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점 찍으신 우리의 캡틴! 멋진 골 넣어줬습니다+_+
Barclays Premiership 7R
Arsenal 3 - 0 Watford
Stewart 33 (og)
Henry 43
Adebayor 66
Arsenal 3 - 0 Watford
Stewart 33 (og)
Henry 43
Adebayor 66
왓포드전은 저의 생일과 걸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스크가 골을 넣어주거나, 로빈이 골을 넣어서 저의 생일 축하포를 쏴 주길 바랬는데요(웃음). 기대했던 둘의 골은 없었지만 3:0 이라는 캐 적절한 스코어에, 우리 캡틴 1골 1어시 하시고, 거너스들이 딱히 흠 잡을 데 없이 안정감있게 잘 해줬습니다. 클린싯에 옐로 카드도 없는, 깔끔한 경기였네요. 10월의 첫 경기인데 시작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기뻐요 ㅠ_ㅠ//
이번 경기는 월콧이 드디어 선발로 나왔네요. 교수님이 무리는 안 시킬 작정이신지 딱히 나쁜 폼도 아니었는데 62분에 흘렙과 교체를 시키시더군요~ 잘해줬습니다. 아스날 팬들의 테오에 대한 기대는 정말 커서.. 테오가 공을 잡으면 다들 '와아아아' 하는 분위기이고 교체될 때도 기립 박수.
캡틴도 캡틴다운 멋진 두 번째 골을 넣어주셨고, 3번째 골도 전 캡틴이 넣으실 줄 알았는데=_= 아데발에게 패스를 하시며 어시스트를 기록하셨습니다;; 오늘 초반에는 좀 기분이 안 좋아보였는데.. 결국 하늘운동 평점 9점 찍었네요. 크하하.
그리고 세스크와 로시츠키의 호흡이 정말 발군이었습니다. 서로 패스 주고받기는 물론이고 한 사람이 패스하고 다른 한 사람은 공간 침투하고.. 대단하더군요+_+ 흘렙이 들어온 다음에 로시가 교체되어서 골든미들라인이 가동된 건 불과 13분 정도였지만 그것도 정말;; 좌 로시, 중 세스, 우 흘렙.. 정말 남들한테 막 자랑하고픈 골든미들라인이에요. 패스웍도 잘 맞아, 침투 타이밍도 적절해, 중거리슛도 잘 쏴. 부럽죠? 부럽죠? <-퍼퍼퍽
특히 로시츠키는 오늘 경기 전반에 걸쳐 정말 활발했고요. 골 운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멋진 슛을 상당히 많이 쐈습니다. 하늘운동 평점 8점.
그리고 세스크는 이제 전천후 올라운더 미드필더로 거듭나는 듯-_-; 수비가 약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왓포드전때는 수비가담도 열심히 하고 하프라인에서 볼 차단도 적절히 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세스의 상징(?)인 킬 스루패스도 당연하고요. 평점도 8점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라는 평. 진짜로 1200분에 달하는 경기를 연속해서 쉬지도 않고 나오는데도 이런 활약이라니OTL 베이붸, 넌 정녕 괴물이냐.. 다음 경기는 모스크바 원정인데.. 전 솔직히 세스가 안 갔으면 하거든요. 하지만 현 상황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갈 것 같죠? ㅠ_ㅠ
왓포드가 약팀답지 않게;; 잠그고 나오지 않아서 더 쉬운 경기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리그 개막 후 붙은 약팀들 중에서 최고로 밀고 나오는 팀이었습니다-- 여튼 오늘의 경기엔 대만족이네요. ^^ 이대로 10월도 언비튼으로 갑시다! 컴온, 거너스 ~_~ 수고했습니다!
덧. 커흑.. 어제 첼시 경기-_-; 한 경기에서 골키퍼가 두 명이 아웃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주유소 안티라지만;; 이건 좀(...) 체흐는 아예 정신을 못 차려서 헤롱헤롱, 쿠디치니는 호흡곤란;; 테리가 골키퍼 유니폼까지 입고 2분동안 뛰었네요. 경기 막판이었으니 다행이지.. 아니었음 큰일이었겠다-_- 여튼 쿠디치니는 퇴원했고 별 일 없다고 하는데.. 체흐는 장기부상 끊을 거라고 하네요. 안돼, 체흐OTL 얘네 다음 경기 바르카랑 챔스 아니던가요-_- 바르카 팬들은 입 찢어지고 있겠네..허허. 랄까 람파드는 왜 또 골이 그렇게 들어갑니까. 쓰리콤보 뮤탈리스크 골-┏ 한동안 좋아졌다가 또 싫어지려고 그래!!;;
여튼 오늘은 제 생일이고요. 축하 안해주시면 다 기억할 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