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좋은 사진을 찍어봐 게띠야-_-
Emirates Cup
Arsenal 1 - 0 Real Madrid
Goals: Adebayor 49 pen.
Booked: Eboue. Guti.
Attendance: 60,083.
Arsenal: Almunia, Senderos, Gallas (Djourou 89), Sagna, Nasri (Wilshere 75), Denilson, Diaby (Ramsey 45), Walcott (Eboue 66), Van Persie (Vela 66), Adebayor (Bendtner 75). / Subs not used: J. Hoyte, G. Hoyte, Lansbury, Randall.
Arsenal 1 - 0 Real Madrid
Goals: Adebayor 49 pen.
Booked: Eboue. Guti.
Attendance: 60,083.
Arsenal: Almunia, Senderos, Gallas (Djourou 89), Sagna, Nasri (Wilshere 75), Denilson, Diaby (Ramsey 45), Walcott (Eboue 66), Van Persie (Vela 66), Adebayor (Bendtner 75). / Subs not used: J. Hoyte, G. Hoyte, Lansbury, Randall.
우헤헤헤헤헤 로빈이가 저 있는 쪽 보고 박수도 쳐 줬고 라인업 부를 때 로빈 이름도 마음껏 소리쳐 부르고 왔고 로빈이 응원가도 마구 합창하다 왔어요 우헤헤헤헤헤 우헤헤헤헤헤...
아 정신 좀 차리고-_-; 이거 후폭풍이 오래 갈 거 같아요(..) 지금 내일이 학원가는 날인 것도 까맣게 잊었음OTL 어제오늘 에미레이츠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완전 천국에 있었던지라 ㅠ.ㅠ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네요. 주말동안 모든 걸 여기다가 쏟아부어서 장도 못보는 바람에 지금 집에 먹을 것도 없음ㅋㅋㅋㅋㅋ 내일 학원 가는 건 둘째치고 장부터 봐야 굶어죽지 않을 듯.. 커피 말곤 먹을 게 없네요 쯧. 여튼 뭐 그래도 행복했구요. 오늘은 어찌됐든 이겨서 더 좋았네요(..) 별거 없다지만 에미레이츠컵 그래도 들길 바랬는데. 이왕 보러 온거 컵 드는거 보면 더 좋잖아요. 흑흑. 여튼 전체적으로 경기 재밌었고 괜찮았습니다. 골만 더 들어갔음 딱이었는데 필드골이 결국 안 터진게 좀 그랬네요. 오늘은 선수별로 감상 써볼게요우. (로빈 스톡힝-_- 직찍사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맨 아래에 덧붙여 놓겠습니다.)
알무니아: 오늘은 그다지 큰 실수 없이 넘어가는군요.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갑작스럽게 때린 슈팅도 막았고. 니어로 먹힐 거 같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선 레알이 잘 못넣은 거지만..-_- 여튼 무실점;; 근데요, 오늘 경기 다 끝나고 나서 시상식 보려고 선수들 벤치 있는 좌석 쪽으로 이동했었거든요. 그쪽에 보면 선수들 입장하는 통로가 있는데 꼬마애들이 그 통로 옆에 붙어서 보이지도 않는 걸 계속 보고 있길래 뭐가 있나 해서 보니 아주 좁은 틈으로 그 통로 안쪽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게 보이더군요. 처음엔 애들이 막 '세스크다!' 하는데 난 벽밖에 안보여서 착한애들한테만 보이는 줄 (..) 그래서 계단을 좀 더 내려가 고개를 돌리니 알무니아로 추정되는 사람의 다리가 보이는 겁니다! 사람들 막 알무니아~~~ 외치고 저도 같이 알무니아아~~~ 아뭐야 나 왜 알무니아 다리보고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겼습니다. 알무니아 다리를 보고 좋아하는 아스날 팬들.. 트럭이니 뭐니 해도 일단 우리 선수인 이상 그 다리도 반가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ㅁ-
갈라스 & 센데: 오늘은 센데주루 갈라주루에 이은 갈라센데라인이었는데 이게 가장 맘에 드네요, 역시. 아 센데가 좀만 더 정신을 차려주면 좋을 텐데. 갈라스는 어제부터 계속 벽모드-_-; 특히 1:1 상황은 진짜 쩝니다. 걱정이 전혀 안 될 정도.. 원래 월드클라스 수비니까요. 갈라스 짝만 잘 맞추면 센터백도 고민할 건 없을텐데. 첼시 시절에 JT-갈라스 라인이 얼마나 막강했었습니까. 으으 센데나 쏭이나 주루나 아무나 좀 터져주라 ㅠ_ㅠ (왜냐면 그 자리에 영입은 없을 테니까-_-)
사냐 & 클리쉬: 오늘 호빙요를 상대한 사냐. 우왕 이겼어. 오늘은 클리쉬가 돌파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별로 없었네요 ㅎㅎ 사냐가 계속 이쪽으로 공달라고 하는데 아무도 공 안주고..-_-; 언제나 절반 이상은 해주는 우리 윙백들인지라. 특별히 언급할 거리는 없네요.
