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꿈을 꿨더랩니다. 뭐 꿈이야 자주 꾸는 거지만, 이번엔 아주 이상하고도 훈늉한 꿈이더군요. 바로 세스가 제 아들이었....-_-;; 평소에도 세스를 '우리 아들내미'라고 부르고 다니긴 하지만, 정말로 꿈에서 세스가 제 아들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요. 그것도 세스가 생모를 찾고 있는데 그 생모가 저였.. 더 이상한 건 세스도 20살 저도 21살-.- 이걸 들은 남자친구 왈, "너 무성생식했니?" 흠, 아무래도 그런 듯 합니다? 이 꿈을 기념이라도 할겸, 제 아들내미들을 소개합니다. 쨔잔~
+ 여기에 있는 내용들은 과장이 심합니다. 알아서 여과하세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아니되옵니다..;
1, 첫째아들: 로빈 반 페르시 (83.08.06)
볼 때마다 모성애-_-를 자극하게 하는 우리 애물단지 첫째 아들입니다. 다른 선수한테는 안 그러는데, 오직 로빈한테만은 내가 응원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해요. 이상한 생각이라는 건 아는데, 이상하게 얘한테만은 그래요. 다른 선수들은 내가 응원하든 말든 알아서 잘하겠지만(물론 그렇다고 응원 안한다는 건 아니고), 로빈은.. 제가 보듬어주고 응원해주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그런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이상하죠. 호호. 그러니까 아들인거죠, 뭐..(<-퍽퍽) 막 잘하면 껴안아주고 싶고, 못해도 보듬어 주고 싶고, 로빈이가 속상해하면 저도 막 가슴아프고.. 그럽니다. -_-;;
원래 첫째한테는 신경 끄고 더 어린 애들을 봐줘야 하는데. 이건 뭐 첫째가 가장 신경이 쓰이니 흑흑..T_T 1월에 맨유전에서 동점골넣다가 메-타-타-솔(..)이 부러진 이후에는 이젠 넘어지는 것만 봐도 식겁. 하아,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에요. 이번 시즌엔 사랑을 먹고 에이스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우리 아들 칭찬받는 것좀 보고싶다!! 버럭!! 내 이 한맺힌 마음을 넌 알고 있니 아들아. (뭐래)
이미 출가해서 손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샤킬이는 일단 엄마 닮은 거 같고.. 커가면서 아빠를 닮길 바라는 중. 너무 일찍 애아빠가 되는 바람에 원망스러웠으나, 한 단계 성숙해진 것 같아서 지금은 좋습니다. 여전히 애가 애를 키운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 그리고 잘 알려진 둘째가라면 서러울 데니스 베르캄프 빠돌이. 베르기 앞에서라면 성깔 드럽기로 소문난 우리 아들도 한 마리의 쫄랑 강아지. 하하. (..)
2, 둘째아들: 세스크 파브레가스 (87.05.04)
사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거. 05/06 시즌일 겁니다, 아마도.. 저때만 해도 완전 애기였는데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서서히 중년의 향기가(..) 일부러 어려뵈는 걸로 골랐어요. 전 아가였던 세스가 너무 그리워서; 물론 언제까지 소년으로 머물 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지만 섭섭한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흑.. 아니 2006 월드컵 참가 전까지만 해도 작았는데! 애기였는데!! 그랬는데!! 1년 사이에 이리 삭을 수가 있단 말이더냐~ 아니될 말이다 세스야.
아, 진정 좀 하고. 세스는 둘째 아들로, 형아인 로빈과는 4살 터울입니다. 얘는 냅둬도 알아서 잘하는 딱 3형제중 중간 스타일이라. 어딜 가도 사랑받고 귀여움받고 이쁨받는 타입이에요. 거기다 축구는 좀 잘하나.. 3년 전에 U-17에서 골든볼과 골든슈를 공동 수상하며 주목받던 그 애기가 지금은 전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최고 중미 가운데 한 명이 되었죠. 벵거 3기 아스날의 꼭지점이기도 하고.. 그만큼 전 얘에 대해선 걱정을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거의 내놓은 자식이라 봐도 무방..-_-; 저 말고도 돌봐줄 사람이 많아서 말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여지는 애정도는 첫째와 막내에게 분산되어 있지만 전 여전히 우리 둘째 아들을 가장 사랑합니다.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많아요. 아 귀여운 녀석. 그래서 여기저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토끼같습니다. 별명은 토끼. 아흑 귀여워. ㅠ_ㅜ
여러 말할 것도 없고.. 그냥, 부상만 당하지 말거라. 벵거님 우리 아들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구염.
아, 여자친구와는 좀 헤어졌으면 합니다. 난 이 교제 반댈세.
3, 막내아들: 테오 월콧 (89.03.16)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우리 막내. 서포터들에게도 사랑 듬뿍 받는 막내둥이입니당. 크게 걱정할 것도 없는, 잘 커주길 바라는 막내일 뿐. 너무 빨리 크는것도 전 바라지 않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가면서, 잉글랜드와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특히 잉글랜드 국대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유일한 희망이 테오에요. (호이트는? 이라고 반문하신다면 대략 할 말 없고..o<-<) 테오가 잉글 국대에서도 주전을 차지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가 둘 있다면. 첫째, 앙리 빠돌이였던 테오인데 아이돌이 가버려서 마음고생을 좀 했을 것 같애요. 힘내 아가야.. 네 형들이 있어. (??) 그리고 둘째, 애가 형들 때문에 기가 죽고 살았더니 말이 좀 없어요.. 소심해. 드레싱룸에서 가장 말 없는 사람이라고 벵거도 고민하던데-_- 귀엽게 생긴게 말이야.. 쯧. 그러나 이미 결혼할 것 같은 여친도 있으니 상관없다? 게다가 사내커플이야? 아시다시피 멜라니는 아스날 레이디스 물리치료사 단기고용..ㄷㄷ
세스의 여친 클라라하고는 다르게, 전 우리 막내의 결혼예정자(내맘대로) 여친님 멜라니 슬레이드의 광팬입니다. 이렇게 이쁜 며느리를 본 적이 없어요! 세상에! 왓더!! 영국 여자가 이렇게 이쁘기 쉽지 않거든영.. 보통 멜양이라고 줄여 부르는데 공부도 잘하고 집도 잘살고 얼굴도 이쁘고 개념도 있고.. 와 이런 여친이 어딨냐구. 우리 테오랑 빨리 식 올려라. 아, 아직 18살이라서 안되나? (..) 여하튼 정말 사랑스런 커플입니다. 널 꼭 내 며느리로 삼고 말겠어T-T
4, 현재 입양대기중:
니클라스 벤트너. 하는 거 봐서 테오 형으로 입양할 예정입니다.
프란 메리다. 벵거 보육원에 맡겨져 있는 상태. 1-2년 안으로 나한테 돌려주쇼 벵영감. (..응?)
덧. 내일 메리다 및 U-17 유스 입국합니다. 아가들아, 보러가진 못하지만 잘해..T-T (광양 못갈 듯 해서, 그냥 수도권 진입을 기다리려구요.OTL) 그리고 MOTD 감상은 아직 Day2를 보지 못해서 다음에..;
+ 여기에 있는 내용들은 과장이 심합니다. 알아서 여과하세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아니되옵니다..;
1, 첫째아들: 로빈 반 페르시 (83.08.06)

