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EPL 34R] 으아악 세스야 ;ㅁ;

Louisie 2007. 4. 18. 12: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골째거든영!" 승리의 V, 그리고 앰블럼 세레머니까지. 우리 세스 장하다.

Barclays Premiership 33R
Arsenal 3 - 1 Man City

Goals : Rosicky 12, Fabregas 73, Julio Baptista 80. Beasley 41.
Booked :
시원한 승리를 지켜본 자들 : 59,913.

Arsenal: Lehmann, Eboue, Toure, Gallas, Clichy, Hleb, Fabregas (Denilson 85), Silva, Rosicky (Senderos 90), Diaby (Julio Baptista 30), Adebayor.  / Subs Not Used: Almunia, Djourou.


도저히 이 경기까지 볼 체력이 없어서 경기 포기하고 그냥 잤더니만(이번 시즌에 2번째 놓치는 경기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로사, 세스, 밥티 골로 3-1 승리했다'는 남친님 문자를 받고 으아아아악 볼걸!!!! 하며 급좌절했습니다. OTL 로사랑 세스가 리그에서 연속 득점이라니요. 게다가 밥티 골이라니요. 신기한 일들이 다 일어났거늘 그걸 보지 못하다니. 슬픕니다 ㅠ.ㅠ 뭐 일단 3골 넣고 이긴 건 기쁩니다만.

아직 풀 매치를 보지는 못했고 하이라이트로 골 영상만 봤는데, 골들이 다 좋게 들어갔더군요. 로사의 골은 에보우에의 크로스를 받아서 넣었고 세스는 마치 리버풀과의 FA컵때 넣은 로사의 원더골을 연상시키는 멋진 골. 세스한테서 보고 싶었던 게 바로 그런 골인데, 제대로 나와줬습니다. 흐흐흐. 밥티는 흘렙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맨시티 골대에 집어넣었지요. 다들 잘했습니다.

로사는 볼때마다 '골을 넣고 말겠어'라는 집념이 보여서 너무 좋아요. 원더 중거리슛뿐만이 아니라 이번 시즌에 아스날에서 넣은 걸 보면 헤딩, 우겨넣기 골 등등 골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 보여서.. 후후. 세스는 그냥 완소. 환타스틱. 멋집니다. '미칠 듯한 골 가뭄'이 끝나더니 갑자기 골들이 몰려오네요; 설마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로빈놈이 '너 이제 골 넣을거야' 라고 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왕꽃로빈이야?(...) 여튼 넘 기뻐효T^T 2경기 연속 세스의 골 세레머니 사진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기쁘고. 세스 팬포럼은 완전 축제 분위기네요. 크크크. 사진 멋지지 않습니카 ㅠ.ㅠ 골 세레머니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역시 전 앰블럼 세레머니가 가장 뿌듯하네요. 그리고 밥티는.. 일단 골도 골이지만 그 야유가 좀 걸려서. 뭐 여튼 교수님의 완소밥티이니... 설마 이 골 넣었다고 산다거나 하지는?;

그 외에는 융벅의 햄스트링 부상(-_-) 땜에 선발로 나온 디아비가 눈에 띄었고, 센데도 오늘은 90분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군요. 점점 출장시간 늘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 공부 다 받았나(...) 여튼간에 이겨서 기쁩니다! 이제 웨파존으로 떨어진다~ 이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겠군요-0- 잠정적으로는 3위입니다. 리버풀 경기가 오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한테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나중에 경기 사진 모으면 경기 사진좀 덧붙이고 할게요. 로빈놈 소식도 전해야 되는데;; 일단은 학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