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EPL 4R] 깔끔한 승리~!

Louisie 2007. 9. 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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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야아아아아아아!!! (로사 ㅋㅋㅋㅋ)

Barclays Premier League 4R
Arsenal 3 - 1 Portsmouth

Goals: Adebayor (pen) 8, Fabregas 35, Rosicky 59. Kanu 60.
Booked: Fabregas 67. Hreidarsson 44, Kanu 54.
Sent off: Senderos 49.
Att: 60,114 (진짜 홈경기 입장료로 버는 돈만 해도 얼마..?)

Arsenal: Almunia, Toure, Senderos, Silva, Clichy, Rosicky, Fabregas, Flamini, Hleb (Denilson 61), Van Persie (Diaby 70), Adebayor (Eduardo 79). / Subs Not Used: Fabianski, Walcott.


* 추가: 저 로사 사진 보고 웃으신 분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스날돗컴이 저 사진 갖다가 포츠머스전 월페이퍼를 만들어 버렸 ㅠ.ㅠ.ㅠ.ㅠ.ㅠ.ㅠ.ㅠ 클릭하고 쓰러졌습니다. 로사 이런 캐러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네요. 딱히 단점을 짚을 것도 안 보였던 경기. 특히 전반전은 완벽했습니다. 극장도 아니었고~ 하지만 극장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나머지 8분에 데발이가 페널티로 선제골을 넣자 뭔가 아니다 싶은 느낌이 마구마구(..) ㅋㅋㅋㅋ 여하튼 기분 좋습니다. 거기다가 오늘 첼시가 빌라한테 2-0으로 깨지는 바람에 더 좋네요 으하하하! 이렇게 기분 좋았던 주말은 간만이에요T_T.. 오랜만에 포지션별로 감상을.

Defenders
골리 알무니아 포함 아주 솔리드. 지난 시즌에만 해도 만사마가 부상이거나 해서 알무니아가 선발로 나온다고 하면 ㄷㄷㄷㄷㄷㄷㄷ 또 지대 롤러코스터 타겠구나 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이 안 듭니다-_-; 안정적이에요. 사실 만사마가 돌아와도 넘버원 자리를 보장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승호군 표현을 빌리자면 인간이 동기부여를 제대로 받으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산 증인 알무니아(..) 이대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잉글랜드로 뛰는거다. 크하하. -_-; 카누 득점은 뭐 뷔퐁, 체흐 아니 체흐 할아버지가 와도 못 막을 골이었으니까-.- 자꾸 변명하는 거 같지만 우리 이번시즌에 진짜 사실상 클린싯이라니까요? 특히 수비진 실책으로 인해서 먹힌 골은 하나도 없습니다. 굿굿!

포백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클리쉬는 오늘 디아비한테 크로스 보내주는 거 보니 크로스도 이제 킹왕짱이 되어가던데요-_-)b 하늘운동에서도 평점 8. 완소 클리쉬! 라이트백은 오늘 미니가 나왔는데 전 맘에 들었습니다. 지나친 오버래핑은 자제하고 일단 자기 할 일을 하다가, 여유가 좀 난다 싶으면 부업을 하러(공격) 올라오더군요. 대인마크도 좋고요. 어차피 라이트백이 본업은 아닌만큼 이대로만 해주면 정말 좋습니다. 오셔를 능가하는 슈퍼서브 미니미니~ 호호호. 센터백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벽..입니다만 오늘 센데 퇴장은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심판에 따라서는 레드 안 줄 수도 있는데T_T 옐로 꺼낼 줄 알았는데 직빵 레드라니 좀 충격먹었습니다; 잘한다 싶으면 자꾸 부상에 퇴장에.. 너무 아쉬워요, 우리 센데. 덕분에 디아라 DM을 생각보다 빨리 보게 될 거 같네요. 지바옵화가 센터백 볼 테니까. 3경기 정도 출장 정지일텐데 그동안 중요한 경기는 토튼햄전밖에 없으니 다행이에요. 센데야 너무 마음아파 하지마. (손톱 깨무는 거 보고 저도 ;ㅁ; <-이 상태)

Midfielders
[로사 - 지바 - 세스 - 흘렙]. 센데 퇴장으로 후반에는 [데닐손 - 로사 - 세스 - 디아비] 그러나 저 4명의 미들은 오른쪽 왼쪽 그런거 없고 죄다 중미..-_-; 로사도 좀 더 중앙쪽에서 뛰었고요. 중미의 향연이로세. 생각해보니 지바나 플라미니도 사실은 미드필더.. 우린 대체 뭐지?;;

