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위대한 일도 어떤 사람의 정신 나간 믿음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 Arsene Wenger
어제, 10월 1일은 벵거가 조지 알리슨을 누르고 4749일로 클럽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 된 날인 동시에 아스날 감독이 된지 정확히 1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벵거에 대해 여러가지 감정도 복잡하고, 그가 하는 모든 일에 100퍼센트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Arsene Knows에 대해 불신을 품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가 나의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 동시에 또 미워하는 감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의 이상과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때때로 첫인상은 오해를 주기도 한다고 하지만, 아슨 벵거만큼 더 놀라운 예시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저 토니 아담스한테 물어보라. 아스날의 전 주장이자 '미스터 아스날'로 알려져 있는 그에게.
By Jeremy Wilson
Published: 7:00AM BST 01 Oct 2009
"처음에는," 아담스가 말했다. "난 생각했죠. '이 프랑스인이 축구에 대해 뭘 알아? 그는 안경을 쓰고 있고 학교 선생에 더 가까운데. 조지 (그래엄) 보다 잘하진 못하겠지. 영어나 제대로 할줄 아나?"
벵거가 하이버리에 온 지 딱 13년이 됐다. 그리고 이미 아스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 된 그는, 목요일에 조지 알리슨을 누르고 클럽에서 가장 오래 머문 감독이 되었다.
물론 아담스의 벵거의 축구 지식과 영어구사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비록 그의 학교 선생과의 비교는 좀 더 타당해 보이지만.
사실, 화요일에 올림피아코스전 승리 이후 벵거에게 찬사를 보내려고 줄을 선 선수들 중에서는 심지어 그가 자신의 인생에 아버지와 같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선수들도 있었다.
"팀에서 그는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뭘 잘못할 때면 언제나 우리를 호출하거든요." 엠마누엘 에부에가 말했다.
벵거 아래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 중 하나인 가엘 클리쉬는 말했다. "아버지는 좀 허풍이죠. 나는 그가 아버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많은 자신감을 주십니다. 당신은 그에게서 뭔가를 배우고, 그에게 자신감을 돌려주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건 그 덕분이니까요. 13년은 대단합니다. 감독으로서의 그의 클라스를 보여 주죠. 아슨 벵거를 지키는
것이 클럽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은 보드진들도 공유하고 있는 관점이다. 회장 피터 힐 우드는 이번주에 벵거가 또 다른 10년동안 일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 그는 70살이 될 것이다. 한편 벵거는 언제나 그의 계약을 연장하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11년에 만료됨) 최근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한 결정은 그가 아스날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는 그에게 선수를 사다 주는 회장이나 그에게 선수 코치를 이렇게 하고 팀은 저렇게 뽑으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힐
우드가 말했다. "우리가 만약 그랬다면 그는 우리에게 저리 물러나 있으라고 말했을 겁니다 - 우린 그런 적이 없습니다."
벵거는 확실히 클럽을 그만의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으며, 외국인 감독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클럽에 드라마틱한 세계화를 가져왔다. 올림피아코스전에서 18명의 스쿼드 중 키에란 깁스만이 유일한 잉글리쉬였다.
많은 어린 나이의 선수의 커리어를 인도한 그가 단지 기술적인 코칭보다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클리쉬에 따르면, 벵거가 때떄로 기자들하고 주고받는 유머러스한 면을 선수들은 실제로 거의 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정말로 프로페셔널합니다." 그가 말했다. "그하고 얘기해야 한다면 그는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하고 농담을 하는 데에는 장벽이 있죠."
클리쉬는 또한 그는 선택적으로 분노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잘 하지 못하면, 하프타임이나 경기가 끝나고 난 후 물론 우린 그가
화난 걸 보게 됩니다. 대개 그는 기다렸다가 일대일로 말하죠.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철학은 당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은 당신이 알며,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당신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축구와 삶을 생각하는 방식은 대단합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선수를 좀 더 빡세게 굴리고 화를 더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는 여기에 13년동안 있었고 당신은 그가 감독하는 방식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너무나도 잘해 왔으니까요."
"그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와 훈련에 그가 투자하는 열정 말입니다. 그는 훈련장에 가장 먼저 왔다가 가장 늦게 떠나는 사람입니다. 그는 언제나 이런 타입의 축구를 하도록 우리를 격려하죠."
"그가 말하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얘들아, 너희들이 하던 대로 해라.' 우리는 우리가 하나하나 경기를 치르면 대단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란 걸 압니다. 그는 지난 몇 년동안 우리가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을 때 언제나 어린 선수들을 믿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나쁘게 말하지만 나는 우리가 그가 클럽에 해준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스날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팀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그 때문에 아스날이 아스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스날의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 아슨 벵거의 현명함의 우물에 빠지지 않고서는 한 주가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최고의 어록은 뭘까?
By David Edbrooke
Published: 8:20AM BST 01 Oct 2009
1. "모두들 자신이 가장 예쁜 부인을 집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2년 5월, 알렉스 퍼거슨 경이 크리스마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고 한 데에 대한 대답.
2. "그는 제정신이 아니다. 현실과 유리되어 있고 존중할 가치가 없다. 멍청한 사람한테 성공을 안겨주면 그건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더 멍청하게 만든다." 2005년 11월, 전 첼시 감독 조세 무링요의 관음증 발언에 대한 대답.
3. "나는 그(알렉스 퍼거슨 경)한테 흥미도 없고 그는 나에게 중요하지도 않다. 나는 더 이상 그의 도발에 응대하지 않을 것이다." 2005년 1월.
4. "퍼거슨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는 현실감각이 전혀 없다. 그는 나가서 분란을 일으킨 다음에 자신이 분란을 일으킨 사람한테
사과하라고 할 사람이다. 이번에 그는 코르크 마개를 너무 많이 밀었다. (정도가 심했다는 의미- 역주)" 2005년 1월.
퍼거슨의 2004년 10월 올드 트라포드에서 있었던 맨유v아스날 경기가 끝난 이후 그에게 피자와 수프를 던졌다고 알려진 선수가
누구인지 벵거가 알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리액션.
5. "좋은 뮤지션인 자식을 갖고 있다면, 당신의 첫번째 반응은 뭘까? 그를 평균적인 학교 말고 좋은 음악 학교에 보내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일이 왜 축구에서 일어나면 안 되는가?" 2009년 9월, UEFA의 회장 미셸 플라티니와 FIFA 회장
제프 블레터가 톱 클럽들의 어린 선수 추적을 각각 "아동 노예" 및 "아동 밀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답.
6. "때때로 나는 그걸 (아스날 선수들의 파울) 본다. 그러나 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지 않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런 행동을 왜 했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7. "어린 선수들은 창의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가 필요하다... (중략) 그들은 실패의 두려움 없이 스킬을 시도해 볼 수 있게끔 격려받아야 한다."
8.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나서 경기 전날 준비를 적절히 하지 않아 망쳐 버리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9. "어린 나이일 때에는 승리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창의적이고 스킬있는 선수로 발전하는 것이다."
10. "나는 잉글랜드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설탕과 고기를 많이 먹고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