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방은 어제 FA컵 결승전 행사때의 슈트입은 체흐~ 고져스!!
아.. 지대 심심합니다. 포스팅할 거리가 없어-_- 원래 FA컵 결승 보고나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이뭐 뉴 웸블리에서 열리는 첫 FA컵 결승전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거든요. 경기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전반전은 말 그대로 왓더헬이었고, 후반전부터는 그나마 조금씩 나아기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재미없고 지루하고 몸 사리는 수비축구..; 연장 30분만 봐도 경기 다 보시는 겁니다. 후후(...) 그래서 FA컵 결승은 제끼고, 포스팅 없이 주말을 넘어가긴 좀 그래서 독서문답이나 나갑니다. 짤방인 체흐와는 아무 관계 없어요.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아니요OTL 어제 지루한 FA컵 결승 본 다음에 잠들었는데, 총천연색 꿈을 꿔 버려서 매우 몸이 찌뿌둥합니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좋아합니다. 근데 요즘엔 썩 많이 읽지는 못하고 있네요.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물어보지 마세요(...)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두세권 정도 읽어요. 하지만 사 모으는 건 2-3배 더 많습죠-_-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문학입니다. 주로 영미문학, 고전이든 현대든 안 가려요. 학창시절에는 논술도 있고 해서 비문학쪽을 더 많이 읽었었는데(주로 경제학 관련 서적-_-), 이젠 그런거 보면 머리부터 아프네요. 소설 만세 ㅠ.ㅠ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콜렉션! <-어이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좋은 거.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책을 사서 읽는 돈을 아까워해서? 주변에 그런 분들 많더라구요. 물론 도서관파도 멋집니다만.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닉 혼비의 <피버 피치>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축구팬이여서 그런게 아니고, 팬덤이라는 강박증에 대해 이보다 더 잘 서술한 책이 없습니다. 한번 다 읽은 후에는 아무 곳이나 펴서 읽어도 재밌죠. 요즘에는 오프 시즌이라 영문판으로 읽고 있는데, 낄낄거리며 읽고 있네요. 혼비 특유의 유머도 살아 있어서..ㅎㅎ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뽀록골은 골이 아닌가요?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문학이요. 아까도 말했듯이.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입견이죠. 우리나라는 장르소설이 너무 약해요;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ㅠ_ㅠ 그러고 싶어요.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업ㅂ다고-_-)+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음 잠시만요, 머리 좀 굴리고...
닉 혼비, 오스카 와일드, 제인 오스틴, 아서 코난 도일, E.M.포스터, J.R.R.톨킨, 윌리엄 셰익스피어, 파트리크 쥐스킨트, 스가노 아키라, 쿠와바라 미즈나, 김영하.. 써 놓고 보니 서양작가는 1명 빼놓고 죄다 브리티쉬인 압박. -_-; 일본작가 두 분은 문고판 소설 작가이십니다. 물론 작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는 작가도 있답니다.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닉 혼비씨, 요즘 아스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우?
(덧붙이자면 전 혼비씨가 구너여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 책 다 좋아합니다. High Fidelity 국내 번역판을 내놓으라, 문학사상사. 오바.)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가져가셔서 트랙백을 날려주세요♡
미라이님, 모험소녀님, 시니사군, 메리다님, 축구왕피구님, 휫쯔님, 은지양, 노승호군.. 5명 엄청 초과-.-
그 외에도 하시고 싶으신 분은 자유롭게 가져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