볼 때마다 모성애-_-를 자극하게 하는 우리 애물단지 첫째 아들입니다. 다른 선수한테는 안 그러는데, 오직 로빈한테만은 내가 응원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해요. 이상한 생각이라는 건 아는데, 이상하게 얘한테만은 그래요. 다른 선수들은 내가 응원하든 말든 알아서 잘하겠지만(물론 그렇다고 응원 안한다는 건 아니고), 로빈은.. 제가 보듬어주고 응원해주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그런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이상하죠. 호호. 그러니까 아들인거죠, 뭐..(<-퍽퍽) 막 잘하면 껴안아주고 싶고, 못해도 보듬어 주고 싶고, 로빈이가 속상해하면 저도 막 가슴아프고.. 그럽니다. -_-;;
원래 첫째한테는 신경 끄고 더 어린 애들을 봐줘야 하는데. 이건 뭐 첫째가 가장 신경이 쓰이니 흑흑..T_T 1월에 맨유전에서 동점골넣다가 메-타-타-솔(..)이 부러진 이후에는 이젠 넘어지는 것만 봐도 식겁. 하아,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에요. 이번 시즌엔 사랑을 먹고 에이스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우리 아들 칭찬받는 것좀 보고싶다!! 버럭!! 내 이 한맺힌 마음을 넌 알고 있니 아들아. (뭐래)
이미 출가해서 손자를 보여주었습니다. 샤킬이는 일단 엄마 닮은 거 같고.. 커가면서 아빠를 닮길 바라는 중. 너무 일찍 애아빠가 되는 바람에 원망스러웠으나, 한 단계 성숙해진 것 같아서 지금은 좋습니다. 여전히 애가 애를 키운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 그리고 잘 알려진 둘째가라면 서러울 데니스 베르캄프 빠돌이. 베르기 앞에서라면 성깔 드럽기로 소문난 우리 아들도 한 마리의 쫄랑 강아지. 하하. (..)

