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9주차 + MOTD 감상 =ㅅ=

Fantasy Premier League gameweek 9
Total: 67 points

지난 로그에서 이번주 판타지 대박 터질 거라고 했던 것이 무색하게.. 점수는 그냥 조금 높다 싶은 정도로만 나왔습니다. 막 제일 점수 높은 사람이랑 2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설레발 쳤지만 그건 아직 점수 계산이 덜 끝나서 그런 거였고요. 아, 부끄러=.= 여튼 이번주도 성적이 나쁘진 않네요. 한동안 너무 점수가 개차반; 이어서 이번주엔 와일드카드도 쓰고 그랬거든요. 덕분에 하이버리 리그에서도 순위가 좀 올라가서 다행입니다 ㅠ.ㅠ 이제 1페이지에 떠요~ 와하하..

이번주는 얼웨이즈 로빈에게 주장완장을 채워주던 것이 톡톡히 돌아왔네요ㅎㅎ 전 로빈에 대한 믿음의 표시(?)로 절대로 주장완장을 벗기지 않는데 --딱 한번 아넬카한테 준 적이 있습니다만.. 그 날 활약은 GG-- 이번 라운드에서 드뎌 26포인트를! 드림팀 선정됐군요. 요새 로빈이가 골을 자주 넣으니 판타지에 넣어두신 분 많으시더라구요. 선더랜드 전이니까 둘이 함께 잘해보라고 쓰리톱으로 우겨넣은 데발이는 어시를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우리팀 2 + 타팀 하나 쓰리톱을 계속 돌리려구요. 우리팀이 EPL 득점 순위의 머릿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우후후.. =ㅅ=

미들진은 뭐 그럭저럭. 전 벤틀리를 싫어하지만 감사마를 빼고 넣어줬더니 바로 골 넣네요; 그래 그렇게만 해다오-_- 세스는 보너스가 있어서 다행이었고, 복숭아군(MJ)은 어시 하나 올렸습니다. 풀타임을 안 뛰어서 어시 올렸는데도 점수가 그리 많지는 않군요. 쳇. 맨시티가 클린싯만 했어도 리차즈 6점이 더 들어왔을 텐데.. 그럼 70점 넘는 건데 ㅠ.ㅠ 대체 막판에 보로한테 한 골 먹힐 건 뭐랍니까. 어차피 이길 거면 깔끔히 이기란 말이야 ㅠ.ㅠ (포인트에 집착.. 이게 바로 판타지의 단점;)

현재 스쿼드
Goalkeepers: Green, James.
카스퍼가 요새 선발일지 아닐지, 매 경기마다 불확실해서 내려버렸습니다. 게다가 엘라노를 사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맨시 선수 하나를 팔아야 하기에. 차마 존슨을 팔 수는 없더라구요.. 쿨럭

Defenders: Richards, Laursen, Carragher, Finnan, Taylor.
클린싯을 중시하며 수비수를 뽑는데, 날 배신한 리버풀과 맨시 수비진 GG 라우르센은 새로 샀는데 쏠쏠하근영

Midfielders: Fabregas, Bentley, Johnson, Downing, N'Zogbia.
은족이는 땜빵입니다(..) 잘 안 써요. 10주차 지나고 나면 엘라노 사서 4미들 돌릴겁니다.

Forwards: Van Persie, Adebayor, Anelka.
결국 테오를 내리고 갓데발을.. 3-4-3 쓰리톱 돌릴 생각. 로빈아, 데발아 사이좋게 서로 넣어주렴!

제 나름의 판타지 규칙

• 주장은 언제나 RVP
• 로빈, 세스크, 마이클 존슨, 리차즈는 부상을 제외하곤 어떤 경우에도 뺄 수 없다.
• 판타지에 올린 선수의 팀들끼리 맞붙을 경우, 그 중 한 팀의 선수들은 모두 스쿼드에서 뺀다. ex) 이번주에 맨시v보로의 경기가 있었는데, 질거라고 예상되는 보로의 선수 다우닝을 스쿼드에서 뺐지요.
• 맨유 and 첼시 선수는 절대로 넣지 않는다.
  
• 아스날과 맞붙을 상대팀의 선수는 모두 뺀다. 뭐 이거야 당연한 거죠 ㅎㅎ 맨시 만나는 날에 존슨을 빼며 피눈물을 뿌렸다는 뒷얘기가.. 퍽퍽<-

로빈 으히히히+_+ 이거 너무 간지나지 않았나요.
집업 내리는게 왜이렇게 멋지지-.-;

이번주 MOTD 진짜 재밌게 봐서, 꼭 감상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칠 않네요.
그냥 간단히 몇 개만 쓰고 가겠습니다.

데발이와 로빈을 Post-Thierry Henry Era(후기 티에리 앙리 시대, 라니 너무 거창해요 -.-)의 뉴 파트너쉽이라 하더군요. 데발이의 끝나기 직전 나온 그 장면은 정말 앙리 같았지요. 뭐 말하는지 다들 아실 듯 ㅎㅎ 긴 패스 날려준거 테오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그걸 터치도 좋게 받았고 수비수 제치기도 잘 제쳤는데. 정말 앙리 같았는데.. except his finishing... 하하하(..)