확실히 세스는 지바가 나오니 좀 더 자기 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다행T_T 오늘 1골 1어시였네요. 1골은 세트피스에서 우겨넣기였고, 1어시도 역시 세트피스.. 로사와 함께 한 그 깜짝쇼 정말 지능적이었어요. 저도 세스가 거기서 로사한테 주고, 로사가 바로 슈팅을 할 줄은 몰랐는데; 제대로 먹혀들어갔습니다. 로사도 리그 첫골~ 둘이 오늘 나란히 아주 잘해줘서 기분이 좋네요. 세스가 조율하는 역할이라면 로사는 미들 완전 휘젓고 다닙니다; 근데 로사 골넣고 저렇게나(사진 참고) 좋아하는 거 보고 완전 큰웃음ㅋㅋㅋㅋ 애들 세레머니도 완전 단란해 보이고, 팀 스피릿이 최고조인 것 같아서 더 기쁜 요즘입니다. 데발아 너 그러다가 로사 다치면 다 네 책임이다? 그나저나 데닐손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이렇다할 돋보이는 게 없네요. 칼링컵엔 선발로 나올 거 같은데.. 거기서 다시 스퍼트 올리길T_T 디아비는 뭐 키핑 쩔고 드리블 쩔고; 아아아아아 네가 최고다-

여튼, 이로써 미드필더 셋의 득점 내기는 현재 세스 4, 로사 2, 흘렙 2. 분명 흘렙이 1등이었는데 세스가 몰아치기하면서 1위네요.ㅋㅋ 3경기 연속 득점중인 세스 ㄷㄷ 지난 시즌에 1년에 걸쳐서 넣었던 4골을, 이번 시즌엔 3주만에 넣어버리네요. 이 계산대로라면 대체 이번시즌에 몇골 넣겠다는 거냐(..)

forwards
선발은 로빈&데발. 나중엔 두두 혼자. 로빈은 오늘 희한하게도 엄청나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보통 로빈이가 앞선에 있고 데발이가 뒷선에서 와이드하게 플레이하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로빈이가 더 미들로 내려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게 많이 보이더군요.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일단 이제 더이상 로빈더러 이기적인 플레이어라고 하긴 힘들 것 같군요. 패스도 잘 주고, 자기가 억지로 득점하려고 애쓰려는 것 같진 않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조급하게 하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물론 언능 골이 다시 터졌으면 좋겠지만, 너무 조급해지는 건 싫습니다-_-; 본인도 부담이 많이 될 거 같아서요. 자기 페이스대로 잘 하다보면 조만간 다시 골이 터지겠지요. 다음 스퍼스전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어시를 올렸으니 담 경기는 골이햐<-

데바뤼- 오늘은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인지 더 골넣고자 하는 욕심이 좀 보이더군요; 약간의 자비심이 문제였지만, 오랜만의 득점 추카추카. 미들진에서 골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건 진짜 고무적이지만, 그래도 역시 공격진에서 골이 많이 나와야죠. 공격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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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아 보인다T_T 세스 넘 이쁘고;


4라운드가 끝난 현재 3승 1무 승점 10점. 골득실 +3.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입니다. 리그 테이블을 보니까 2위더라구요. 버풀이 1위고 우리가 2위. 승점은 동률인데 골득실에 밀려서 우리가 2위네요-_-; 어제 리버풀이 더비를 6-0으로 아작을 내버려서..; 재밌는게 5경기 치른 팀들보다 4경기 치른 버풀과 우리가 톱2라니 ㅋㅋ 여튼 아직까진 바뀔 여지가 많은 리그 테이블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이 페이스대로 좀만 더 나간다면 이번 시즌 정말 우승 경쟁 하게 될 듯! 알란 한슨 두고보자.

다음 라운드는 2주 후에 스퍼스~ 이것만 잘하면 남은 9월 리그 경기도 술술 넘길 거 같군요. (더비 카운티, 웨햄) 웨햄한텐 지난 시즌의 빚을 갚아줘야 하긴 하지만..ㄱ-



(+) 우리거 끝나고 수다떨며 다른 경기도 보느라 이제야 포스팅 다 했는데, 학교 과제도 하나 남아있는 압뷁.. 엉엉 자고 싶어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