나스리: 아직 아스날의 경기방식에 완전히 익숙해지진 않은 거 같네요. 잘 플레이했고 어제보단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은 좀 더 맞춰보고 적응해야 할 것 같네요. 마치 나스리가 공 잡고 나면 혼자 플레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뭐 이적생이 완전히 녹아드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요. 두두도 리그 첫골이 터지는데 거의 반년이 걸렸으니.. (그동안 컵두아르도라는 별명이 생겼던 과거가.. 그러고보니 오늘 두두 왔었지요 경기장에! 엄청난 환영을 받았습니다. 두두씨T_T)
데닐손: 우와 오늘 놀라웠습니다 데닐손. 풀타임 뛰었는데 미들에서 정말 잘해줬네요. 확실히 애가 얼굴도 좀 변하고 몸도 가꾼 거 같은데, 예전보다 수비도 더 열심히 가담하고 템포 조율도 더 잘하고. 사실 프리시즌 시작 후에 전 주로 아론 람지를 보느라 데닐손을 잘 못봤는데 오늘은 정말 잘했네요. 드디어 이번에 포텐 폭발하나?! 사올 때 벵거가 기대 많이 한 것 치고는 --의외로 잦았던 부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빨리 포텐이 터지지 않아서 걱정이 좀 됐었는데 오늘 경기로 다시 기대가 되네요.
디아비: 답이 업ㅂ다. 패스 보고 있자면 정말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OTL 덧붙여 슈나이더한테는 정말로 미안합니다.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단지 스킬이 부족했을 뿐인데.. 아 내가 다 미안하네 진짜; 첨에 슈니 넘어졌을 때 관중들이 부상 심각한거 모르고 막 야유하다가 부상이 큰 것 같아 보이고 들것 나타나니 다들 심각해지는 분위기. 로빈도 그냥 저쪽에서 보고 있다가 나중에는 와서 슈니 보고 그러더군요. 쩝. 현장 진단에 의하면 십자인대 파열이라는데.. 완전 죽일놈 되어가고 있는 디아비; 근데 변호해 줄 수가 없다... 스킬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게 변호라면 변호? 태클 스킬좀 길러봐. 쫌. 좌우지간 슈니 부디 쾌유하길. ㅠㅠㅠㅠㅠ
테오: 테오를 보고 있자면 터질 듯 말 듯, 될 듯 말 듯 안 되는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른쪽에서 치고 달려오는 건 정말 잘 하고 지난 시즌보다 수비수 제치기도 많이 늘었는데 여전히 마무리가.. 자기가 여기서 슈팅을 해야 할지 아님 최종 패스를 날려야 할지 자신도 아직 가늠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박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은 다 갖고 있는데 그게 터지는데 오래 걸리네요. 본인이 깨달아야 터질텐데. 많이 뛰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보니 이번 시즌에 최선을 다하자, 테오야.
데발이: 자비를 선보이긴 했으나 어쨌든 로빈이가 얻은 페널티 잘 차 넣었네요. 그리고 앰블럼 키스도 선사.. 오늘은 팬들도 어제보다 더 데발이를 환영하는 분위기. 그래요 이렇게 잘 하면서 잊혀지는 거죠. 이제부턴 돈얘기 하지 말고 잘하자.
