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느님의 귀환 - 로빈 북런던 더비에 복귀!

Robin van Persie is back in the squad for north london derby

끼요호홋! 이거야말로 진정 영웅의 귀환.

가뜩이나 세스, 아르샤빈 등등의 에이스가 아웃되고 팀내 구심점의 역할을 에이스가 아무도 없는 지금 로빈의 복귀가 팀에게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 아마 팀의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벵거가 준비 많이 하고 투입시키는 거라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5개월씩이나 아웃되었던 선수에게 큰 활약을 기대하는 건 조금 어려울 테니까. 경기 외적인 도움이 더 클거라고 봐야 할거다. 게다가 로빈이 아스날에게 얼마나 애정을 쏟는지는 모두다 알고 있으니까..

로빈이 돌아와서 경기를 뛰게 되면 골보다는 경기를 풀어가는데 더 도움을 줄 거라고 본다. 이번 시즌 로빈의 원톱은 골도 중요하지만 주위 선수들을 "unlock"하는 역할이 더 중요했다. (아매에서 누군가 쓴 표현을 빌림) 게다가 로빈에겐 코너킥도 있고. 프리킥도 있고. 로빈 아웃된 이후로 코너킥에서 골 넣는걸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부탁해 로빈 그리고 조심해 부디...
내일 북런던 더비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 봐도 가심이 다 떨릴 듯. ㅠ_ㅠ
보고 싶었다 너무너무... 내 인생에서 널 5개월간이나 못본 건 이번이 첨이다..으허허엉

"힘든 시간이었죠. 로빈이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안다면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달라진 열망과 함께 시간을 이겨내 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미래의 커리어를 위해 더 강해졌지요. 그러니 나는 그가 돌아와서 매우 기쁩니다."

"내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트레이닝에서 그가 한번도 아웃된 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는 겁니다."

"나는 어떤 선수한테도 경기하라고 압력을 넣지 않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선수들에게 경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로빈은 핏이 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고 팀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죠."

"언제나 도박은 있죠. 난 그걸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언제나 이런 류의 결정에는 도박이 따릅니다. 그러나 로빈의 경우, 우리는 좀 더 조심해 왔어요. 그가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기 때문이죠."

"최근에 내가 했던 가장 큰 도박은 갈라스였습니다. 파브레가스는 큰 도박은 아니었죠. 갈라스는 확실히 그랬고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갈라스는 근육 문제였죠. 로빈은 경우가 다릅니다. 그는 관절이 문제였어요."

"로빈은 이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입니다. 그는 우리의 공격력이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 중요합니다. 게다가 그는 어시스트도 할 수 있는 선수죠. 그는 파이널 패스를 줄 수도 있고, 셋피스에도 능하며, 골도 넣을 수 있죠. 그러니 우리는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쁩니다. 애석한 것은 우리가 그를 시즌 초에 너무 빨리 잃었다는 것이죠."

제일 신난 건 벵거. ㅋ_ㅋ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니 본인이 젤 기대하네...
벵거는 역시 로빈에게 큰 애정을 품고 있음에 틀림없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와는 달리 애틋함이 묻어나오는.
벵거의 이 끝없는 믿음에 너 꼭 보답해야돼 로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