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MOTD 감상입니다. 리그 1위를 탈환한 기념으로 ㄱㅅㄱㅅ(..) 상큼한 리네커옹의 웃음과 함께 시작합니다. 패널은 딕슨옹/로렌슨옹이었어요. 딕슨옹은 우리 이기고 맨유, 첼시 비겨서인지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군요, 후후.. 귀여우셨습니다. 이번주에는 Day1만 봤기 때문에 매치데이 2의 감상은 없습니다. Day2에 대한 한마디: 키건옹 안습, 오웬 골이다, 아그봉 지못미ㅠ.ㅠ, 오닐 스파이크 빠따 휘두를 듯...
맨체스터 시티 1 - 3 아스날 | 이날의 촛점은 '갓'이었습니다, 후후. 맨시의 중앙수비였던 마이카 리차즈-던 콤비가 데발이를 마크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 아래 캡쳐를 보면 아시겠지만 시종일관 놓치더군요. 요새 가장 잘 나가는 스트라이커(댄서는 윙어니까요)라는 걸 알면서도 마크하지 않은 것은 아닐텐데. 아무튼 데발이v리차즈&던의 대결은 데발이의 승. 이날 카펠로가 경기를 보러 온 건 아무래도 리차즈 때문인 거 같은데, 양팀 통틀어 잉글 국대에 뽑힌 선수는 얘밖에 없으니까요. 하필 3골이나 먹다니.. 리차즈 지못미. 잠깐 잉글 국대 이야기를 하자면 리차즈는 리오랑 센터백으로 설지도 모르겠네요. 리오 파트너는 레스콧 아니면 리차즈일듯.
두번째 골 장면인데, 클리쉬가 공을 올려주고 있고 던이랑 리차즈는 둘 다 두두를 마크하고 있죠. 저 뒤에 떨어져 있는게 데발이입니다. 클리쉬가 프리인 데발이를 잘 본거네요. 데발이가 결국 두두한테 어시를 하고(옵사이드이긴 했지만) 두두는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
이제 거만 세레머니 해도 다 이해합니다, 갓...
데발이는 말이 참 빨라요. 그래서 무슨 말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요-_-; 앙리도 말이 빨랐는데 앙리도 더 빠르니 말 다했죠, 뭐.. MOM 인터뷰에서는 그냥 계속 1,2골씩 넣고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고 싶댑니다. 그리고 "요즘 데발이가 너무 골을 잘 넣고 있어서 놀라지 않아요?" 라는 물음에 벵거 답하길 "아뇨." 음.. 정말, 벵거? 하이버리에서 봤는데 벵거가 데발이더러 부상 위험이 있으니 슬라이딩 세레머니 하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저도 그 생각 했는데-_- 전 로빈이가 점핑 세레머니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하다가 착지하면서 발목 나갈까봐.. 어휴-.- 그리고 로사는 발로 냉장고 문 열거나 리모콘 안 눌렀으면.. 그러다 햄스트링 올 거 같아요;;
토튼햄 1 - 1 맨유 | 종료 직전 94분에 나온 맨유의 골을 본 저의 기분은 라모스의 저 표정이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경기 70분 정도부터 봤거든요. 당연히 스퍼스가 이길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셋피스에서 골이 터지다니-_-;; 아놔 스퍼스 니네가 그러면 그렇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 라모스 표정도 웃기기 그지없음. 아무튼 뭐 맨유 만나면 계속 지기만 하다가(FA컵도) 이제야 비겨보는구나. 맨유는 여기서 옐로카드를 7장이나 받아서 FA에 벌금 내야 한댑니다. 한 경기에서 한 팀이 6명 이상 카드를 받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더군요. 별 규정이 다 있네..
골은 definitely 도슨의 자책골이었습니다. 로렌슨옹이 "probably도 아냐, 이건 도슨골이라구!!" 근데 너무 순식간이어서 테베즈 골로 보여요. 결국 어떻게 표기됐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테베즈 골로 나오긴 하던데. 아무튼 도슨은 도움이 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지 말입니다. 체르니는 로빈슨보다 낫더군요. 로빈슨 캐안습. 이게 다 네 업보다. 전체적으로 둘 다 팽팽한 경기였던 듯 합니다. 맨유는 가끔씩 이렇게 삽 푸는 경기가 나오는군요. 그쪽도 비긴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할 듯. 주심은 좀 쉣이었지만.