로빈: 넌 뭐 쉬는 동안에 패스 머신이 되어서 돌아왔냐?-_-; 오늘 데발이한테 보낸 크로스, 테오에게 보낸 패스 아주 그림이더만유. 그러나 정작 본인은 슈팅이 한 개밖에 안 되는.. 로빈이의 연계 플레이가 또 더 많이 늘었고 링크 플레이어로 커가는 건 좋은데 (벵거 경기 후 인터뷰 보니 벵거도 그렇게 로빈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링크 플레이어로 커가고 있다고.) 우리 팀에서 로빈만이 갖고 있는 make something out of nothing이 좀 죽어버리는 거 같아서 아쉽네요. 그 강력한 왼발슈팅과 스킬을 패스에만 쓰기엔 너무 아까운데.. 좌우지간 오늘 경기는 잘 했습니다. 로빈 선발이어서 엄청 반갑고 그랬는데 잘하기도 했으니 더 좋네요, 흣흣 u_u)*
윌셔: 벵거 진짜.. 전 WBA와의 리그 개막전날 벤치에 윌셔가 앉아있다 하더라도 이제 놀라지 않을 겁니다. 암스테르담 토너먼트에도 데리고 가는거 아냐?-_-; (베르기님 윌셔는 임대 불가~ <-..) 어제 유베 상대로도 쫄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늘 레알을 상대로 왼쪽에서 그렇게 치고 올라오다니 후더러더러더둘 진짜 뭐 이런 애가 다 있냐 후덜덜.. 그 왼쪽 사이드에서 파고 들어가서 제친 다음에 크로스 날린 장면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이미 서포터들 사이에서도 인기 최고-_-; 교체되어 들어올때 박수소리 엄청 큰거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킥오프 전에 라인업 불러줄 때도 넘버 피프티파이브~ 잭 윌셔~ 하니까 쏟아져 나오는 박수소리. 서브 명단 중에서 함성소리 제일 컸어요 크크. 정말 이뻐 죽겠습니다. 윌셔 보고 있으면 '아후 이뻐 아후 귀여워 아후 저 다람쥐 ㅠㅠ' 이런 말밖에는 안 나와요. 사랑한다 윌셔야. 전 9월 1일에 리저브 리그 개막하면 바넷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저브 홈경기도 보러 다닐려구요. 왜? 윌셔 보려구... 으하하하하하. 오늘 같이 간 지인분은 WILSHERE 7로 레플도 사셨습니다ㅋㅋㅋㅋㅋ 나도 살거야! (55번은 폼이 안나잖아요... 얘 리저브에선 10번 달긴 하지만 그래도 프리시즌 동안 달았던 7번이 더 이쁘고 어울리는 거 같아요. 로사언니 미안 T_T)
에부에: 답이 업ㅂ다. (2) 에부에 교체되어 들어올 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었습니다-_-;; 아무도 반기질 않아-_-;;;
아롱이: 침착하다 침착해~ 람지도 브리티쉬라 그런지 인기 많더군요. 나스리도 이번 여름 가장 큰 대어였기 땜에 인기 많고.. 잘 크자 둘 다. [나스리 - 람지 - 세스크 - 윌셔]로 이어질 2-3년 후의 아스날 미들을 상상하며 침을 흘리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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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거웠던 에미레이츠컵도 막을 내리는군요 ㅠ.ㅠ 이제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허더스필드전이랑 암스테르담 토너먼트 두 경기 남았네요. 세스크는 아마 허더스필드전에 잠깐 몸 풀고 아약스전부터 제대로 나오겠죠. 그래도 세스인데 에미레이츠컵 경기동안 한번도 안 보여준건 너무했어 벵거.. 흑흑. 그럼 전 이제 화요일에 멤버스 데이 갑니다. (..) 4일동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만 3번을 가네요 음허허. 내일은 리그 개막전 레드멤버 티켓팅 전쟁도 시작되는 날이라 요새 아스날 땜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