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치 마스터는 지난 주에 런던으로 돌아와 2006년 그의 테스티모니얼 경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기금으로 한 '크루이프 코트'를 열었다. 데니스는 같은 네덜란드인인 요한 크루이프, 로빈 반 페르시와 함께 공식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크루이프 코트'는 전세계에 걸쳐 80여개가 있지만, 잉글랜드에 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버리에서 보낸 11년동안 120골을 득점한 거너스의 레전드는 현재 네덜란드에 살고 있으며 그의 친정팀인 아약스에서 UEFA 프로 코치 자격증을 따기 위한 코스를 이수하고 있다. 새로운 공식 피치를 여는 행사에 참석하기 이전에 데니스는 매치 프로그램과 함께 앉아 자신의 근황을 들려주었다.
데니스, 크루이프 코트에 대해 알려 주세요.
크루이프 코트 파운데이션은 내 테스티모니얼 매치가 기부한 4개의 자선 단체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요한 크루이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금을 대기로 결정했죠. 그는 내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 거기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크루이프 코트의 목적도 환상적입니다. 나는 언제나 내 친구들과 함께 거리에서 공을 차고는 했었는데, 지역 어린이들이 경기를 할 수 있는 잔디 피치를 둔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내가 대단한 시간을 보냈던 곳에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더군요. 나에게 있어서는 런던에 크루이프 코트를 열 수 있게 하는게 중요했습니다. 그들은 암스테르담을 추천하기도 했지만, 난 정말로 아스날에 가까운 곳에 있기를 원했죠. 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런던에 돌아오니 좋던가요?
네. 내 가족들은 이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잉글랜드에서 휴가를 보낸다니 좀 이상하지 뭐에요! 우리는 여기서 13년을 살았고 지난 여름에 네덜란드로 돌아갔습니다.
2006년에 은퇴한 뒤로는 뭐 하셨어요?
아이들을 위해 택시 운전사가 됐었죠! 그것 말고는 내 아들 미첼의 축구팀을 조금 코칭하기도 했었고 그것을 즐겼습니다. 축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래서 네덜란드로 돌아가 아약스에서 코칭 코스를 밟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스에 대해 말해 주세요. 당신은 바로 마지막 해 코스로 들어갔죠, 그렇지 않나요?
네. 내가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토너먼트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곧바로 마지막 해 코스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했어요. 이전의 내용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놓쳤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좀 힘들기는 하지만, 동시에 일년에 그 모든 것을 다 끝낸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기도 하죠.
원래는 코치 안 하려고 하지 않았었나요? 어떤 것이 마음을 바꾸게 했는지?
음, 나는 축구가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리워요. 얼마 전에 마크 오베르마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죠. 그리고 확실히 내가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때가 있어요. 이것에 대해 마르코 반 바스텐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죠. 그가 말하길 만약 그의 두 발목이 여전히 성하다면, 여전히 경기를 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모두들 축구를 그리워합니다. 나도 역시 그래요. 그리고 미첼의 팀을 코칭하는 데 참여했던 경험은 나에게 피치에 돌아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은퇴했을 때는 후회하거나 그랬나요?
은퇴한 후 몇 개월 동안은 '우왕ㅋ굳ㅋ'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때 나는 37살이었고 휴식을 맞아 기뻤죠. 그리고 사실 처음 일 년 동안은 축구 말고 다른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두 번째 해에는, 내가 인생에서 가지고 있었던 리듬 - 훈련을 하러 가는 것, 경기를 뛰는 것-이 사라져 가는 것을 눈치채게 되죠. 그리고 이것을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하고 싶어합니다. 나는 축구를 너무나 즐겼기 때문에, 다시 피치 위로 돌아가 뭔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 있고 싶었어요. 아마도 그들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겠죠. 그리고 다시 축구공과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코칭 코스를 밟기로 했습니다.
아약스에서 1군이나 아카데미를 코칭하게 될까요?
글쎄요, 나는 견습 코치같은 개념입니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지켜보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그들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10번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을요. 즉 나는 모든 것을 조금씩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언제나 어린 선수들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 년에 일곱 번, 같은 코스를 밟고 있는 다른 21명들과 모여 며칠을 보내죠. 필립 코쿠,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도 모두 코칭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 비록 나와 그룹은 다르지만요.
아스날에서 그런 걸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나요?