포츠머스 1- 1 첼시 | 별달리 할 얘기는 없고 그냥 데포의 이적, 아니 임대 데뷔하자마자 첫 골이라는 것 정도? 첼시는 아넬카 혼자서 해주고 있었네요. 말루다가 살아 있는걸 보고 깜놀-_- 시즌초만 해도 쟤 이적생인거 맞어, 할 정도로 잘한다고 소문났었는데 지금은 신세가 저렇군요 허허. 캡쳐는 프리킥 준비하는 크란챠르입니당.. 왠지 멋져서 넣었습니다;; 데포는 두번째 골도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디아라는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이상 상관없는 남이긴 합니다만 뭐 보은좀 해주면 좋지..<-
두번째 골도 넣지 그랬니 데포~ -,.-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위스전에 못 뛸 아그봉이를 대신하여 데포가 차출되었네요. 아 아그봉 ㅠ.ㅠ 정말 재수가 없다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거 같아요. 생애 첫 시니어 국대 차출이거늘, 그걸 앞두고 부상을 당하냐 그래. 거기다가 팀은 지고; 아스톤 빌라는 애쉴리 영 못나오고 봉봉이가 별로니 공격에 답이 없더군요. 강등권인 풀햄 따위에게 한 골도 못 넣고 지다니.. 2-1이긴 하지만 하나가 자책골;;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오닐한테 좀 많이 맞았을 듯. 애도.
아담스옹입니다. 머리를 좀 정리하셨군요. 아담스옹의 영어는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ㅠ.ㅠ 이날은 우리 홈에서 승리를 얻어가는 팀이 많지 않다는 말을 하셨네용.. 그래요 아스날도 비겼었죠 ㄱ-+
리네커옹이 아스날은 이기고, 맨유/첼시가 비기자 딕슨옹한테 "It was good day to your old boys" 라고 하더군요. 딕슨옹은 당연하다는듯이 "Yeah, It's good day"라고 대답을.. 그러자 리네커옹은 "oh?" 그 후엔 스튜디오가 웃음바다ㅋㅋㅋㅋ 딕슨옹은 "너무 편애적이 되고 싶진 않아요"라고 급수습. 그러나 이미 늦었다능거.. 후후. 한슨이 없으니 친스날 해설이 가능하군요 흐하하. 키언옹도 지지난주인가에 MOTD에 데뷔하셨습니다. 언젠가 우리 경기 해설 있는 날 딕슨-키언 콤비를 보게 되길 기대해요 :)
리버풀 3 - 0 선더랜드 | 리버풀이 이기긴 이겼으나 그렇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어요. 선더랜드 상대로 3골 넣고 이겨도..-ㅁ-; 그래도 지금 버풀한텐 무엇보다 이기는 게 필요하니까. 지난주에 웨햄한테 졌을 때 로렌슨옹은 "마지막으로 리버풀이 잘하는 경기를 본 게 언젠지 모르겠다"라고 할 만큼 답답함을 표시했는데(버풀 레전드시죠) 이젠 좀 얼굴이 피더군요. 저야 뭐.. 캐라 어시에 제라드 골로 그저 판타지 감사(..) 캐라는 라이트백으로 나왔더군요.
그러나 중대한 핸드볼 반칙을-_-; 유난히 이번 라운드에 이상한 판정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 경기도 사실 두두는 옵사이드인 거였고.. 이 장면은 캐라 팔에 맞는 장면인데요 이건 100% 페널티 감이죠. 뭐 심판이 랍스타라.. 이해는 합니다만. 랍스타 하니까 생각났는데 이번호 포포투에 람파드 인터뷰 보니까 "리버풀v첼시전 페널티는 오심이다"라고 인정했더군요. 그러나 나쁜 짓을 하면 언제나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자기네들도 오심을 겪은 적이 있다 블라블라~ 어 그래
저 위에 스티비를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붙여보는..;; 이건 2001년에 있었던 독일 대 잉글랜드 경기 후(잉글랜드가 독일 상대로 5골 넣고 이겼던 경기죠. 제라드도 한 골 넣었었고 오웬은 해트트릭)에 인터뷰하는 스티비입니다. 무려 7년전이야!!; 갓 스무살이었던 스티비입니다. 허허. 귀엽지 아니합니까? 저 표정 봐..--;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렀구나 싶네요.. 저때 신인이였던 스티비는 이제 잉글 국대의 주장-,.-
레딩 0 - 2 볼튼 | 그냥.. 놀란님 잘 살고 있구나;; 유시도.
