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terdam Cup] 친선경기 맞어?-_-;

수고했다 우리 롸빈! ㅠ.ㅠ

Amsterdam Tournament
Ajax 0 - 1 Arsenal

Goals: Van Persie 87.
Booked: Vermaelen 19, Colin 27, Heitinga 89. Van Persie 29, Eboue 29, Gallas 38.

Arsenal Line-up: Lehmann, Clichy, Eboue, Toure, Gallas, Sagna(Hoyte 86), Denilson, Flamini, Hleb, Rosicky(Eduardo 62), Van Persie(Traore 90). / Subs not used: Fabianski, Senderos, Song, Bendtner.

별달리 말이 없는 걸로 보아 로빈은 괜찮은 듯 합니다. 급다행;ㅁ;

아약스는 헌터도 있고, 또 평소에도 응원하는 팀인지라 이번 경기를 무척이나 기대했는데.. 결과는 실망스럽네요. 경기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서로 상처만 남기는 결과를 가져온 듯.-_-; 뭣보다 이게 진짜 친선 컵대회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반칙과 카드가 난무했던 경기라.. 만약 친선경기 아니었음 퇴장도 한두명 나왔을걸요-.- 뭐 로빈이가 중간에 성깔 못 죽이고 베르마엘렌에게 뭐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인걸 압니다만 솔직히 그 이전에 아약스가 좀 거칠게 나왔냐구요. 그 후에도 그렇고. 특히 로빈이가 골 넣고 나서 89분에 나온 좌니의 그 태클은;;; 꼭 했어야만 했는 건지 물어보고 싶네요. 애가 들것에 실려나가는데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뭐 시상식때는 멀쩡하게 걸어다녔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네요. 보호조치로 내보낸 듯.. 여튼 정말 놀래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 로빈아 너 절대 다치면 안된다 ㅠ.ㅠ

가장 백미였던 건 클리쉬 백태클 당할 때(...) 벵거까지 벌떡 일어나서 항의하는데 진짜 빡돌더군요. 친선경기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주먹다짐 오고가지 않고 끝난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네요. 심판도 경기가 너무 과열된 걸 알았는지 인저리 타임도 안 주고 로빈 실려나간 후에 바로 경기 끝내버렸다능 -.-

여튼 암스테르담 토너먼트 우승했습니다. 로빈이가 87분에 클리쉬의 멋진 왼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로 멋지게 골. 오늘 로빈이가 당한 수난-_-을 생각하면 골 못넣으면 억울해 죽는 거라 ㅠ.ㅠ 경기 보는 내내 로빈 골을 기도했는데 '5분 남았다 롸빈아 제발 골!!!'이라고 하자마자 골이 나오더라구요. 클리쉬한테서 패스 받을 때부터 골인걸 직감. 기뻐하는 모습 보니 짠하더이다. 로빈아 수고했어♡ 이젠 진정한 양족로빈이라구요. 좌족로빈의 시대여 안녕~

경기 내용 자체는 별로..-.- 칭찬해 줄 구석은 없었습니다. 수비는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미들 압박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도 상대방의 거친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겼으니, 잘했습니다. 이렇게 한 방으로 이기는 경기도 있는거죠. 아약스도 그리 잘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헌터 너무 고립되던데요; 오늘 제대로 된 찬스는 딱 한번, 골포스트 맞춘 거. 그 고립되는 거 어떻게 안하면(본인 역량이든 감독 문제이든 아님 둘 다이든) 이번 시즌에도 약간 부진할 듯 한데-ㅅ-; 어찌됐든 전 헌터가 잘되길 바라기 때문에, 잘해줬음 하네요. 요한 크라이프컵 잘 치르길..

암스테르담컵 우승! 좀 조촐하네요;ㅁ;

너무 좋아라 하는 닐손이 ㅋㅋ (로빈이 등짝이당~)

신기하게도 프리시즌 친선 컵대회 더블입니다. 로빈이 말마따나 이대로 시즌 내내 컵을 다 휩쓸어 봅세다. 이게 우리 이번 시즌의 첫번째 컵들이 되길. 담주면 EPL 개막~~~~~~~~

(+) 에미레이츠컵, 암스테르담컵의 우승을 결정지은 골은 모두 로빈의 오른발에서 나왔습니다. 으하하. 이녀석 진짜 성장했어요. 아놔 늠 사랑스러워T-T... 잘했다고 엉덩이좀 찰싹 해주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