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Football

UEFA U-17 Championship Elite round Start~

Louisie 2007. 3. 21. 04: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이 아스날 유스이자 포르투갈 U-17의 후이 폰테 군입니다. :)


2주일간의 국대 주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딱히 재밌는 매치업도 없고 해서(독일v체코 경기는 흥미가 가긴 합니다만 둘 다 제 훼이보릿 국대는 아닌지라,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마인드;) 2주일이 심심하게 지나가겠구나 싶었는데, 이 2주일동안 UEFA U-17 챔피언쉽 엘리트 라운드가 열리더군요. 생소하실지도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조별예선을 통과한 28개국 U-17 청소년 대표팀이 7개조로 나뉘어서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를 펼칩니다. 여기서 이긴 각 조의 1위 국가만 5월에 벨기에에서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어요. (7개조 1위 7개 국가 + 개최국, 이니까 벨기에는 이미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부터가 중요한 것입니다만, UEFA U-17에서 우승한 국가부터 5위 국가까지가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열리는 FIFA U-17 World Cup Korea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즉, 제가 여름에 전국투어를 돌면서 우리 애기들; 을 보려면 반드시 제가 보고픈 국대들이 이 엘리트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후에 벨기에로 가야 한다는 거죠. 그 후에 또 8개팀 중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하니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토너먼트입니다 ㅠ.ㅠ 제발 다들 잘해줘서 한국까지 와줬음 좋겠심다. 물론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완소 메리다군. 이제까지 누누히 말해왔으니 다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국에 오면 메리다군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챙겨줄 거여요=ㅅ= 지금 1년을 기다리고 있구만, 스페인은 꼭 와줘야 합니다T^T 그리고 세계 최강 유스의 보고 아스날-_-답게 우리 유스 레벨에 있는 선수들도 꽤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5개국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스페인 : 프란 메리다
잉글랜드 : 리스 머피, 헨리 란스베리
포르투갈 : 후이 폰테
네덜란드 : 바라지테 (반덴베르흐는 다른 age 레벨이래요)
(그리고 딜이 성사된다면 노르웨이 : 하바드; 어쩌고)
써놓고 보니 정말 많군요. 노르웨이의 하바드 어쩌고의 아이를 사온다는 말이 있어서 --무려 1991년생입니다-- 얘까지 정말 오게 된다면 무려 5개국 6명의 영 거너스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게 됩니다. 여기서까지 다국적이다니, 정말 우린 대체 뭔가OTL 유스 농장입니카, 지대; 벨기에는 개최국이니까 자동 진출이고, 나머지 4개의 나라들이 엘리트 라운드를 잘 뚫고 와줬으면 좋겠네요. 엘리트 라운드 조편성은 이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roup 3. 잉글랜드의 무사진출을 기원합니다. 딱히 험난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Group 4.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이미 웨일스를 상대로 어제 1승을 거뒀습니다! 그것도 무려 바/라/지/테의 결승골. 호호. 이렇대니까요, 우리 유스 애들(...) 네덜도 워낙 유스 충만이니, 어려움없이 1위로 올라올 듯 합니다 :)
Group 6. 포르투갈. 이 조 승점이 왜이럽니까-_-; 죄다 비겼냐(..) 포르투갈 국대는 사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국대인데, 후이 폰테 때문에 유스팀을 응원하게 되다니 아이러니컬하네요. 여튼 힘내라.
Group 7. 스페인이 좀 험난해 보입니다. 스웨덴이랑 스위스, 폴란드. 다 쉬운 상대는 아니라서요. 그래도 믿고 있쑵니다! 아자아자, 메리다 화이팅!! 눈화가 기다리고 있어 ㅠ.ㅠ

여튼 유스 애기들 힘내시오! 눈화가 한국에서 너희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있겠다. 31일까지 다들 화이팅. 아, 근데 이 유스 주축 애들이 대거 차출되는 바람에 지난 주말에 아스날 U-18 애들, 아카데미 리그에서 토튼햄한테 3-0으로 졌다네요(...) 역시 저 엘리트 아이들의 힘이 대단하긴 하군요. 뭐 어쨌든 맨유 잡고 유스컵 결승에만 진출하면 됩니다, 리버풀은 뉴캐슬을 이기고 이미 올라와 있다네요. 랄까 요즘엔 아스날 유스 아해들이 마치 1군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유스팀 얘기가 많네요. 유스가 강한 것이 때론 슬픈 일입니다.. 요즘의 교수님 인터뷰를 보자면 더더욱. 뭐 어쨌든 스날 영계들 만세. (결론이 뭐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