페예노르트 시절의 내 아들. 왕따였다. 저 반항기 가득한 표정을 보라.
2, 둘째아들: 세스크 파브레가스 (87.05.04)

사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거. 05/06 시즌일 겁니다, 아마도.. 저때만 해도 완전 애기였는데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서서히 중년의 향기가(..) 일부러 어려뵈는 걸로 골랐어요. 전 아가였던 세스가 너무 그리워서; 물론 언제까지 소년으로 머물 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지만 섭섭한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흑.. 아니 2006 월드컵 참가 전까지만 해도 작았는데! 애기였는데!! 그랬는데!! 1년 사이에 이리 삭을 수가 있단 말이더냐~ 아니될 말이다 세스야.
아, 진정 좀 하고. 세스는 둘째 아들로, 형아인 로빈과는 4살 터울입니다. 얘는 냅둬도 알아서 잘하는 딱 3형제중 중간 스타일이라. 어딜 가도 사랑받고 귀여움받고 이쁨받는 타입이에요. 거기다 축구는 좀 잘하나.. 3년 전에 U-17에서 골든볼과 골든슈를 공동 수상하며 주목받던 그 애기가 지금은 전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최고 중미 가운데 한 명이 되었죠. 벵거 3기 아스날의 꼭지점이기도 하고.. 그만큼 전 얘에 대해선 걱정을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거의 내놓은 자식이라 봐도 무방..-_-; 저 말고도 돌봐줄 사람이 많아서 말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여지는 애정도는 첫째와 막내에게 분산되어 있지만 전 여전히 우리 둘째 아들을 가장 사랑합니다.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많아요. 아 귀여운 녀석. 그래서 여기저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토끼같습니다. 별명은 토끼. 아흑 귀여워. ㅠ_ㅜ
여러 말할 것도 없고.. 그냥, 부상만 당하지 말거라. 벵거님 우리 아들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구염.
아, 여자친구와는 좀 헤어졌으면 합니다. 난 이 교제 반댈세.

알렉스랑은 그만 좀 친하게 지내고o<-< 흘렙 표정이 꼭 '캐난감' 그 자체인 것 같아서 땀방울좀 그려줬습니다. 지댄데?
3, 막내아들: 테오 월콧 (89.03.16)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우리 막내. 서포터들에게도 사랑 듬뿍 받는 막내둥이입니당. 크게 걱정할 것도 없는, 잘 커주길 바라는 막내일 뿐. 너무 빨리 크는것도 전 바라지 않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가면서, 잉글랜드와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특히 잉글랜드 국대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유일한 희망이 테오에요. (호이트는? 이라고 반문하신다면 대략 할 말 없고..o<-<) 테오가 잉글 국대에서도 주전을 차지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가 둘 있다면. 첫째, 앙리 빠돌이였던 테오인데 아이돌이 가버려서 마음고생을 좀 했을 것 같애요. 힘내 아가야.. 네 형들이 있어. (??) 그리고 둘째, 애가 형들 때문에 기가 죽고 살았더니 말이 좀 없어요.. 소심해. 드레싱룸에서 가장 말 없는 사람이라고 벵거도 고민하던데-_- 귀엽게 생긴게 말이야.. 쯧. 그러나 이미 결혼할 것 같은 여친도 있으니 상관없다? 게다가 사내커플이야? 아시다시피 멜라니는 아스날 레이디스 물리치료사 단기고용..ㄷㄷ

세스의 여친 클라라하고는 다르게, 전 우리 막내의 결혼예정자(내맘대로) 여친님 멜라니 슬레이드의 광팬입니다. 이렇게 이쁜 며느리를 본 적이 없어요! 세상에! 왓더!! 영국 여자가 이렇게 이쁘기 쉽지 않거든영.. 보통 멜양이라고 줄여 부르는데 공부도 잘하고 집도 잘살고 얼굴도 이쁘고 개념도 있고.. 와 이런 여친이 어딨냐구. 우리 테오랑 빨리 식 올려라. 아, 아직 18살이라서 안되나? (..) 여하튼 정말 사랑스런 커플입니다. 널 꼭 내 며느리로 삼고 말겠어T-T
4, 현재 입양대기중:
니클라스 벤트너. 하는 거 봐서 테오 형으로 입양할 예정입니다.
프란 메리다. 벵거 보육원에 맡겨져 있는 상태. 1-2년 안으로 나한테 돌려주쇼 벵영감. (..응?)
덧. 내일 메리다 및 U-17 유스 입국합니다. 아가들아, 보러가진 못하지만 잘해..T-T (광양 못갈 듯 해서, 그냥 수도권 진입을 기다리려구요.OTL) 그리고 MOTD 감상은 아직 Day2를 보지 못해서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