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했어야 했'다는 람/잔/디. 두둥. 제라드 사진은 표정이 안습이여서 차마..;
Euro 2008 qualifying Group E Israel 0 - 0 England
Goals : Booked : Benado, Ben Haim. Carragher, Rooney.
자그마치 5일만에 쓰는 포스팅이군요. 오랜만의 포스팅을 람파드로 시작해서 죄송합니다..OTL 국대 주간이라 아스날 경기도 없고 심심한데, 국대 경기도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 딱 하나 스페인이 덴마크한테 이겼다는 걸까나요; 우선은 나름 제 퍼스트 국대(-_-)인 잉글랜드의 경기부터 언급하고, 다른 국대 경기랑 아스날 애들 소식도 쓰기로 하죠. 하아, 과제도 해야 하는데 야밤에 심란하네요 ㅠ.ㅠ
"Another poor performance, another game without win, another game without goal. England have problems." MOTD에서 리네커옹이 경기 리뷰를 시작하며 한 말씀입니다. 또다시 즈질스런 경기력, 또다시 승리가 없고, 또다시 골도 없구만. 잉글랜드는 문제가 있어.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이 화상들아'라는 뉘앙스가 묻어나서 보면서 좀 웃었더랩니다. 여하간 리네커옹 말대로 또다시 창피한 경기력 보이며 비겼군요^_^ 뭐 이스라엘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딴 거면 좋은 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경기력이 전-혀 그런 말로 포장이 안 되는 지경인지라; 게다가 지난번에 스페인한테 졌을 때 뭐라고 했더라?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서 그랬다고? 룬희, 하글이, 레논 다 돌아와도 이런데? (...) 고질적인 문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 계속 잘하겠다, 잘되겠다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지 말입니다.
잉글랜드 선발 라인업. 루니와 존슨이 투톱을 이룬 것 이외에는 평소와 다른 점은 별로 없습니다. 제라드와 람파드는 결국 또다시 공존 체제로 나오긴 했는데.. 글쎄요.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하글이가 돌아와서 미들을 받춰주면 좀 달라지지 않으려나 싶었더니OTL 오른쪽 사이드의 레논은 돌파는 제대로 해 줬지만 올린 크로스가 맞지를 않아!!! 이건 나중에 가면 시어러옹이 지적하니 그때 가서 다시..-ㅅ-; 여튼 라인업만 보자면 왜 이 스쿼드로 '단 한 골'도 못 넣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몇 경기동안 승리가 없는건지.
캡틴 JT는 '우리가 이길 수 있었고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을 넣지 못해서 승점 3점이 날라갔다' 라고 했습니다. 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얘기죠-_- 그 이후에 또 블라블라한 얘기가 있지만 그건 요약하기가 어려워서 패스. 맥옹의 인터뷰는 아예 듣지도 않았고요.
오늘 경기에서는 잔디와 물아일체 모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첼시에서 발휘하는 람아치 신공도 보여주지 못한 람파드입니다^ㅁ^....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본인 입으로도 제대로 했다면 해트트릭을 해야 했다고 했죠. 그게 너의 문제인거다. 누가 제대로 받춰주거나 하지 않으면 골이 없잖소. 여긴 첼시가 아니란 말이다.
잉글랜드가 속한 E조 승점 현황. 잉글은 여전히 3위고요, 다음 안도라와의 경기는 당연히 이길 테니 2위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 합니다. 안도라를 2점 차이로만 이긴다면 골득실 차로 러시아를 제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리네커옹 말대로 '그나마 다음 경기가 안도라라서 조낸 다행' 입니다. OTL
수심에 가득 찬 리네커옹-ㅅ- (방송을 잘 아는 저 표정을 보시라들. 땡땡이 무늬 ㅎㄷㄷㄷ)
한슨옹은 잉글랜드의 문제 중 가장 큰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패스가 개판, 2. 피니슁 부재, 3. 창의력 업ㅂ음. 패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2번과 3번은 정말 고치기가 힘들 듯. 최근 6경기동안 넣은 골이 꼴랑 2골이라는 건 좀 심하지 않냐구요. 얘네 창의력 없는거야 원래부터 알아주는 거고.. 그나마 이번에는 뻥뻥 지르는 건 좀 덜해졌지만 말입니다.
