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챔스 경기 결과 + 국대 잡담

역시 새벽 경기들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듭니다-_-;
아침에 부랴부랴 학교 시간에 맞춰 가느라 바빠서 스코어 확인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강의실 이동하는 도중에(..) 재빨리 라이브스코어에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집이고요. 암튼 결과가 재밌는게 많아서; 전산실에서 좀 웃었습니다=_= 아래는 27일 있었던 챔스 경기 결과. 응원하는 팀인 리버풀과 발렌시아가 모두 승리해서 기쁘네요.

Champions League - Group A
Levski Sofia 1 - 3 Chelsea (드록바 원맨쇼? 해트트랙 했더군요 아놔-_-)
Werder Bremen 1 - 1 Barcelona (친절한 뿌욜씨가 자책골을 넣어주셨는데 세스크의 친구; 메씨 소년이 동점골-_-;을 넣어서 베르더 브레멘은 승점 1점을 가져갔습니다.. 뿌욜씨 어쩌다가 자책골 넣었어?;)

Champions League - Group B
Spartak Moscow 1 - 1 Sporting Lisbon
Inter Milan 0 - 2 Bayern Munich (인테르 챔스 32강전 2연패..게다가 이번엔 홈이었잖아. 뭐한건데;; 즐라탄은 퇴장당하고-ㅅ-; 암튼 포돌이가 골 넣었습니다. 뮌헨은 반대로 2연승중;)

Champions League - Group C
Bordeaux 0 - 1 PSV Eindhoven (아인트호벤이 이로써 조 2위)
Liverpool 3 - 2 Galatasaray (2실점이 눈에 거슬리긴 하다만; 아무튼 리버풀은 조 1위)

Champions League - Group D
Shakhtar Donetsk 2 - 2 Olympiakos Piraeus
Valencia 2 - 1 AS Roma (아아 기쁩니다 기뻐요 ㅠ.ㅠ)

루간지를 넣고 싶었지만, 이 사진이 넘 분위기가 좋아서 :-)

결국 스코어는 1점 차이로 끝났군요. 이럴 줄 알았지-_-; 어제 루간지가 골 넣는 데까지만 제대로 보고 나머지는 딴 일 하면서 봤거든요. 가끔씩 보면서 얼추 돌아가는 걸 보니 경기 시작하고 15분동안 2골이나 넣긴 했지만, 대량 득점은 좀 무리겠다- 싶었는데; 크라우치가 또 하나 넣어줬는데 왜! 2골을 먹힌거냐-┏ 결과적으로는 승리해서 승점 3점은 가져갔지만 2실점은 좀 너무하네요; 홈경기였는데(...)

암튼 크라우치! 요즘 선발로 잘 안나오더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ㅠ.ㅠ 그리고 일단 나오면 골입니다. 정말 절정이구나, 너; 게다가 오버헤드킥 ㄷㄷㄷ...피넌의 크로스가 좋기도 했지만. 정말 크라우치 잘한다 ㅠ.ㅠ;; 월드컵때 진작에 그러지 그랬어OTL 요즘엔 잉글 국대에서도 날잖습니까. 크허헉. 국대 주간때도 잘 뛰어줘 -ㅅ-)~

루간지이이이이이 ㅠ_ㅠ
시즌 개막하고 나서 첫골인가요?; 국대에서는 골 넣었는데 클럽에서는 첫 골! 매우 루간지스러운 헤딩골이었습니다. 헤딩 하나를 해도 간지가 안 나면 안 한다는 이분의 철칙..; 멋진 골이었습니다. 잘하셨어요+_+

비야의 역전골이 결국 결승골! 챔스 데뷔골이라네요^^

사실 어제 제가 무리하게 새벽까지 깨어 있었던 이유는 발렌시아 경기 보려고 그랬던 건데... 이 망할 챔스 중계가-_- 이런 빅매치를 딜레이 중계를 한다는게 말이나 되냐 그 말이지요. 외국 방송도 전부 딜레이, 딜레이… 게다가 경기 스탯을 보면 딱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아무튼 이겨서 좋아요 ㅠ_ㅠ

제가 기대했던 모리의 골은 없었지만 --하이라이트 보니까 아까운 기회는 있었더라구요-- 32강 조별리그에서 발렌시아가 현재 조 1위겠군요, 2연승이니까~
비야 골 넣는거 보니까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너무 잘한다고요 역시OTL Ryan님 블로그에서 보니까 챔스 데뷔골이라는데, 쭉쭉 연승하면서 많이많이 넣어줘, 비야+_+

여기부터는 내가 왜 밤을 샜는데...orz
이걸 그저 라이브스코어로만 지켜보기 위해 지금까지 깨어있었던 게 아니라고!!!!
정말, 이건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앙굴로 선제골에 아얄라씨 옐로 카드 받고, 뭔 반칙이었길래 토티가 PK를 차서 동점골을 만들고 또 어떻게 비야가 역전골을 넣었는지!!!! 좀, 이걸 눈으로 보고싶다고 ㅠ.ㅠ 아니 어째서 외국도 전부 딜레이 중계란 말입니까아아아아OTL 진짜 슬퍼요. 아아, 보고싶어. 보고싶다고요. 발렌시아;ㅁ;!!!! 새벽에 제가 끄적인 겁니다. 지우기 싫어서 그냥 내버려둬요.

+ 국대 잡담 │ 이번주 주말 경기를 하고 나면 약 10일 정도 동안 국대 주간이네요. 추석동안에 리그 경기가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 거너스들 가서 혹사당하지 말고 잘 쉬고(?) 오길 ㅠ.ㅠ
잉글랜드는 유로 2008 예선으로 10월 7일에 마케도니아와의 홈경기, 11일에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원정이 죄금 걱정이긴 하다만 요즘의 잉글이라면 지지는 않고 오겠죠.

그리고 스페인은 10월 7일에 스웨덴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유로 2008 지역예선이고요. 그리고 12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가 있다는군요! 왜 경기 일정에 스페인은 하나가 빠져 있을까 했더니만, 아르헨과의 친선 경기 때문이었군요. 어째 좀 빡센 일정인 듯한 느낌이 드는데-_-; 스웨덴은 북유럽 원정이라 무섭고요, 아르헨은 아르헨이니까요; 7년 만에 붙는 거라는데, 으음.

이렇게 되면 아라고네스 할아버지-_-한테 세스크를 빼달라고 못하겠는데요. 스웨덴전에선 융벅과 뛰는 모습을 보고 싶고, 아르헨전에선 메씨와 뛰는 모습을 보고싶어서요..<-뭐냐 이건
좀 쉬게 해달라고 하고 있긴 하지만,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세스크가 국대에서 뛰는 건 많이 보고싶어요. 소원 수정입니다. 찰튼전때 쉬고, 스웨덴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국대에서 뜁시다-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