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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지정 문답이래유..-ㅂ-

Louisie 2007. 6. 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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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낸 유치 ㄳ 하지만 그정도로 좋다는 거. T_T (...)


1. 당신이 버닝하는 상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풀네임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Jan Huntelaar). 1983년 8월 6일인가 12일인가에 --로빈이랑 둘이 생일이 6일 차이나기 때문에, 누가 앞서서 태어났는지 맨날 헷갈립니다. 이 질문에 어떠한 참고자료도 보지 않고 쓰기로 했기 때문에 안 찾아보렵니다-- 태어난 서양나이로 23살인 축구선수. 별명은 The Hunter, 보통 헌터라고 불림. 또는 훈텔이라고도 불리고 있고, 훈닥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유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네덜란드 1부 리그 에레디비지의 명문팀 아약스(AFC Ajax Amsterdam)에서 9번을 달고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06년 7월쯤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성인팀에 데뷔한 이후로 계속 오렌지에도 꾸준히 뽑히고 있지요. 그 전에는 U-21에서 뛰면서 2006 U-21 유로피언 챔피언쉽에서 5골을 작렬하며 네덜란드를 우승에 올려놓았습니다(독일월드컵 엔트리에는 탈락했었죠^_^;). 또래 선수들에 비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늦게 받긴 했지만, AGOVV 아펠렌도르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해, 헤렌벤과 아약스를 거치며 지금은 세계 명문 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앞길 창창 전도유망 빰바라밤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특기는 오버헤드킥. 최전방 스트라이커이긴 하지만 연계 플레이도 좋은 편이고, 어시스트도 생각외로 많아요. 2004/05 시즌에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2005/06 시즌에 1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2006/07 시즌에는 바뀐 감독(텐 카테-_-)의 전술 문제, 그리고 함께 뛰던 동료들의 이탈(로젠베리 ㅠ.ㅠ 로살레스 ㅠ.ㅠ)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힘든 시즌을 보냈습니다.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리그 내외 합쳐서 시즌 30골은 보장입니다만..-_-; 가족은 부모님, 형, 남동생이 있구요. 당연히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는 반니, 모리엔테스 등등이라고 하고 베르캄프도 좋아한다네요. 뭐 오렌지 치고 베르기님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근데 이거 간단히 쓰라 그러지 않았나. 그냥 줄줄이 키보드 누르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하하하 :D..

2. 그분은 언제 어디서 처음 뵈었습니까.
2006년 7월 22일이였던가요. 데니스 베르캄프가 아스날에서 테스티모니얼을 한 것이.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헌터는 이 경기에 참가해 전반전에 한 골을 터트렸었는데, 그것이 에미레이츠의 첫 득점으로 기록이 되었지요. 어째보면 이건 운명이야? 뭐 그때는 '와, 저런 애도 있구나 ㅋㅋ 자기 은퇴 경기도 아닌데 엄청 열심히 하네' 정도로 웃고 넘어갔었습니다.

3. 첫 인상은 어땠습니까. 외모나 목소리는 당신의 취향입니까.
'..조낸 컨츄리틱하네'
였습니다.-_-; 지금은 머리를 기르면서 애가 메트로폴리탄 보이(..이건 뭐냐)가 되었는데, 1년 전만 해도 머리도 짧게 깎고 볼은 발그레한게 완전 컨츄리 보이였거든요.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용. 전 지금 모습이 더 좋긴 하지만, 그때도 귀여웠습니다. 외모는 당연히 취향. 이상형에 근접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푸훕훕. (..) 목소리도 좋아해요! 네덜란드어로 말할 때보다는 영어로 말할 때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한국 왔을 때는 딱 두 마디 정도 나눠봤습니다. 으헝헝 ㅠ.ㅠ

4. 만약 그 분을 만나게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얘기해 주세요.
아, 이미 만났지요. 5월 29일에 친선경기를 위해서 한국에 왔었습니다. 5월 29일~6월 3일까지 있다 갔는데, 하아.. 정말 꿈의 일주일이었어요. 벌써 그 이후로 2주하고도 반이나 흘렀다는 것이 밑겨지지가 않네요; 그때 뭘 했는지는 헌터추적기를 보시면 알 수 있으실 테고. 담에 또 만날 수 있다면 허깅하고 싶습니다. 으아아앙. 허깅 허깅!!!! (퍼퍼퍼퍽)

