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완전히 정 뗐습니다.

Louisie 2010. 5. 26. 02:47
세스크한테서 완전히 정 뗐습니다. 세스크 아버지 인터뷰 나온거 보니까 각 완전히 나오네요.
둘 다 그렇게 아스날 물로 봐 봐라. 왜 여기와서 이 난리세요. 저쪽 가서 돈 더 내라고 하세요. 우린 80m 현찰로 안가져오면 안 준다니까? 왜 에먼한 데 와 가지고 행패야. 존중 운운하지 말고 니네가 먼저 존중 보여. 돈 내면 우리가 뭐 안준대? 돈 내면 준다잖아.
그리고 세스크 넌 이번에 이적한다면 바르카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거다. 니가 성공하는게 보고싶어서가 아니고, 너 이렇게 이적해서 성공 못하면 무슨 말 듣는지 알아?
"기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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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세스크가 "그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네요.
"한 가지만 말할 겁니다. 나는 아슨 벵거, 아스날 풋볼 클럽, 그리고 아스날 팬들에게 큰 존중심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집보다는 아스날에서 더 큰 사랑을 느끼죠. 아슨과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마 내가 살면서 누군가와 나눈 대화중 가장 길었을 겁니다. 나는 그를 정말 존경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고 싶지 않네요."

아슨은 내게 축구에 집중해라, 월드컵에 집중해라, 자신의 손에 맡겨두라고 했습니다. 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자신이 알아서 할 것이며 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이젠 더이상 나한테 달려 있지 않아요. 아스날에게만 달려 있죠.

이것 말고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남은 건 미래이고 난 미래엔 관심이 없어요."
세스크 아버지도, 바르셀로나(라고 쓰고 죄많은 클럽이라고 읽는다) 선수들도, 구단의 스탭들도 그리고 이젠 세스크까지 죄다 존중 운운하네요. Arseblog 오늘자 포스팅에 나왔던 말을 빌리자면, "존중이란 단어의 뜻을 알고 다시 와라." 세스크도 참 세스크네요. 지가 불질러놓고 이제 와서 수습이 안되니 이제부턴 아무 말 안하시겠다? 니 말로부터 비롯된 shit은 벵거가 치우겠다? 그래놓고선 나를(= 아스날 팬), 니 동료들(=아스날 풋볼 클럽), 그리고 벵거를 존중한다고? 니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