딱히 있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우린 벌써 네덜란드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정을 내리기 직전에 몇몇 사람들이 내년부터는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해서 내 마음을 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12월에 아스날에 잠깐 동안 돌아갑니다. 자격증 연수 코스의 과정으로서 말이죠. 그 과정 중의 하나는 해외로 나가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는 것인데 나는 아스날로 갈 겁니다. 내 그룹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나한테 아스날로 가고 싶으니 어떻게 안되겠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아스날에서 코칭을 하는 것에 대해 아슨과 이야기해 보았나요?
은퇴하기 직전에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는 나에게 내 계획이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그때 당시에는 일단 축구와 떨어져 있고 싶다고 마음을 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스날에서 할 수도 있는 선택이 있다고 말해주었고, 여전히 그렇다고 난 생각해요. 그러니 나는 여전히 문을 열어둘 것입니다. 일단 내가 코칭 뱃지를 따고 나면 많은 기회가 있을 거에요. 물론 나는 잉글랜드의 방식에 대해 알고 있고, 여기의 사람들과 경기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는 분명히 고려를 해 볼 예정이에요. 난 일단 초기에는 유스 선수들과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몇 년 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감독을 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부인가요?
아뇨. 나는 코칭을 더 생각 중입니다. 감독(매니지먼트)은 사실 내가 할 일이 아니에요. 코칭은 감독의 일부이고, 이 과정을 밟는 많은 사람들이 감독에도 관심이 있지만 나는 순수히 코칭과 피치 위에 있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벵거가 당신의 코칭 스타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나요?
지금 돌이켜 보건대, 나는 아슨이 코치들이 가질 수 있는 정말 훌륭한 역할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언제나 침착하고 그의 일을 할 뿐이죠. 그는 클럽에 온 첫 해부터 큰 발전을 이루어냈고, 그것은 내가 그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프리시즌에 있었던 암스테르담 토너먼트 이후로 그와는 얘기를 해보지 못했는데, 12월에는 많은 질문을 할 작정이에요. 내가 현재 하고 있는 후회는 아스날에서 했었던 트레이닝 세션들을 적어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 머릿속에 다 들어 있기는 하지만 때때로는 우리가 어떻게 서로 다른 문제들을 다루어 왔는가를 기억해 내기 위해 엄청 고생해야 할 때도 있어요.
코치로서 당신의 관점을 바꾸었는지?
맞아요. 코칭 코스가 다루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2년동안 나는 축구를 선수로서 봐 왔습니다. 그저 볼을 따라가기만 할 뿐이죠. 이제 나는 좀 더 시스템을, 포메인션을, 때로는 그저 수비만을 봅니다. 이건 완전히 다른 것이고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더이상 축구는 즐거울려고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즐기기보단 분석을 해야 하죠. 드디어, 생각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 시즌까지 당신은 에미레이츠에 특별 박스석을 가지고 있었었죠. 현재의 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그들은 매우 보기 신나요. 나한테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아스날이 이렇고 아스날이 저렇고, 이럽니다. 나는 전 세계에 걸쳐 아스날이 경기하는 방식이 사람들에게 인상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는 이제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트로피를 딸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축구하는 방식은 보기 즐겁고, 찬스를 만들어내고 골을 넣죠. 하지만 언제나 그것은 그냥 소득 없이 끝나 버렸고, 현재 정말 좋은 팀이 되기 전에 모자란 것은 트로피 뿐입니다.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모두 알기에는 너무 먼 곳에 있지만,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당면한 도전은 그들이 잘 경기하지 못할 때에도 패배를 피하거나 1-0으로 승리를 간신히 따내는 것입니다. 때로는 어쩌다가 들어간 한 골이 경기의 전부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수비를 잘 하고 리드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언제나 뷰티풀한 축구를 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죠?
네 그래요. 내가 말한 것처럼, 그들의 원터치 풋볼과 패스 앤 무브먼트는 보기 즐거워요. 그리고 나는 아약스에 있을 때도 언제나 이런 축구를 주장합니다.
클럽에 있는 사람들하고 연락은 하는지?
