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무득점 행진(..)을 끝낸 갓데발 셋피스 헤딩골! 엠블럼 세레머니 감동이다 ㅠ.ㅠ
Barclays Premiership 35R
Tottenham 2 - 2 Arsenal
Goals : Keane 30, Jenas 90. Toure 64, Adebayor 78.
Booked : Berbatov, Zokora. Lehmann, Diaby.
Arsenal: Lehmann, Eboue, Toure, Gallas, Clichy, Hleb (Senderos 90), Silva, Diaby, Rosicky (Julio Baptista 66), Ljungberg (Fabregas 39), Adebayor. / Subs Not Used: Almunia, Denilson.
Tottenham 2 - 2 Arsenal
Goals : Keane 30, Jenas 90. Toure 64, Adebayor 78.
Booked : Berbatov, Zokora. Lehmann, Diaby.
Arsenal: Lehmann, Eboue, Toure, Gallas, Clichy, Hleb (Senderos 90), Silva, Diaby, Rosicky (Julio Baptista 66), Ljungberg (Fabregas 39), Adebayor. / Subs Not Used: Almunia, Denilson.
예전에 첼시 원정에서 1-1로 비겼을 때에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같은 Drawn이라도 앞서나가다가 동점골 먹히고 비기는 거랑, 따라잡아서 비기는 거랑 차원이 다르죠. 경기를 보는 저나, 경기를 뛰는 선수나 인저리 타임 들어가서는 '아 오늘 경기는 이겼네' 모드였거든요. 전 그래도 되는데 선수들까지 그러면-┏ 덕분에 칠렐레 팔렐레 모드로 뛰다가 제나스한테 95분에 원더 중거리슛 내주고 ㅠ.ㅠ 진짜 악몽을 꾸는 것 같았심다; 중계진들은 과연 북런던 더비답다 뭐 그러는데, 그건 우리가 너무 쉽게 미들을 풀어준 탓이죠.. 이것들 어려가지고 이기고 있을 때 템포 늘어지는 건 진짜 못말립니다. 으휴.
오늘 전반 셋피스 상황에서 로비킨한테 아주 멍청한 골 하나 내주고 나서 완전 초 우울 상태였어요. 안그래도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내줘서 짜증나는데, 로비킨한테 하필 그런 골이라니-.- 데발이가 오랜만에 제대로 피니슁한 건 옵사이드 판정나고(그때 융벅 패스 제대로 쩔었는데;), 애들 패스는 자꾸 중간에서 짤라먹히고.. 그렇다고 토튼햄이 잘하지도 않았으니 다행이지, 오늘 우리 포워드 결정력은 진짜-_- 밥티도 그렇고 데발이도 그렇고 참 보는 사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데발이는 역전 헤딩골이라도 넣어줬지 ㅠ.ㅠ 밥티땜에 미칠 것 같아효. 이제 벵거도 살 마음은 안 들 거라고 굳게 믿사옵니다.;; 벵거가 밥티 사면 저 울거에요. 진짜 쌍둥이인가.. 세비야에 있던 당신 동생은 어디로 갔소, 야수?
어쨌든 코너킥 셋피스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는 건 기쁜 일이군요. 두 골 모두 세스가 올려준 코너킥이었고.. 세스 코너킥 별로라고 맨날 불평했는데 드디어 코너킥 어시가 나왔군요. 이번 경기에 어시 2개 추가해서 총 12개로 댄서(14개)에 이어 리그 2위입니다. 갓데발 아흑 ㅠㅠ 완소뚜 아흑 ㅠㅠ 전반에 사실 저 데발이 보면서 무지 욕했었는데;; 미안하다 갓데발. 역시 넌 중요한 골만 골라서 넣는 거였어(...) 하지만 이 모든 환희도 제나스의 원더 중거리골로 모두 무산. 에효, 그냥 좋게 생각할랍니다. 다된 밥에 재뿌린 격이긴 하지만, 어차피 4위는 확정인거고.. 챔스권엔 안전히 들 것 같으니 비긴 것도 나쁘진 않죠. 첼시한테 복수할 준비나;;
그리고 그 밖에.. 만사마, 정말 재계약 하시고 싶지 않은 건가효. 요즘 왜 이러시나;; 오늘 달려나와서 펀칭 했다가 골대 텅텅 빈거 보고 정말 심장이 철렁. 융벅은 햄스트링에서 일찍 복귀했다 싶더니 역시 오늘 세스랑 교체 아웃. 슈팅하다 다시 땡긴 모양입니다? 미치겠어, 진짜. 뭐 세스가 들어오니 확실히 경기가 바뀌긴 바뀌대요.. 하늘운동 평점 9점으로 MOM입니다. 맨날 쉰다쉰다 해도 결국은 와서 한건 해 주는구나. 흘사마는.. 오늘도 조종 당하시다 나가시고. 아이고OTL
+ 랄까 오늘 제가 가장 궁금한 건 이겁니다. '달앙 당수님, 경기를 보셨습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