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lays Premiership 8R Reading 0 - 4 Arsenal
Henry 1
Hleb 39
Van Persie 49
Henry 70 (pen)
Jens Lehmann, Kolo Toure, Justin Hoyte, Johan Djourou, William Gallas, Francesc Fabregas, Gilberto, Alexander Hleb -Emmanuel Adebayor 72-, Tomas Rosicky -Alexandre Song 76-, Thierry Henry, Robin Van Persie -Theo Walcott 72-
Subs not used : Manuel Almunia, Gael Clichy
정말 기분좋은 일주일의 시작이네요. 거너스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머나먼 얼음의 땅(..)에서의 기억은 이제 저 너머로 사라지는군요. 괜한 걱정이었나 봅니다. '우리의 축구가 아니었어!' 라고 걱정했던 것이 4일 전인 것 같은데, 레딩과의 경기에서는 '아스날의 축구란 이런 것이다!' 를 제대로 보여줬거든요. 절대적으로 우세했었기 때문에 편파중계가 끼어들 틈이 없었습니다-.- 후후.
로시츠키(8) & 흘렙(7) : 오늘의 경기에 대해선 칭찬할 것 투성이이지만, 우선은 골든미들라인부터!! 로시츠키랑 흘렙 정말 ㄷㄷㄷ이더군요. 둘이 원투패스도 장난 아니고, 호흡은 이미 말할 것도 없고.. 물론 여기에다 세스크까지 더하면 EPL에서 우리를 능가할 미들라인도 없는 듯 합니다.
지난 왓포드와의 경기때 흘렙의 패스를 로사가 넣었으면 정말 완벽한 골이 되었을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엔 로사와 흘렙이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흘사마의 분노와 근성의 슛(..)이 다시금 작렬했습니다 ㅠ.ㅠ 정말 멋있는 장면이었어요. 게다가 더 멋졌던 건...세.레.머.니!!! 흘렙이 골을 넣은 후에 둘이 아주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껴안는데.. 아주 눈꼴시더군요-┏.. 농담이고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세스크와 호이트가 와서 같이 기뻐해 주던 말던 로사와 흘렙은 아주 자기들만의 세계에 홀릭해서는-ㅅ-;; 이제 우리에게도 영혼의 미들(영혼의 투톱의 패러디?)이 탄생하는 것입니카..<- 월드사커다이제스트 이번 호에 흘렙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거기서도 로사에 대해 칭찬 오지게 하더군요-_-; 때마침 시기도 좋겠다, 이틀 이내로 번역해서 올리겠습니다. --WSD 사고 집에 와서 안 건데.. 교보에서 입고된 후 바로 가져와서인지 아이마르 브로마이드가 없어요!!;;--
★ MOM ☆ 세스크(9) : 세스크도 뭐 오늘 장난 아니었죠. 전반에는 평소보다 치고 올라오는 장면이 더 많았고, 후반에는 좀 더 경기를 조율하는 쪽이었습니다. 어시스트도 하나 하고, PK유도도 했습지요. 천재성을 보여주는 창조적인 패스까지 정말 얘는 어디까지가 맥시멈인건지-_-; 오늘 경기에서도 MOM 선정=ㅅ=; 아직 나이도 열아홉밖에 안되니, 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세스크입니다. 이젠 더이상 단순한 유망주도 아니지만 여전히 포텐셜 만땅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앙리의 전반 1분 첫골에 대한 세스의 어시스트를 보면서 옆의 부모님에게 '쟤가 파브레가스야. 내 레플리카에 새겨져 있는 애.' 라고 자랑했..퍼퍽
그리고, 이제 앞으로 세스크의 출전시간 운운하는 일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나이도 숫자에 불과하지만, 출전시간도 숫자에 불과한게 분명해요. 앞으로는 체력 걱정만 하고 실력 걱정은 안 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리그 개막 후 세스크가 출장한 경기 시간은 아스날과 국대 모두 합쳐서 1,264분에 달합니다.
+ 이건 여담인데, 세스크 머리스타일 바뀌었더군요^^ 적절합니다. 아주 큐트해요.
