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2009/10 프리미어리그 일정 발표

Louisie 2009. 6. 18. 01:46

August
Sat Aug 15 Everton A
Aug 18/19  UEFA Champions League N Play-off round 1L
Sat Aug 22 Portsmouth H
Aug 25/26  UEFA Champions League Play-off round 2L
Sat Aug 29 Manchester United A

September
Sat Sep 12 Manchester City A
Sep 15/16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1
Sat Sep 19 Wigan Athletic H
Wed Sep 23 Carling Cup 3
Sat Sep 26 Fulham A
Sep 29/30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2

October
Sat Oct 3 Blackburn Rovers H
Sat Oct 17 Birmingham City H
Oct 20/21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3
Sat Oct 24 West Ham United A
Wed Oct 28 Carling Cup 4
Sat Oct 31 Tottenham Hotspur H

November
Nov 3/4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4
Sat Nov 7 Wolverhampton Wanderers A
Sat Nov 21 Sunderland A
Nov 24/25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5
Sat Nov 28 Chelsea H

December
Wed Dec 2 Carling Cup 5
Sat Dec 5 Stoke City H
Dec 8/9  UEFA Champions League Matchday 6
Sat Dec 12 Liverpool A
Tue Dec 15 Burnley A
Sat Dec 19 Hull City H
Sat Dec 26 Aston Villa H

Mon Dec 28 Portsmouth A

January
Sat Jan 2 F.A . Cup 3
Wed Jan 6 Carling Cup Semi-Final (1)
Sat Jan 9 Everton H
Sat Jan 16 Bolton Wanderers A
Wed Jan 20 Carling Cup Semi-Final (2)
Sat Jan 23 F.A. Cup 4
Wed Jan 27 Aston Villa A
Sat Jan 30 Manchester United H

February
Sat Feb 6 Chelsea A
Tue Feb 9 Liverpool H
Sat Feb 13 F.A. Cup 5
Feb 16/17/23/24  UEFA Champions League Knockout Round 1L
Sat Feb 20 Sunderland H
Sat Feb 27 Stoke City A
Sun Feb 28 Carling Cup Final

March
Sat Mar 6 Burnley H (F.A. Cup 6)
Mar 9/10/16/17 UEFA Champions League Knockout Round 2L 
Sat Mar 13 Hull City A
Sat Mar 20 West Ham United H
Sat Mar 27 Birmingham City A
Mar 30/31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1L

April
Sat Apr 3 Wolverhampton Wanderers H
Apr 6/7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2L
Sat Apr 10 Tottenham Hotspur A (F.A. Cup Semi-Final)
Sat Apr 17 Wigan Athletic A
Apr 20/21 UEFA Champions League Semi-Final 1L
Sat Apr 24 Manchester City H
Apr 27/28 UEFA Champions League Semi-Final 2L

May
Sat May 1 Blackburn Rovers A
Sun May 9 Fulham H
Sat May 15 F.A. Cup Final
Sat May 22  UEFA Champions League Final

To be Arranged
Bolton Wanderers H *


사전에 리그 일정이 새나갔다, 시즌 개막 경기는 웨스트햄 원정이다- 란 말이 있었는데 결국 그 새나간 정보는 거짓이었나 보네요. (아니면 새나간 걸 보고 FA가 잽싸게 바꿨던지;;) 개막전이 웨스트햄 어웨이여도 빡센데, 그보다 더 빡센 게 걸렸네요. 무려 에버튼 원정-_______- 보통 리그 개막전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 하는게 보통인데 이번엔 그렇지도 않네요. 이동거리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상대는 무려 모예스의 에버튼. 시즌 첫경기부터 머리좀 아프겠네요.

그리고 나서 3주후엔 바로 OT원정. 좋은 일정이다.

그러나 시즌 최악의 일정은 이쪽입니다. 빅4와의 일정만 모아놓은 것인데,
Aug 29 Man Utd v Arsenal
Nov 28 Arsenal v Chelsea
Dec 12 Liverpool v Arsenal
Jan 30 Arsenal v Man Utd
Feb 6 Chelsea v Arsenal
Feb 9 Arsenal v Liverpool
10일 동안 맨유-첼시-리버풀?
일정 짠 인간 나와

일정은 대충 이정도로 하고, 세스가 부상을 당했네요-_- 이번에도 또! 알론소. 알론소 너 사주받은거냐;;; 자꾸 이러면 재미없어..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고 빠져도 컨페더레이션컵까지만 빠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세스는 열좀 받을 것 같네요.

그리고 벤트너가 한 인터뷰가 꽤나 흥미롭더군요.
"그 사진은 현실을 반영하는 게 아닙니다. 나는 사진기자들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들었던 겁니다. 그 덫은 매우 잘 먹혔죠. 물론 나는 바지를 내린 채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 내가 왜 그러겠습니까? 거리에 나오자 마자 누가 내 바지를 내렸고, 그리고 나서 10~15명의 사진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마치 그들이 그 상황을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던 듯이. 전에 뭔가 합의가 됐던 게 분명합니다. . . 날 정말 화나게 만든 것은, 사람들이 현실에 기반해서 나에 대해 의견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사진에서 본 것은 내 자신도 아니고 축구선수로서의 나도 아닙니다. . . 그날 밤 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우리가 우리만의 여가 시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패배 후에 시내로 가는 것은 나한테 허용되는 일이 아니었죠. 그것은 멍청한 일이었고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 . 서포터들과 나 모두 내가 잘 경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내가 잘 경기하지 못했던 것에 그들은 그저, 낙담했던 것입니다. 나처럼요. 그러나 결국 나는 폼을 다시 회복했고 더 발전해 나갔죠. 나는 그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결과적으로 더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확실히 다시 팬들을 내 편으로 만들었어요."
사실 파파라치들이 만든 덫에 걸려들었다는 얘기는 100% 팩트로 받아들이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특합니다. 저때는 정말 저도 열 많이 받았었는데.. 자기가 외출해서 술 마신 건 잘못이었다고 잘라 말하는 게 보기 좋네요. 그리고 팬들의 야유에 대한 대응도 맘에 들고요. 자기도 자기 플레이가 싫었다, 그들의 반응을 이해한다, 이제 다시 폼을 회복해서 팬들을 내 편으로 만들었다- 데발이의 대응과는 너무나도 다르지 않습니까? 선수와 팬은, 상호적인 관계에 있는것이지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죠. 물론 아스날 서포터들 사이에서도 이번 시즌에 '야유'에 관해서 폭넓은 자기반성과 토론이 있었고 아마 다음시즌엔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또 그래야 하는데), 팬들만 자제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팬들이 어디 부처입니까?-_- 선수들도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지요. 그런면에서 벤트너는 맘에 드네요. 본인이 야망이 크고 이루고 싶은게 확실하다보니, 움츠러들지 않고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노력하고, 선배들 말 잘 듣고 정말로 즐라탄을 넘어서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