로빈의 왼발 프리킥 속도는 무려 77mph.. km/h로 고치면 125 정도가 된다던데 맞으면 어떻게 되는거야ㅎㄷㄷ 로빈 프리킥은 사실 제대로 차기만 하면 막을 방법이 없지요. 답이 없어요. 그냥 알면서 당하는거-.- 경기 후 로빈 인터뷰 보니까 원래 세스가 차기로 되어 있었는데, 왠지 자기 감이 좋아서 세스한테 '나한테 차게 해달라'고 그랬대요. 세스는 OK했고, 결국 골! 왕꽃로빈이다?

딕슨옹은 이 둘을 앙리가 없으니 더 돋보이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앙리가 있을 땐 둘 중에 하나가 앙리와 함께 나왔고, 둘 다 앙리를 중심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전개했었지만 지금은 둘이 함께 나오면서 개인적 플레이도 잘 하고 호흡도 괜찮게 맞고 있다고. 시어러옹은 과연 앙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뭐.. 둘이 점점 더 잘 맞아들어가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초반에 데발이 부상으로 로빈 혼자 뛰던 것보다 둘이 함께 뛰는게 확실히 더 좋고 말입니다. 시기적절하게 어제 데발이가 "나와 로빈은 찰떡궁합"이라는 인터뷰를 날려 줬군요ㅋㅋ 그래, 그렇게 서로 발전하는 거다! >.<

보너스) 움짤 모듬


뚜레의 시밤쾅 슛을 보고 '호곡? 에이..' 하는 듯한 벵거 ㅎㅎ
부풀어 오른 볼이 너무 귀여-_-워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건 흘렙 맥쉐인한테 걷어차일 때. 하지만 흘렙 걷어차이는 걸 주목하시라는 게 아니라..
벤치를 보시라는 겁니다. (일부러 좀 느리게 했어요)
선수들 다 멀뚱멀뚱 앉아 있는데 혼자서 손 번쩍 들어올리며 '저 히밤!!!!!!!!' 이라고 하는 듯한 로빈.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 결국 로빈빠;
그나저나 벤트너, 너는 경기에 집중을 해야지 왜 딴델 보냐-.-

012

복숭아군, 마이클 존슨 어시 다들 보셨나요오오. 엘라노 골 어시했다길래 뭔가 했더니 힐패스였습니다.. 어우어우 너무 멋졌어요. 크캬캬. 하지만 엘라노 골이 더 멋졌기 때문에 묻힌 압박.. 엄청난 중거리슛 쩔더군요; 또 뉴카슬전과 비슷하게 또 프리킥 골 넣었습니다. 총합 2골.. 잘하는 건 알았지만 볼수록 더 잘하는군요. 브라질리언인데 적응도 필요없다 그거니;ㅇ;

게다가 골 세레머니가 너무 멋져서 저 반해버렸.. o<-< 관중한테 날리는 키스 세레머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팬들과 호흡하는 세레머니를 좋아해서요. 엘라노 계속 잘하길+_+)/ 그나저나 복숭아군은 부상 땜에 국대 차출 안된다더군요 ㅠ.ㅠ 내가 얘랑 테오 땜에 U-21을 기대한건데. 특히 아일랜드전 재밌을 거 같았거든요. 아쉽다, 쩝. 그래도 리그엔 지장 안 줄 거 같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흑흑

다시 골을 넣은 오웬. MotD는 이제 곧 국대주간인지라.. He's back이라며 온갖 호들갑을 떱디다; 뭐 전 이제 잉글 국대에 관심 끄기로 한지라. 물론 유로 2008에 못나가게 되면 가슴아프겠지만. 나가면 그때 가서 응원하는 거고. 예선 통과하든지 말든지 니들 알아서 해라. 이번에는 에스토니아 홈, 러시아 어웨이가 있던데.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진짜 중요하겠죠. 10월의 러시아라.. 후후. 잘들해봐-.- 난 U-21이나 볼게.

아 이거 너무 웃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안습 첼시 영상 뒤로 깔리는 그린데이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BBC 간만에 센스좀 부렸는데?

아담스옹. 그새 머리 바꾸셨남... 그러나 바꿔도 까치집은 여전하다.;;

훈훈한 리그 테이블!

이 세 분 너무 좋아요T_T 리네커옹/딕슨옹&시어러옹. 제가 가장 좋아하는 MotD 조합입니다. 매주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꼬 ;ㅁ;

다 쓰고보니 이거 '간단히'가 아니군요-.-;; 아하하..

덧. 얼마 전에 거시경제학 1차 시험을 봤었는데,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이 열댓명이나 적발되어서 재시험 치른댑니다.. 에라이 #%^&^&%^#$$**&%^ㅈㅇㅂㅂ^$ 아 그 공부를 언제 또 다시 해 ㅠ.ㅠ

덧 2. 애플 키보드 샀어요+_+ 꺄아- 키감 너무 쫀득쫀득해요. 전 원래 노트북형을 좋아하는데 이건 그게 아니라도 좋구만유. 올해에 새로 나온 모델은 아니고, 예전에 나온 Apple Pro Keyboard에요. 근데 아직 적응이 덜 되서 한/영 전환키인 option을 누른다는 게 바로 옆의 사과키를 누른다능..; 자꾸 튀어나오는 시작 창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