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아스날 멤버쉽 카드 도착 *-_-*

Louisie 2008. 6. 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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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쉽 카드+안내문.. 멤버쉽 넘버는 개인정보 보호상 가림;


* 네덜란드 탈락으로 저 아래까지 떨어져 있던 기분을 그나마 살려준 것.. 아스날 레드 멤버쉽 카드가 도착했습니다. 우후후후. 2주 전에 신청했었는데 휴가 가 있던 사이에 왔나봐요. 오늘 쉬는시간에 편지함 살펴보니 구석에 아스날 앰블럼이 슬쩍 비치는 봉투가 있더군요. 이 학원에서 아스날 팬인 사람은 저 말고 한 명밖에 못봤는데 그 사람은 이제 학원을 안 다니기 때문에 이건 제 것일 수밖에 없음(..) 근데 편지함 살피는데 토튼햄 홋스퍼 연간 회원 리뉴얼하라는 편지도 있더군요. 수신인 이름 보니 한국인 여자분인 거 같던데 나랑 싸우자.. 1초간 편지 가로챌까 생각 하기도ㅋㅋㅋㅋ <-나쁘다.

아무튼 레드 멤버쉽 카드가 드디어 내 손에!TAT 순 가입비로만 연간 30파운드라는 싸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시즌 시작 전에 멤버쉽 팩도 오고 --08/09 시즌 특전은 안필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88/89시즌 우승 20주년 기념이 테마라네요-- 일단 이게 없으면 아스날은 시즌 내내 에미레이츠에서 경기를 보는 것이 99% 불가능하기 때문에-_-; 경기 티켓이 저 멤버쉽 카드 활성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카드가 없으면 경기장 진입부터 불가능합니다(..) 같은 원리로 암표도 95% 불가능. 멤버쉽 카드를 복수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려워요. 게다가 적어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제너럴 세일까지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너럴 세일은 고사하고 몇 번 빼고는 레드멤버까지 표 물량이 내려오지도 않아요. 플라티늄 -> 골드 -> 실버 -> 레드 순으로 내려오는데 거의 대부분이 실버 레벨(시즌티켓홀더)에서 스톱-.-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레드 멤버쉽 회원들에게도 매 경기마다 1,500장의 티켓이 보장된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지요. (물론 기네스북에도 올랐을 만큼 아스날의 유료 회원 수는 장난이 아닌지라.. 1,500장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겠지만OTL)

저 카드는 지갑 전면에 딱 끼워놨습니다. 되도 않는 제 주민등록증은 치워버리고 (..)
그냥 쳐다만 봐도 흐뭇하네요. 다음 달 초에는 다음 시즌 유니폼도 사야 되는데 이거 아스날에다가 도대체 얼마를 퍼붓는 거야 ㅠ.ㅠ 그런데도 이놈의 클럽은 알무니아에게 1번이나 주고 앉았으니ㄱ- 뒷골이 땡깁니다.

** 예.. 알무니아..--; 다음 시즌 스쿼드 넘버가 발표되었는데 변한 건 하나도 없고 그냥 새로 번호 받은 애들만.

1. Manuel ALMUNIA
12. Carlos VELA
16. Aaron RAMSEY
24. Vito MANNONE

스쿼드 넘버는 그 선수가 팀에서 얼만큼의 위치를 차지하느냐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법인데 이걸 보아하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그냥 맘 비워라 그 소리군요-.- 알무니아 1번은 설마설마 했는데 현실이 되었고 대신 그의 24번은 리저브 골리인 마노네가 받음으로써 담 시즌은 골리는 [알무니아-파비앙스키-마노네]가 되겠습니다. 아.. 골 때린다. 전 반데사르, 부폰, 카시야스 뭐 이런 레벨의 골리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아킨페예프나 아들러 정도(?)면 된다니까요. 근데 그것마저도 안 사냐 벵거 이 양반아..ㅠㅠㅠㅠㅠㅠ 우울합니다. 여기다가 벨라가 12번 받고 아롱이가 16번 받은거 보면 1군으로 돌리겠다는 소리지. 그래.. 그런거지. 벨라는 이해하겠는데 설마 진짜 아롱이 16번 받을 줄은 몰랐음. 나스리는 일단 오면 8번이든 18번이든 받을 거 같네요. 그냥 이대로 이적시장이 쫑난다 해도 전 이제 놀라지 않을 겁니다... 아르샤빈? 포돌스키? FM에서 영입합시다 여러분. 나도 FM이나 다시 시작할까. 후 새드.

*** 그래서 담 시즌 유니폼 마킹은 누구로 할까, 하는 고민을 여전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테오 하려고 했었는데 0809 시즌이 로빈에게 엄청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은지라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로빈으로 하려고 하다가, 다시 테오 할까 이러고 있네요. 사실 테오가 번호 땡겨서 받으면 기념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32번이라. 고민이 큽니다. 이번엔 레이디스로 구매할 거라 사이즈 직접 보고 사려고 프리오더는 안 넣고 있어요. 패치는 안 하고 마킹만 할 건데 그렇다 해도 토탈 52파운드. 날 죽여라 그냥ㅠㅠ 근데 이렇게 궁시렁대면서 결국 다 살거라는 게 더 문제ㅠㅠ.. 근데 홈 유니폼은 자꾸 보니까 이쁜데, 어웨이는 정말 영 아니네요. 유치원생 옷 같음.--; 어떤 팬은 원래 어웨이는 유치하고 촌스러워 보이는게 전통이라는데.. 0405 파랑이 어웨이를 돌려달라~

**** 네덜란드 탈락으로 사실상 저한테 유로는 끝났지만 계속 보기는 보고 있습니다. 결승까지도 다 볼 거구요.. 그래도 예전만큼 흥이 안 나네요. 스페인 올라간게 기쁘고 우리 세스 마지막 키커로 성공시킨거 참 좋긴 하지만 그것도 다 남의 잔치T.T 저 자리에 오렌지가 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 정말이지 지금도 힘이 죽 빠져요. 흑흑. 암튼 드디어 승부차기의 저주를 깨버린 스페인 축하합니다. 경기는 진짜 캡숑 재미 없었음;; 카시야스v부폰 대결 보러 120분동안 준비운동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