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토너먼트 디펜딩 챔피언인 아스날이 올해에도 다시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아스날 1승 1무, 인테르 1승 1무, 세비야 2무, 아약스 2패. 순위는 아마 이렇게 될 듯. 인테르와 1승 1무로 동률이지만 우리가 골을 4골이나 넣었기 땜에 골 가산점 때문에 승점 8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컵을 들었네요. 근데 왜 로빈만 드냐고 ㅋㅋㅋㅋㅋ 이게 뭥미 ㅋㅋㅋㅋ 오늘 우리 경기가 먼저 있었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나서 애들 다 호텔로 돌아간 듯-_-; 수요일에 트벤테랑 챔스 예선 치뤄야 하니 벌써 런던으로 돌아갈 리는 없을 거 같고 그냥 다 피곤했나 (..) 어쩐지 경기 내내 로빈만 보인다 했더니 로빈한테 뒷처리 맡기고 다 자러 갔나봐요.흑흑T_T 결국 벵거랑 로빈 둘만 남아서 컵을 가져왔습니다. 살다가 이런건 또 처음 보네 ㅋㅋㅋㅋㅋ
혼자 컵 들고 피치 위를 돌아다니던 로빈 솔직히 좀 뻘쭘해 보여뜸..
벵거랑 나란히 똑같은 폴로+우븐 자켓 입고 있으니 이건 뭐 부모자식 사이같다 ㄷㄷ 로빈 우리 경기 할때 보니 막 아약스 벤치에 앉아있던데(..) 빨간색 점퍼 입은 아약스 선수들 바글거리는 사이에 떡하니 스날의 남색 폴로 입고 앉아있던 로빈-_-; 벵거한테 걸려서 돌아갔는지 후반 시작할때부턴 다시 우리 벤치에 앉아 있더군요 ㅋㅋㅋㅋㅋ 웃기는 넘..
그, 그래도 대표로 컵 받느라 수고했다 로빈아 (...)
뻘쭘해도 따봉은 한번 해 주고 -ㅁ- 쿨럭.
그냥 컵 든 얘기만 하는 이유는 경기 자체에 대해 쓸 말이 없어서입니다. (..) 보긴 봤는데 이건 내가 뭐 경기를 본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공 쫓아다니는 거랑 파뱡 선방쇼 본 기억밖에 없음.OTL 오늘은 어제 경기하고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이었고 거의 칼링컵 수준의 라인업이었는데 --사실 칼링도 이것보단 더 정비되어서 나올 거라고 생각-_-;;-- 전반 4분만에 벨라가 수비수랑 골리 제치고 이쁜 골을 넣어줘서 오늘은 좀 경기 잘하나!! 싶었더니.. 결국 그 후로는 우리 제대로 된 공격이라도 한번 했나? -.- 조직력도 없고.. 애들 다 따로 노는 듯한 분위기; 그다지 잘한 선수도 없고 눈에 띄는 선수도 없고 우리 파뱡만 오나전 고생 했네요. 특히 후반은 완전 파뱡의 Me against the world. 파뱡 개인연습만 실컷 시켜주다 왔네요. 결국 1골 먹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파뱡은 MOM입니다. 더썬도 제목이 'JUST FAB'. 1골만 먹힌게 다행일 정도로 파뱡이 잘해줬어요. 오늘 경기로만 보면 무냐보다도 좋았음. 고생했다 파뱡아 ㅠ.ㅠ
파뱡 잘했으니 이런 사진을.. 아니 사실 오늘 경기 사진에 파뱡 독사진이 없길래요. 지난 유로 기간동안 찍힌 것 같은데 보루치랑 노는 파뱡이 참 해맑다능=ㅅ= (덧붙이자면 전 보루치도 좋아합.. 제가 좀 골리라는 포지션에 페티쉬가 있어요. 어허헣) 좌우지간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중계 끝나고 파뱡 엄청 칭찬 하더군요 ㅎㅎ 잘하자 파뱡!
이건 선발 라인업 사진. 파뱡-센데-벤트너 라인은 멍때리고 있고 깁스는 긴장했고 윌셔는 화장실에 앉아있는 거 같고 아롱이는 혼자 셀카 찍네요. 아 유치원인가 여기는!!!!!!!
1) 아니 뭐?!?! 콜루카가 토튼햄으로 간다고????? 최근 들어본 것 중 가장 쇼킹한 소식이네요;;; 맨시가 다른 선수 살 돈 마련하기 위해서 콜루카를 5m에 스퍼스한테 넘겼다는데 이건 무슨 병맛크리???? 아니 넘길 선수가 따로 있지 핵심 선수인 콜루카를 팔아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시티이이이이이 미쳤어어어어어?? 듣자하니 마크 휴즈는 원치 않았는데 탁신이 홀라당 팔아버렸다고; 콜루카는 메디컬을 완료했고 조만간 스퍼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데일리메일/더썬) 제발 아니길 바래. 애써 외면하고 있던 닭집이었는데 콜루카까지 가면 정말.. 위험해요. 아니될 말. (차라리 우리가 사자!!! 5m은 이거 완전 떨이인데 ㅠ_ㅠ)
1-1) 시티가 콜루카는 남는다고 발표. 다행. 우리한테 안 올거면 무조건 잔류하는거다 콜루카. 근데 몰랐는데 아일랜드는 선더랜드행 루머가 있었나 보네요-_-;
2) 우리는 인러와 사인할 수도 있더라- 라고. 에이전트가 벵거와 이야기를 한건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고 가격은 바이아웃 그대로 8m일 거라고 하네요. 알론소와 인러를 놓고 선택하라면 무조건 인러. 가격으로 보나 뭘로 보나 인러죠. 게다가 베리 이적이 꼬이면서 알론소의 거취도 함께 미궁으로.. 이번 이적 시장 최대의 희생자는 알론소인 듯; 쩝.