그럼요. 몇 명 하고 합니다. 빅 에이커스(역자 주: 아스날 1군의 키트맨이자 아스날 레이디스 감독), 콜린 르윈 (역자 주: 전 아스날 피지오 게리 르윈의 동생이자 현 아스날 1군 피지오), 이런 사람들하고 연락을 주고받고요. 언제나 콜로나 로빈한테서 문자를 받습니다. 하지만 팀의 다른 선수들은, 사실상 내가 거기 있을 때와는 새로운 세대죠.
런던의 어떤 것들이 그리운지?
많은 것들이 그립습니다. 소소한 것들이죠. 학교의 규율이라던지, 극장에 가는 것, 외식하러 가는 것, 골프 코스들.. 많은 것들이요.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것은 큰 발걸음이었지만 우린 언제나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미래에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누가 알겠어요.
당신의 아드님 미첼을 코칭하는 것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는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넘버 텐인지?
그는 왼쪽에서 뛰어요. 그러면서 중앙으로 쇄도하길 좋아하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죠. 그는 즐기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거죠. 그에게 쉽지는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벌써부터 그를 나에게 비교하려고 하거든요. 그는 10살이고 난 그에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축구를 즐기라고 계속 상기시켜 줍니다. 10살은 대단한 때죠. 그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팀과 함께 뛰는 것을 무척 즐겼엇고, 이제는 네덜란드에서 새로운 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약스에서는 아니에요. 하지만 나는 아약스의 유스 시스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가깝기 때문에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나 아약스 유스에 입단할 수 있는 찬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집중을 필요로 해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그러니 그에게 달려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는 좋은 선수에요. 난 언제나 그를 다독여 줍니다. 내가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가능한 한 긍정적이 되는 것.
마지막으로 데니스, 스퍼스를 상대로 당신도 상당한 재미를 보았었는데요. 그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보고 놀랐는지?
그래요. 공평하게 말해서 그들은 언제나 경쟁력 있는 팀이었습니다. 그들이 리그 꼴찌에 있다는 것은 그저 놀라운 일이에요. 이것은 당신이 어떤 선수들을 갖고 있건 간에, 그런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본다면 헤어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난 그들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지금은 아스날과 경기하기 좋을 때가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대부분은 그들에게 우리를 치고 나가거나 아니면 우리 자리에 가까워질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 translated by. Natrium Fish (http://cesc-fabregas.biz/tt) ** 출처와 번역자를 표기하신다면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단, 퍼가실 때 이미지는 그대로 직링크 하지 마시고 따로 다른 계정에 업로드해서 가져가 주세요.
닭집전 매치 프로그램에 실렸던 베르기님 인터뷰입니다. 북런던 더비의 충격에서 좀 벗어나 보고자 정화 차원에서 바삐 번역해서 올려요. 처음에는 이걸 보고 ATVO에 실린 것하고 비슷하겠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심층 인터뷰여서 놀랐네요. 그동안 뭐 하고 지내셨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아드님은 잘 지내는지(..) 여러가지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여전히 아스날을 많이 생각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ㅠ.ㅠ 베르기님은 감독은 하실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아스날에서 코칭 스탭으로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공부 잘 하시고 잉글랜드로, 아스날로 돌아오세요!
그러나 저러나 제가 '베르기님을 시아버지로 모실래애애애' 하고 울부짖게 만들었던 베르기님의 귀여운 외동아들 미첼 베르캄프군은 잘 크고 있군요.ㅋ_ㅋ 왼쪽 미드필더로 뛴다라.. 호오=ㅅ= 아직 프로 축구 선수가 될 생각은 없이, 그저 축구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 프로 축구 선수가 된다면 BERGKAMP의 재림인가! 크악! 언제나 널 지켜보고 있는 눈화가 여기 있으니 잘 크거라. 10살이라니- 10살이라니이이이-! 근데 베르기님.. '아약스 유스에 아는 사람 많으니 원한다면 바로 입단 가능ㄲㄲㄲ' 이건. 말로만 듣던. 빽...? 연줄...?ㅋㅋㅋㅋㅋㅋ 로빈은 역시 여전히 문자질 하고 있군요. 이 천하의 베르기 빠.
마지막 대목에서는 OTL 했습니다. 전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요.. 슈ㅣ바라마 닭집ㅇ저ㅑㅇㅇㅂ쟈ㅓ앶ㅂ야ㅓㅐ뱌ㅐ
+ 로빈 반 페르시의 Teeage Kicks
매치 프로그램에 실리는 아스날 전현직 선수들의 자신의 십대 시절에 관한 일문일답니다. 이번 호에는 로빈이여서 여기다가 번역해 봅니다.ㅎㅎ
축구 외에 여가시간에 가장 자주 한 것은? 공을 갖고 하는 모든 스포츠를 좋아했었어요.
