자기 클로킹 모드로 돌변-_- 뭐지. 크라우치도 제법 했네요. 루니는 교체되어서 많이 짜증나는 모양...

자야겠습니다.
징크스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이젠 저주를 향해 날아가는 스웨덴. 췌렛.
(오웬의 부상도 그 저주때문일거에요..아 뷁스러워OTL 오웬 큰 부상이 아니길ㅠ.ㅠ)

- - -
여기부턴 하프타임에 쓴 것.

* 오늘 죠콜 일 낼 줄 알았습니다...초반부터 날아다니더니.
가슴 트래핑한 후에 그걸 그렇게 골로 연결시키다니. 진짜 멋진 골입니다, 초감동 ㅠㅠ

* 글쎄요 이건 내 기분일까요..-_-;
죠콜, 람반장님, 그리고 루니 빼놓고는 죄다 클로킹 모드인 듯한 느낌이(...)
벡스오빠도 조금씩 나와주기는 하지만, 프리킥이나 코너킥 차는 것 외엔 그다지 움직임이 눈에 띄질 않네요. 백함선생...오늘은 왜그러3.

* 아아 오웬ㅠㅁㅠ 진짜 눈물나오더구만유.
대체 이번 월드컵 오웬한테 왜이리 나쁘게만 돌아갑니까. 전반전 시작한지 몇 분이나 되었다고(5분도 안지났었어;) 부상당해서 크라우치와 교체되냐 ㅠ.ㅠ 진짜 너무 슬퍼요. 오늘은 활약해주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이게 뭐야!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기만을 빕니다; 상대편에 의한 부상이 아니라서 뭐라고 원망할 상대도 없고...싱숭맹숭하네요; 그나마도 죠콜이 골을 안넣어줬음 더 슬펐을 거에요;;;

* 오늘은 람반장님 28번째 생일이라네요. 꼭 한 골 터지기를.(유효슈팅은 제일 많더군요)
그리고 잉글랜드 만세입니다 아무튼간에...(잉빠든 뭐든 잉글랜드 만세인거죠 하하-_-)
후반전 끝나고 다시~
제라드 안나오니까 팥빵에 앙꼬 없는 듯한 이 멜랑콜리한 기분-┏ 후반에 나올라나요?

아참. 이건 사족인데...
오늘의 베컴오빠 패션-_-
붉은색 양말파란색 운동화 참으로 눈에 띕니다;
비록 클로킹모드라지만(...) 그를 단번에 찾고 싶으면 발을 보면 돼요. 왜저리 눈에 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