3) 아니 그래서 베리 사태는 언제까지 할 건가요? 진짜 내가 다 지겹네. 뉴스 안 찾아보려고 마음먹어서 그냥 가겄지~ 하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또 한번 꼬였다고 그러길래 좀 찾아보니 리버풀 완전 쇼를 하네요. 아니 정확히는 거기 구단주들. 얼마 전에 라파가 베리 이적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는다는 걸 허락받았다고 하더만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네요. 거기다가 그 양키 구단주들은 12m을 무이자 대출해 주겠다는 한 백만장자 리버풀 서포터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from 타임즈) 나참-_-; 결국 베리는 다시 한번 빌라 파크에 남을지도 모르는 아햏햏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노예보다 더 짜증나고 지겨운 게 베리 이적건인데 어떻게든 빨리 결판좀 내라. 지겹다 진짜로. 물론 이제 우리팀에 올 거라는 옵션은 삭제했음.
3-3) 3번에 추가내용. 리버풀이 언론에 배포할 성명서를 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베리 가격 너무 비싸, 무리해서 살 수는 없어'네요. 빌라측에서 베리 가격을 내리지 않는 한 이 딜은 이제 제로에 가깝게 되었네요. 근데 오닐이 미쳤다고 가격을 내릴까요? 약 4개월동안 뭐한 거니 리버풀-_-;;;
5) 한 유명 빌라팬의 베리 관련 칼럼:
JUST SAY 'NO' TO LIVERPOOL http://www.avfcblog.com/content/view/2514/70/
리버풀이 '베리게이트 (Barrygate)'를 천명한지도 어느새 4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여전히 리버풀은 베리를 살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리버풀이 이 사태가 일어나는 동안 보인 행동에 역겨움을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리버풀은 가레스가 적어도 17m 이상은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했다. 지난 몇 시즌동안 이적한 하그리브스, 데포, 캐릭과 같은 잉글랜드의 곁다리 플레이어들과 비슷한 가격은 될 것이란 걸 알았다는 거다.
리버풀은 베리에게 웃음만 나오는 가격으로 오퍼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그들은 베리의 머릿속에 이웃집이 네 집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가레스는 여기서 행복했으며 그의 목표는 빌라에서 찰리 앗킨스의 출장 횟수 기록을 깨는 것이었다. 리버풀과 그의 '새로운 친구' 스티븐 제라드가 그 짜증나는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나는 지난 4월에 우리가 리버풀에게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10m 오퍼를 하는 것으로 대응해야 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레스가 그렇게 변하게 된 것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리버풀은 그를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그는 이제 오도가도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안단 말인가? 리버풀은 가레스에게 이적 요구서를 작성하도록 압박을 넣어 가격을 떨어뜨리도록 할 지도 모른다.
난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보다 더 빅클럽이라는 것을 현재로서는 인정한다. 그러나 리버풀이 스스로 행동하는 방식을 보면 앞으로는 그것이 바뀔 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내 생각에는 빌라는 현실적으로 리버풀보다 더 위에서 다음 시즌을 끝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가레스 베리가 우리와 함께 남는다면 말이다. 지난 시즌 우리의 문제점은 오로지 수비였는데, 프리델이 영입되었고 새로운 풀백들이 온 지금 수비가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
스퍼스에 의해 리버풀이 로비 킨의 영입 과정에 있어서도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것이 밝혀졌었다. 나는 이제 빌라와 스퍼스와 같은 클럽이 리버풀의 행동 방식에 대해 무언가 조취를 취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
아마도 리버풀은 어떤 프리미어쉽 규정도 어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미디어에서 선수를 흔든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리버풀이 이제까지 지켜왔던 가치에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리버풀은 그레이트한 클럽이다. 그러나 파이슬리와 달글리쉬는 과거에 베니테즈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이제 충분히 할 만큼 했다. 빌라는 이제부터 리버풀로부터 오는 어떤 이적건도 거부해야 한다. 만약 베리가 떠나고 싶어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싶다면, 갈 수 있다. 리버풀 말고도 챔스에서 뛸 수 있는 30개가 넘는 다른 클럽들이 있다. 나는 베리를 18m에 리버풀에 팔 바에야 10m에 아스날에 팔겠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그가 남는다면 기뻐할 것이다!
자주 가는 빌라팬 블로그에 올라온 글인데 읽으면서 너무 공감되서 끄덕끄덕끄덕x100 하고 급번역했습니다. 공감 백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