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머리 내리고 더 귀여워진 울 로사.. 리그 데뷔골 작렬 ㅠ_ㅠ)/
Barclays Premiership 26R
Arsenal 2 - 1 Wigan Athletic
Landzaat 35
Hall 81 (og)
Rosicky 85
Arsenal 2 - 1 Wigan Athletic
Landzaat 35
Hall 81 (og)
Rosicky 85
맨유전 이후로 다섯 경기쨉니다. 뭐가요? 선제골 먹고 나서 따라잡는 거. 중간에 토튼햄과의 칼링컵 2차전때 데발이가 선제골 넣은 거 말고는 죄다 골 먹히고 나서 동점으로 따라잡거나 역전승..OTL 물론 역전승은 긍정적인 거죠. 시즌 초반에 선제골 내주고 나면 방법이 없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하지만 그게 너무 연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게 좀 걱정이 되네요; 뭐 압박에의 해결책을 발견했다는 의미는 되겠습니다만.. 이 스날극장이 너무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사람을 미치기 직전까지 몰고 가서 말이죠-.- 여튼 무섭습니다, 요즘. 제발 편하게 경기를 보게 해주면 안되겠니? ㅠ_ㅠ
아무튼 오늘도 '개봉 박두 스날 극장' 이였지요.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다 싶었다니 결국 위건한테 조낸 멋진 선제골 하나 내주고. 란자트의 그 골 상대팀이긴 하지만 멋지긴 멋졌습니다. 대체 시속 몇 km인 걸까.. 오늘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선 불만이 많아요. 전반 초반에 클리쉬 - 로사의 왼쪽 라인과 호이트 - 테오의 오른쪽 라인이 꽤나 활동적이여서 기대가 많았는데 그게 죄다 짤라먹히더군요. 게다가 캡틴의 컨디션 저하에 따른 피니슁 부재;; 아우 정말 간 떨어졌습니다. 세스가 중앙에서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니 미들에서 제대로 올라오는 패스도 없고. 여러모로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도메넥 진심으로 한대 치고 싶네요; 주중에 국대에서 풀타임 뛰고 왔고, 질레트 행사땜에 두바이까지 날아갔다 왔으니 이거 참. 울 캡틴도 인간이란 말입니다. (덧붙여, 블로그에서 언급하긴 싫기 때문에 어떤 장면인지 말은 안하겠지만, 여튼 요아스날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과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어째어째 후반에 자책골을 만들어냈고, 로사가 리그 데뷔골을 헤딩골로 작렬시켜 주어서 승리할 수 있었네요. 전체적인 경기 실망스럽지만 로사의 데뷔골과 역전승은 일단 기쁘기 그지없습니다T_T 특히 아놔 로사 진짜 완소에요, 완소!! 골 넣고 나서 세레머니하는데 내 가슴이 다 울컥하더군요. 밥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꽂아넣은 뒤에 공 들고 달리다가 공에 키스하고, 그러고 나서는 유니폼의 아스날 앰블럼에 키스하는데.. 로시츠키가 우리 팀 선수라서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서포터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어줘요!! (흘사마가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퍽퍽)
위건의 자책골과 로사의 골에 패스로 기여한 아데발도 진짜 ㄷㄷㄷㄷㄷㄷ 잘했어요. 근데 광만이횽.. 말입니다; 오늘 또 쓸데없이 옐로를 받는 바람에 카드 5장 수집해서 다음 경기에 결장합니다-.- 뭐 어차피 FA컵인지라 리그에는 지장이 없으니 다행이라.. 고 할까요? 무슨 키퍼가 필드 플레이어 수준으로 옐로를 수집해요 ㅠ.ㅠ 성질 있으신 건 좋은데, 쓸데없는 카드는 좀 자제하셨음 합니다. 광만이횽, 우리 조금만 참아요..; 오늘 옐로가 수없이 남발된 건 급변경된 주심 탓도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 덧붙여 클리쉬는 일취월장이네요. 완전 이쁩니다.
아오, 아무튼 이겼네요. 승점 3점 추가해서 리버풀과 1점 차이로 4위입니다. 이제 리그는 28일에 가야 있고 한동안 컵대회, 챔스만 있는데 이게 또 문제란 말입니다. 챔스까지 1경기, 잘못하면 2경기가 남아 있어요. 리버풀은 어제 리그 경기를 끝으로 챔스때까지 경기가 없댑니다. 완전 부럽네요(...) 우린 볼튼 재경기에다가 어쩌다 이긴다 하더라도 블랙번-┏ 짜증나요...orz 제발 그냥 FA컵 버립시다!! 그것도 칼링컵화 해버려요 ㅠ_ㅠ 안그래도 흘렙도 없고, 로빈이도 없고, 갈라스도 그때까지 못 돌아올 듯 해서 답답해 죽겠구만은.. (하지만 FA컵 안 버릴 거 같은 교수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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