앞서도 언급한 아론 레넌. 전반전엔 좋았습니다만 후반전에 들어가서는 서서히 잠수를 타기 시작-_-; 전반전에는 이스라엘 수비수들 몇명 달고 뛰면서도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잡히지도 않고 크로스 날려주고 그랬는데.. 그러면 뭐합니까, 패널티 박스 안에 받을 사람이 업ㅂ어. 시어러옹이 지적하신 문제인데, 아무리 왼쪽 라인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려도 언제나 박스 안에는 2명 정도밖에 받을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올려봤자 땡. 그나마 한 번 4명이 박스 안에 있었을 때에는 좋은 기회가 왔었으나, 그건 람잔디가 하늘하늘 날려먹었죠. 호호~ (아 지대 대한민국 국대같다..;)
바로 이런 상황-_-
하글이 너너너너너넌 오랜만에 돌아와서 얼씨구나 했는데 결국 한 게 뭐냐.
그나마 창의성이 부족할 때 제 몫을 해줘야 할 두 명의 월드클래스인 루니와 제라드.. 지만 얘네도 동반 삽질ㅠ.ㅠ 제라드는 자기 몫을 하나 싶더니만 패스 미스가 너무 잦더군요-.- 어따 주냐, 어따.. 루니는 결정짓는 게 약하고. 거참 걱정이네요.
잉글랜드의 남은 경기들.. 인데. 어떻게든 유로 예선을 뚫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U-21 동생들은 2경기 동안 5골 넣으면서 최소한 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너희들보다는 재밌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제발 잘들 좀 해보슈, 응? 약체 안도라를 상대로 5-0으로 이긴다고 해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 이겁니다. 생각해보면 잉글이 마지막으로 대승을 거둔 경기가 9월 초의 안도라 상대로 5-0으로 이긴 거.. ^^ 하하하. U-21 쪽은 이탈리아와 뉴 웸블리에서 3-3으로 비겼어요. 뉴 웸블리 개장 이후 첫 경기였는데, 어쨌든 지지는 않았습니다. 경기도 재밌었고; 웸블리에서의 첫 골은 벤틀리가 차지.
걍 심심해서 붙여보는 시어러옹. sir 호칭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군요, 블레어 착한 일 하고 가는군하.
+ 타 국대 경기 결과 및 아스날 선수들 현황.
Lithuania 0 - 1 France 갈라스 선발 풀타임. (도메넥 ㅈㅇㅂㄹ) 디아비 89분 교체 인. (우리 바시리키 국대 데뷔 축하축하!!)
Czech Republic 1 - 2 Germany 레만 선발 풀타임 (랄까 여기서도 옐로 수집-.- 그 성격이 어디 가십니카;) 로시츠키 선발 풀타임 (아놔 ㅠ.ㅠ 그래, 부상만 당하지 말아라;)
Spain 2 - 1 Denmark 세스크 벤치 (오오 영감님 왠일이셔? 세스 없이 이겼으니 금상첨화!) 벤트너 73분 교체 투입 (우리 꼬마 국대 또 출장) : 스페인이 2-1로 덴마크를 이겨서 그나마 유로2008에 대한 희망이 다시 나타났군요. 골은 비야와 모리의 골. 발렌시아 투톱 잘한다+_+ 세스는 벤치였고 대신 이니에스타가 선발로 나왔지요. 주말엔 다시 리그 경긴데 이왕이면 다음 경기도 서브로 시작하게 해주삼~
Luxembourg 1 - 2 Belarus 흘렙 선발 풀타임 (이거야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고-.-)
이제 점점 소년티를 벗고 있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쉬운 헌터ㅠ_ㅠ..
Netherlands 0 - 0 Romania 로빈은 당연히 부상으로 차출 NO 훈텔라르 선발 풀타임 (근데 골 업ㅂ다) : 네덜란드가 홈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골도 못 넣고 비기다니; 뭐 워낙 조 1위로 혼자 다 해먹는지라 오렌지 걱정은 안 합니다만, 골이 없었다는게 걸리네요. 아직 경기 하이라이트도 제대로 된 걸 못 봐서 어땠는지는 모르겠고..=ㅅ= 여전히 네덜란드에 있는 로빈이는 루마니아와의 이 경기를 보러 왔었네요. 카메라에 잡힌 거 봤는데, 애 헤어스타일이 바뀌었어...OTL 저 옆모습 보고 3초동안 좌니(헤이팅아)인줄 알았지 말입니다<-.. 경기사진 뒤늦게 찾아보니 헌터 사진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이거 풀타임 받아봐야 할 듯. 벵거가 이 경기 보러 왔었다는데, 진짜 훈텔라르를 보러 간 것인가!! 벵선달님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