5. 만약 당신에게 수백억의 정체 모를 돈이 생겼다면 그분과 관련해서, 이 돈으로 뭘 하시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20M 파운드 정도가 생기면, 당장 런던으로 날아가서 아슨 벵거와 담판을 지을 겁니다. '어이, 벵구라 선생. 이 돈을 거저로 아스날에 기부할테니 베르기님 대동하고 지금 당장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가서 헌터 잡아오라고!!!!!!!!! 아스날 저지 입혀서 데리고 와!!!!!!!' ㄳ ㄳ ㄳ (...) 제 평생의 드림이라니까요. 그리고 내가 사줬으니까 골 세레머니는 나만을 위해서..<-퍼퍽

6. 무인도에 그 분과 함께 떨어뜨려 놓고 싶은 사람(당신 말고)은 누구입니까.
윽.. 나 말고 ㅠ.ㅠ 벵거랑 함께 떨어뜨려 놓을래요 ㅠ.ㅠ 헌터 영입한다고 하면 구조하러 가야지 (..)

7. 그분에게 가장 어울리는 CF와 노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이런 쪽으로는 생각을 잘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우유 광고같은거 어울릴 것 같아요. 왜냐, 컨츄리 보이니까. 배경음악은 잘 모르겠네요.

8. 그분에게 꼭 하나 선물하고 싶다면 무엇입니까. ('내 자신', 이런 거 사양합니다!)
이 문답 만드신 분 치밀하시네요. 날 무인도에 떨어뜨려 놓는 것도 안돼, 날 선물하는 것도 안돼. 어쩌라는 거야. 아무래도 축구선수니까 축구화 선물해 주고 싶지요. 내가 선물한 거 신고 매주 경기에 뛰는 걸 보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으리오.. 하지만 스폰서가 있다는 거 OTL

9. 그분이 꼭 맡아 줬으면 하는 배역은 무엇입니까. 이미 다른 영화에서 존재했던 배역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어, 이거 영화배우한테 맞춰져 있는 질문인가 보네요. 그럼 전 살짝 비틀겠습니다. '그분이 꼭 뛰어줬음 하는 팀은 어디입니까.' 당연지사, 백번 물어봐도 대답은 언제나 같습니다. A r s e n a l F C. 그 이름도 찬란한 아스날. (안 찬란한가-_-..) 전 헌터 팬이기 이전에 아스날 서포터이고, 그렇기 때문에 헌터가 아스날에 와준다면 애정이 몇 배는 더 상승하겠지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게 문제랄까.. ㅠ.ㅠ 하지만 에미레이츠의 첫 득점자로 아스날 기록에 남은 이상, 언젠가는 올 거라고 믿고 있는 중입니다. 그 전에 라이벌 팀에나 가지 말아줬으면; 맨유, 첼시 이런팀 절대 안됩니다. -_- 아스날이 아니라면 다음 행선지로 주장하고 싶은 곳이 AC밀란. 거기서 반바스텐의 뒤를 잇는 더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것도 좋겠죠. 아약스에서 주구장창 뛰기에는 좀 아깝다고 봅니다. 아약스를 비하하는게 아니라(저도 아약스 팬이라그영), 아무래도 리그가 리그다 보니까요. 여하간, 로망입니다. 헌터 헌터 헌터 ㅠ.ㅠ 벵거는 뭐하는가. <-

10. 만약 그분이 기억을 잃고 당신의 집 근처에서 배회하다 발견되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납치합니다. 그리고 왜 내가 널 좋아하는지, 넌 왜 아스날로 와야 하는지를 장장 100여일에 걸쳐 설득, 세뇌.. 그래서 '내가 이적한다면 아스날'이라는 말을 내뱉게 하는 거시다. 그런 거시다. 그리고 여친이랑 헤어진다고 공표한다는 거시다. 그런 거시다. 결혼이 기정사실화 되기 전에 빨리 뭔가 조치를..ㅠ_ㅠ 로벤옹도 장가가고, 아 나 요즘 너무 불안해요.

바톤: 휫쯔님의 센데로스 사랑과, 알렉스♡님의 흘렙 사랑, 미라이님의 메씨 사랑.. 도 보고 싶어요. ☞☜
이게 남자→남자도 되는 거라면 승호군의 베르캄프도 보고 싶다? ☞☜
달앙님께도 앙리로 드리고 싶지만 블로그를 안하시는지라 ㅠ.ㅠ


..정말이지, 시험기간이 되면 뻘짓 하고 싶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이게 뭔 뻘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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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했습니다 전공 미시경제학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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