블랙번 0 - 0 에버튼 | 이번 라운드 최대 오심은 이거. 명백한 앤디 존슨의 골이었는데 어이없게도 옵사이드 판정..-_-;; 에버튼이 여기서 3점을 얻었다면 46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을텐데 이건 한골 도둑맞은 거나 마찬가지. 이 경기 봤는데, 보면서도 저게 왜 골이 아니지? 옵사인가? 아님 그 전에 파울했나? 하는 생각이-_-;; 뭐 저야 에버튼을 별로 안 좋아해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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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을 수 없는 산타 옵화.. u_u*
간지 벤틀리.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등짝만 나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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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리킥 보면서 '와 진짜 벡스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코멘테이터도 David Beckham's style이라고 하더군요. 일부러 여러 장 캡쳐 떴습니다. 궤적이나 공이 휘는게 정말 벡스랑 닮았어요.. 저거 들어갔음 대박이었을텐데 좀 아쉽네요. 벤틀리는 SWP와 오른쪽 윙어 자리를 놓고 경쟁할 듯. 개인적으로는 벤틀리 선발 원츄. 휴즈까지 나서서 미는 중(..)
근데 저 어제 웹서핑 하다가 벤틀리가 아스날 리저브 시절 썼던 웹 일기장을 봤거든요. 그거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15살부터 노르위치로 임대갈 때까지 쓴 거에요. 보고 싶으신 분은 문의.. 주소 알려드릴게요ㅋㅋㅋㅋ 아무래도 벤트너는 같은 벤 가문(?)인 벤틀리를 역할 모델로 삼는 거 같아요.. (응?) 둘이 너무 성격이 비슷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0위까지의 순위. 아스톤 빌라가 어제 지면서 저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리버풀이 한 경기 덜한 걸 이긴다고 치면 어쨌든 빅4는 유지되고 있는 셈이네요. 에버튼 이번 시즌 되는 시즌인가?! (주기설..)
아, 길게 썼네요.. 뿌듯하다. 우하하! (....바보)
(+) 잉글랜드 뉴 어웨이 킷 론칭
허허 ㄱ- 갈수록 디자인을 발로 하네요, 엄브로.. 별은 앰블럼이 아니라 저기 위로 가 있고, 허허. 홈도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어웨이는 더 맘에 안듭니다ㅠ.ㅠ 근데 이번에 웸블리에서 하는데 도대체 론칭을 하는거? -_- 할거면 어웨이 앞두고 하든지.. U-21도 홈이거든요(사우스햄튼에서 합니당). 볼 일은 없겠구나.. 다행인가? 벤틀리는 모델로 설 만큼 성장한건가. 얼굴좀 펴라 얘야.
잉글 국대는 뭐, 제라드가 일단 임시 주장직을 맡을 듯 하고. 11월에 컴퍼티션이 있기 전에는 돌려가며 주장을 맡긴다고 합니다. 주장도 시험보는건가 카펠로!(...) 제라드, 리오, 테리 뭐 이 셋 중일텐데 맥우산은 이 와중에 테리한테 주장맡기라고 블라블라. 제라드한테 맡겨봤자 나오는거 없다고 블라블라. 님은 이제 닥치고 계시져. 말이라도 안하면 중간이라도 가지.. 멍청한-_-;;; 트레이닝은 전부 영어로 진행되었다네요. 스티비가 기자회견 했는데 카펠로가 생각보다 영어를 잘해서 깜놀랬다나.. 아무튼 잘해보자 잉글!
