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그리숨었수
벌써 크리스마스는 다 끝나가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글은 올려야 하겠기에 대강(?)이라도 씁니다. 짤방은 그저께 블랙번전에서 경기 끝나기 전에 화면에 비친 우리 서포터석에 있던 산타 할아버지.. 6 : 2라는 스코어에 굉장히 만족하시고 있는 듯한 표정이군요. 뭐 이걸로 아스날 서포터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받았죠. 나의 외로운 크리스마스는 거너스가 자그마치 6골로 달래 주었어, 흑흑.. 그것도 울 아들내미(?) 로빈이가 2골 2어시를 해서 더 기뻤구요T^T (뭔가 암울한 크리스마스?;;) 여튼 이틀이나 지났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기분 좋은 경기였네요. 히히. 사실 경기를 너무 산만하게 봐서 다시 보려고 다운을 받았는데 짱깨어입니다-_- 이런 ㅈㄱㄹ 전 중국어로 경기 해설하는 건 진짜 정신없어서 못 보겠더라구요. 혹시 맥시드 풋볼 포럼에서 MOTD 받으시는 분은 공유 좀..<-퍽퍽 (요즘 가입자 안 받더군요.. 랄까 푸투 박스에 벌써 올라왔네요?) 근데, 세스크 어시 총 8개인줄 알았더니 9개입니다. EPL 어시 단독 1위 달리고 있는 겁니다. 로빈이도 알고보니 9골 6어시가 아니고 9골 7어시였고요. 이번 시즌에는 득점이 참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스탯을 보면 뿌듯하군요. 내일은 빡싱 데이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입니다. 다른 리그들은 속속 윈터 뷁 들어가는데 프리미어쉽이랑 에레디비지는 빡싱 데이의 연속인지라 선수들은 힘들지라도 전 재밌군요(...) 사실 경기 없으면 심심하잖아요-3-; 아무튼 우리 선수들도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그러고보니 이거 이전 로그에도 쓰긴 했는데;)
경기 사진
오랜만에 경기 사진 올려봅니다. 고화질은 아니지만 워터마크 안 박혀 있는 사진들입니다. 훗. 출처만 표시하신다면 자유롭게 이동하셔도 괜찮습니다'ㅅ' 개인적으로 세스가 흘렙한테 휙 안겨드는 사진이 참 맘에 들었는데, ㅎㅇㅂㄹ에서 모 님이 '영상으로 보면 흘렙이 휘청..' 이라고 하시길래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정말 흘사마 휘청하네요-_-; 로사만 안아주다가 세스를 안으니 무게를 감당 못한 걸까?(뭐래) 여튼 돌아온 로사 반가워요! 없는 동안 흘사마가 세스랑 놀았으니 이제 슬슬 도로 베프모드로 돌아가야..<- 로빈이랑 세스가 있는 사진도 엄마의 마음으로(?) 참 기쁘군요. 훈훈한 아스날 :)
아약스 v 비테세
어제 첫 국내 중계를 탄 아약스와 비테세의 경기..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TV앞에서 열심히 경기를 봤습니다만 결과는 한 마디로 말해 '이건 뭐...-┏' 우리는 6 - 2로 역전승했건만 아약스는 반대로 4 - 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전반전에 뮬이가 1골 1어시를 하면서 2-0으로 리드할 때만 해도 지지는 않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후반전에 2-1로 따라잡히면서 우왕좌왕하기 시작하면서 2-2로 동점골 먹히고 나서는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아약스OTL 그 이후로는 축구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ㅠ.ㅠ 훈텔라르는 어제 스탐과 페레즈를 대신해 주장 완장까지 차고 선발 풀타임으로 뛰었건만 안타깝게도 한 일이 없는 압박. 하지만 그게 뭐 훈텔이 잘못이 아니구요, 아니 정말 제가 헌터 퐈슨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양쪽에 바벨이랑 뮬이 놓고서 훈텔이는 완전히 고립되면 뭐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잖습니까.. 텐카테 이뭐..!#$%^&* 기대를 품고서 본 첫 중계가 이러니 김빠지더군요, 흑흑. 게다가 중계는 뭐 이따위인겁니까; 비테세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으니까 아약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건 그렇다고 쳐요. 그럼 좀 제대로 된 정보를 이야기하란 말이야 ㅠ_ㅠ 할 말이 없으니 계속 헌터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하는 것도 좀 웃겼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계속 그 따위로 중계할 거냐? 아무튼 여러가지로 맘에 안 드는 경기였어요..ㅠ.ㅠ 비록 훈텔이를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은 반가웠지만 말입니다;
그 외에
(+) 울 프란 메리다 아가(..)가 리저브가 아닌 퍼스트 팀 스쿼드 프로필로 옮겨져 있더군요. 메리다 뿐만이 아니라 마크 랜달, 루폴리, 트라오레, 벤트너-_- 등 리저브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는 애들은 리저브에서 퍼스트 팀으로 프로필이 옮겨졌습니다. 흠, 이건 뭘 뜻하는 걸까요. 다음 칼링컵때는 이 아이들좀 많이 봤으면 싶습니다. 임대가 있는 아가들도 많지만요.
(+) Take That 새 앨범에 흠뻑 빠져 있어요 ㅠ_ㅠ 전 3번째 트랙인 Beautiful World가 넘 맘에 듭니다. 완전 취해서 그것만 돌려듣는 압박;
(+) 요새 또 다시 방문자수에 비해 댓글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이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이번 ㅎㅇㅂㄹ 송년회 정모때 알았걸랑요. 여러분, 댓글창을 누질러주삼!!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