학창 시절의 베프는? 엘튼.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체육.
좀 더 나이를 먹었을 때에는 커서 뭐가 되고 싶었는지? 축구 선수.
운전면허 한 번에 통과했나? 이론 시험은 두 번 봤고 실기 시험은 한 번에 통과.
처음 가진 차는? BMW.
첫사랑은? 어렸을 때에는 머라이어 캐리를 좋아했었어요.
첫키스는 언제? 11살 때.
십대 시절에 좋아했던 선수는? 디에고 마라도나. (십대 시절에 로빈이 베르기를 좋아하기에는 베르기가 너무 젊었음ㅋㅋ)
가장 만나고 싶은 셀레브러티는? 그리고 이유는? 그런 거 없었는데 요즘에는 생겼어요. 넬슨 만델라.
십대 시절에 한 가장 최악의 헤어스타일은? 머리에 축구공을 만든 거. (머리를 축구공 스타일로 깎았다는 겁니다.. 막 육각형 만들고 ㅠㅠ)
가장 좋아했던 단 것은? 그냥 사탕. 딱히 좋아하진 않았어요.
가장 좋아했던 TV 프로그램은? 일요일 저녁에 해주던 '더치 리그'
들었던 음악 종류는? 모든 걸 조금씩.
애완동물 있었나? 넵, 고양이 한 마리.
가장 큰 걱정거리는 뭐였는지? 만약 내가 축구선수가 안 되면 어떡하지.
가장 좋았던 휴가는? 캐리비안.
당신이 했던 가장 멍청했던 짓은? 내 머리에 축구공을 새긴 거!! (아까 그 워스트 헤어컷...)
가장 소중히 여겼던 물건은? 내 축구공.
21살이 되었을 때 뭘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나? 축구를 하고 있었을 거라고.
축덕후스러운 기운이 한껏 묻어나오는군요... 축구 얘기밖에 안 나오는거 같아;; 축구를 사랑하는 소년이었구나 우리 로빈. 그러나 저러나 첫키스 11살의 압박-_- 뭐 벤빙구는 8살인가 9살인가 그랬는데요 뭐.. 어허허허허허. 서양애들은 다 이렇슴. 축구공 스타일로 머리 깎은 건 좀 보고 싶네요. 사진이라도 안 남겨 놨냐. 근데 아무리 그래도 축구공 스타일로 머리를 깎다니 로빈아 이건 좀 아닌거 같아...
++ 방금 MOTD를 받아서 대충 넘기면서 봤는데, 알란 한슨이 하는 말 들으니 열이 거꾸로 솟네요. '4-2로 이기고 있다가 막판에 두 골을 먹히고 비기다니 이건 너무 나이브해. 말도 안되지. 클리쉬 보라고 그게 어디 제정신으로 할 일이야? 이렇게 해서는 우승 못해. 이런 걸로 챔피언이 된다니 있을 수 없지.' 말은 맞는 말입니다. 입이 열 개, 백 개라도 우린 할 말 없어요. 근데 이 양반이 이런 말을 하니까 진짜 빡도네요. 게다가 저 말 하면서 무지 좋아서 만면에 웃음을 띄고 있는데... 와 정말 미치겠네요-_-;;; 게다가 리네커옹이 말하길 '스퍼스가 마지막 동점골 넣었을 때 한슨은 의자에서 튀어올랐다니까?' ...이런 개 사발라면 리버풀은 언제까지 그렇게 잘하나 보자 이 샙ㄷㅂ쟈ㅓㅐㅇㅈ버ㅐ 스카이스포츠 중계에서 리버풀 레전드+전직 닭집 소속이었던 제이미 레드납도 광고 나가면서 좋아서 깔깔 웃었다는데.. 리버풀 레전드들은 왜 다 방송에서 이 모양. 방송에서 활약하시는 스날 레전드 딕슨옹, 스미스옹 우리 모두 뭉쳐서 리버풀이 저 자리에서 떨어지는 그 날 다함께 비웃어 줍시다. I. HATE. FUCKING. LIVER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