덧붙여 카펠로가 명령(?)한 잉글랜드의 새로운 규칙들이라는데요, 흠좀무합니다. 무려 플스 금지..--; 어린 선수들은 이거 하면서 시간을 보낼 텐데. 위닝을 좋아하는 정택이와 그 친구들은 앞으로 힘들겠습니다? 과연 무서운 카펠로-ㅁ- 리오는 '처음 학교에 등교하는 날 같다'라고 표현. 푸하하.
허트포드셔에 있는 팀 호텔에 방문자 금지. 에이전트나 친구도 금지.
선수들은 모두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할 것.
식사 시간에 지각하지 말 것.
혼자 돌아다니거나 팀을 이탈하지 말 것.
수트와 타이 대신에 잉글랜드 트랙 수트를 착용할 것.
공공장소에서 핸드폰 사용 금지.
플레이 스테이션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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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테오가 보고싶어 죽겠습니다.. 엉엉 ㅠ.ㅠ 지금 U-21만 끙끙대며 기다리는 중; 피어스가 이번엔 투톱으로 세울 거 같거든요. 구장도 사우스햄튼 홈이니 아마 테오는 더 익숙할테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골도 넣고!! 우리 테오는 맘이 힘들면 수염을 기르는 버릇(?)이 있나 본데 젭알 밀어줘.. 털썩. 위 사진들은 나이키 ID 스튜디오 행사 사진인데 이쁘게 나온게 많아서 가져왔어요. 참 이목구비가 이쁜 우리 테오. 누나가 언제나 믿는다.
약간 말이 새긴 하는데, 테오가 기자들 사이에서 참 평판이 좋대요. 예의 바르고 잘 웃는 착한 어린이라고.. 헨리 윈터 말이 축구계에서 가장 호감가는 선수들 중 한 명이래요. 테오 본인도 학교에서 착한 아이였다고 하고. 잘 자란 청소년 같아요. 소심한 게 좀 탈이긴 하다만ㅠㅠ
재미로 붙여보는 검색어들 마이클 존슨 - 빠르면 맨유전에 복귀 예정입니다. 나도 보고싶어 ㅠㅠ EPL한시즌경기수는 - 한팀당 38경기입니다. 브로크백 마운틴 콩 - 웃기죠, 이거. 회춘하세요 - 감사합니다. walcott 여친 - 멜라니 슬레이드입니다. epl 슈퍼 DB란 - 데이터베이스? 데니스 베르캄프? 데이빗 베컴? 데이빗 벤틀리? 이적시장이영어로뭐에요? - Transfer window입니다.. 갓데발 폭주 - 요즘 후덜덜 모드죠. 오덕 훈텔라르 - 뭥미?? 로빈따먹기 - ??????? 다니엘 래드클리프 목욕씬 - 해리포터와 불의잔에 있습니다. 컴퓨터 자판에 커피를 엎질러 - 당연히 키보드 망가집니다. 새로 사셔야 할 듯. 월콧 여친 - 멜라니 슬레이드라니까! 가엘 클리쉬 국대 등번호 - 몰라연.. 점성술사 ㄱ- 멜라니 슬레이드 - 여깄네요. 하세빈 제대 - 벌써? 베컴고구마 - 응? 일본어로 좋아하다가 뭔가요 - 스키데스입니다, 스키다요~ 로벤 반페르시 1살 - 로빈과 로벤 합체형이 1살이 되었군요... 위닝2008에왜k리그가없죠? - 글쎄요.
영화 <브릭>을 일요일에 보고 왔는데 계속 생각나네요ㅠ.ㅠ 한국에서 개봉해줄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해서 어둠의 경로로 예전에 봤었는데 스크린으로 보니 오나존 감동이여요. 원작 소설+시나리오도 제본해서 갖고 있는데(물론 영어라 읽지는 못했습니다. 첫장부터 어마어마한 형용사들의 압박ㄱ-) 내리기 전에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사운드트랙도 좋던데 우리나라에서 출시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길래 사고팠으나 페이팔로 결제가 안되잖아!! 왜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토끼~ 우엉..
마무리 멘트. 구정입니다.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명절에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영화나 보러 다닐 예정.. 1월에 못 보고 건너온 게 많아서 하루에 하나씩 보러 갈 거 같네요. 내일부턴 과외도 일주일간 쉽니다! 아싸!ㅠㅠ (아 오늘따라 유난히 산만한 이 포스팅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