로빈 반 페르시(5) : 저 얘에 대해서 할 말 무지 많습니다. 아마 좀 길어질 듯 하네요. 크흑..우리의 욕먹고 크는 로빈이orz 사실 전반전 내내에는 '쟤 좀 진짜 어떻게 해봐 ㅠㅠ' 라는 생각이었어요. 전 일단 로빈 옹호파-_-이기 때문에, 로빈이가 골을 넣고 자신감을 좀 회복했음 싶어서 로빈 자신이 슈팅을 때리는 쪽을 더 좋아하긴 해요. 애가 기본적으로 골 욕심이 있어서, 자기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때리는 것이 가능하면 자기가 때리잖아요. 포워드로서 그게 필요하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그래도 무리하게 날려먹는 건 좀 아니지 않니?-_-; 재능은 진짜 충만한데 어딘가 기름 같습니다. 포지션이나 그런 문제는 차치하고, 아귀가 안 맞는 느낌이랄까요. 본인도 초조한지 프리킥도 완전 홈런 날려버리고. 공을 잡았다 하면 홈런이니..ㅠ_ㅠ 하프타임에 욕을 먹고 좀 컸는지(퍽퍽) 후반엔 그래도 좋아진 모습 보여주더군요 ㅠ.ㅠ 흘렙과 앙리의 도움으로 가능한 거였지만, 골도 넣었고.. 로사에게 패스도 멋진 거 하나 해줬고. 팀플레이를 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더군요. 여튼 애가 점점 갱생해주길 기다릴랍니다. 골 넣고 좋아라 하는 모습 보니까 왠지 찡해지는 느낌이 드는 나는 뭐지-ㅅ-;; 어떻든 간에 전 로빈이를 믿어요. 로빈아 화이팅. 앙리와 사이가 안 좋다거나 하는 말도 들어가길 바랍니다. 오늘 보니 나름 신경쓰고 있는 듯?-3-;;
앙리(6) : 타임즈 평점이 심하게 짜군요=_=;; 울 캡틴 두 골이나 넣었는데 왜 6점이냐! 이번 경기에서 캡틴이 보여준 모습은 참 여러가지로 반가웠습니다 :-) 오랜만에 즐겁게 뛰는 것 같았거든요. 바깥에 비치는 모습을 의식한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뛰면서 웃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로빈이와 세레모니 할 때는 ㅠ_ㅠ.. 격려 많이 해주세요, 로빈이한테! 이제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로 올라가셨으니, 득점왕도 땁시다! 캡틴 만세//
수비라인(갈라스 7, 뚜레 7, 주루 6, 호이트 6) : 딱히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고, 적절하게 차단해주는 모습이 클린싯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평점도 다들 고르게 6, 7점. 하지만 호이트(헬게이트-ㅅ-)가 있는 오른쪽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무섭습니다orz 투레는 경기도중에 갑자기 피치위에 드러누워서 한순간 덜덜덜... 그 와중에서도 공은 다 걷어내고! ㅠ_ㅠ 역시 완소뚜.
지바(7) : 역시 지바형님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던, 골대 옆에서의 볼 지키기 플레이.
레만 (7) : 만사마도 언제나 한결같으시와요. 지난번 레딩v첼시때 있었던 일 때문인지 헌트에게 뭐라뭐라 블라블라 하시는 모습도..후후. 만사마 열받으시면 무서우니 만사마 건드리지 말거라-ㅅ-+ 사실 이번주에 '만사마한테도 부상이 오면..ㄷㄷ' 걱정 좀 했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_^
경기 끝나고 난 후 레인자켓을 입고 즐거운 듯 수다를 떨며 피치를 걸어가던 흘렙, 로사, 로빈.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더군요^ㅁ^ 너무 귀여웠음! 해외 팬포럼에서도 이 장면이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후후. (그리고 레인자켓 진짜 이ㅃ... OTL) 일주일의 시작을 정말 상큼하게 할 수 있겠어요. 후후. 모두 수고했습니다, 거너스! 칼링컵은 아가들좀 나오고.. 세스크 드디어 쉬겠네 하하하 다음주 에버튼과의 경기까지 10월을 잘 마무리합시다~!
Feyenoord Rotterdam [0 - 4] Ajax Amsterdam
12' [0 - 1] K.J. Huntelaar
38' [0 - 2] K.J. Huntelaar
50' [0 - 3] K. Perez (pen.)
62' [0 - 4] K. Perez
오호라 훈텔아 ㅠ___________ㅠ
이쁘다이쁘다 포스팅해주니까 곧바로 라이벌전에서 두 골이니 ㄷㄷㄷ 두번째 골은 봤는데 첫번째 골은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훈텔이는 확실히 어떻게든 골을 우겨넣는 스타일인 듯. 나쁜 의미가 아니라, 스트라이커다운 스트라이커라는 소리에요. 여튼 귀여워 죽겠습니다... 아흐흙;; 아약스 승리 축하해요. +_+ (페예 홈이었는데 완전..-_-;)
Manchester U. [2 - 0] Liverpool 39' [1 - 0] P. Scholes
66' [2 - 0] R. Ferdinand
........순간 리오 포워드인줄 알았다 아놔
차마 경기를 다 지켜볼 수가 없더군요. ㅠ.ㅠ
Valencia [1 - 0] Osasuna
16' [1 - 0] D. Villa
비야 요즘 정말 고생하네요 ㅠ.ㅠ 라리가 득점왕 하길..;ㅁ;
Real Madrid [2 - 0] Barcelona
3' [1 - 0] Raul
51' [2 - 0] R.v. Nistelrooy
어제 엘 클라시코 시작하는 시간에 전 자러 가려고 했습니다만, 막 자러 가려는 참에 문자가 온 겁니다. [라울 골 넣었삼] 뭐 제가 더이상 어쩌겠습니까. 다시 컴퓨터 켜서 아프리카 고고싱했죠-┏ 하지만 체력이 딸려서 후반전은 못보고 자버렸네요. 학교에 가서 스코어 확인해보니 말니의 추가골로 레알이 2-0 승리. 골 장면도 다시 봤습니다. 라모스의 크로스에 이은 주장님의 멋진 헤딩골 ㅠ____ㅠ (말니의 골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으므로 패스) 전 이 둘의 승패에는 별 관심이 없고 이기는 편 우리 편 모드입니다만.. 라울님이 골 넣었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게다가 클럽에 대한 호감은 없어도, 선수에 대한 편애 때문에 저도 모르게 레알 편을 슬며시 들게 되는 안습적인 상황?-_-;; 여튼 레알이 이겨서 발렌시아 리그 탑으로 올라섰다고 하니 결과도 만족스럽군요^.^ 바르카 첼시전 패배에 이어서 내리막길 고고싱?-_-; 그러고보니 라모스 머리색 바꾼 것 같던데 간지 좀 나더군요. 낄낄.
랄까 정말 이 글 우라지게 수정하는군요-_-; 이게 자꾸자꾸 덧붙일 말이 생각나서 말입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