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s : Walcott 12, Drogba 20, Drogba 84 Bookings : Essien 36, Carvalho 49, Diarra 52, Lampard 90, Denilson 29, Eboue 88, Fabregas 90 Sent off : Mikel 90, Toure 90, Adebayor 90 Arsenal Line-up : Almunia, Hoyte, Toure, Senderos, Traore
(Eboue 66), Walcott, Fabregas, Denilson, Diaby (Hleb 68), Aliadiere
(Adebayor 80), Julio Baptista. / Subs Not Used: Poom, Djourou.
+ 100분동안 모든 걸 다 보여준 경기.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센세이셔널한 것들은 다 나왔습니다. 전반전의 훌륭한 축구에, 부상 사고에, 막판 난투극까지. 어째보면 역사적인 칼링컵 결승이 되겠군요? JT 사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난투극만 아니었으면 졌어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가 우승하길 바랬지만, 진다고 해도 얻을 것이 더 많은 경기였기에 칼링컵 놓친 것이 뼈아프다고 할 정도까진 아닙니다만.. 멋진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진 것은 좀 안타깝네요.
+ 어쨌든 우리 영 거너스의 멋진 경기에 대해서는 박수를. 그거 아십니까, 오늘 우리 선발 출장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1.9세였습니다. 쇼킹할 만큼 어린 나이죠. 역대 잉글랜드 국내 컵 결승 멤버들 중 가장 어렸다구요. 하지만 우리 애들, 첼시 1군을 상대로 정말 잘해줬어요. 오히려 미드필드에서는 우리가 더 빛났지요, 아스날스러움이 무엇인지도 톡톡히 보여줬고.. 이뻐 죽겠습니다. 잘못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아스날 1군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잘했습니다. 이 스쿼드로 리그 하나 더 돌려도 되겠더군요(..) 선수층 조낸 두꺼워지는 겁니다-ㅅ-;
+ 테오 아스날 데뷔골 축하! 축하! 울 막내
아가 좋아죽는 거 보고 저도 좋아 죽었습니다. 엉엉. 어깨 부상 때문에 칼링컵 후에 수술받고 나면 남은 시즌 못 뛸거라는 소식에
좌절했는데.. 이 골 들어가는 보니 급감동이더군요. 디아비한테 패스 주고 들어가는 것도, 마치 앙리같은 그 피니슁도 모두 대박.
앞으로도 계속 잘하자, 싸랑하는 울 막내. 디아비는 말할 것도 없이 미친듯이 잘해줬지요. 가장 칭찬받을 만한 플레이였는데 테리와 접촉할때 발목 부상입은 것 같아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테리의 부상은 디아비가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요, 별 문제 없다고 하니까 죄책감 같은 거 가지지 말았으면 하네요. 쓰러져 있는 JT옆을 떠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해하던 우리 바시리키 T^T..
+ 난투극은 양 팀 모두 책임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경기 영상 다시 보고 나니 쏟아붓고 싶은 욕이 한바가지입니다만(특히 미켈과 람파드), 해서 기분나쁠 말을 굳이 블로그에까지 쓰고 싶지는 않네요. 근데 FA는 첼시 관중들이 던진 셀러리(..)에 대해서는 아무 말 안할 겁니까? 아주 세스가 코너킥 차려고 올 때마다 던지더군요. 그 감독에 그 선수에 그 관중입니다. 국내 언론과 타팀 팬들이 아스날에 대해 뭐라고 떠들던 간에 제 알 바 아니며,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오늘 경기 덕분에 첼시에 대한 혐오감은 배로 늘어났으니까요^_^ 그리고 JT의 부상은 심하게 별일 아니더군요; 해맑게 컵 들고 있는거 보니 기분 묘합니다(..) 그 상황이 벌어진 당시에는 진짜 섬칫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넙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튼 무사하다니 다행입니다.
+ FA, 니네 비디오 판독 똑바로 하고 오프사이드 제대로 봐라. 드록바의 첫번째 골은 '아슬아슬하게 온사이드'가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라구요-_- 두 번째 헤딩골이야 할말 없죠. 못 막은 센데 잘못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겁니다. 확실히 드록바가 이제 무안단물 운운할 수준이 아니긴 하군요, 쳇.
+ 뭐 아무튼.. 당장 수요일에 FA컵 재경기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징계를 먹는 바람에 앞으로 내보낼 선수 구상하는 것도 힘들겠네요. 뭐 덕분에 뚜레는 3경기 쉬게 됐습니다. 요즘 혹사였는데 급다행이네요. 어차피 갈라스도 돌아온 마당에..=ㅅ= 이렇게라도 쉬어야죠, 뭐. 하하하.
+ 여담이긴 한데, 세스 주장완장 찼습니다. 뚜레가 퇴장당한 후에 세스가 차고 있었죠. 짤방에도 보이지요? 그 후로도 준우승 수상식 할때가지 계속 차고 있었습니다. 세스에게는 처음 차보는 아스날 주장 완장이지 않나요. 잘 어울리더군요. 주장에 어울리는 성깔도 내 주시고(...)
우리 막내의 아스날 데뷔골! 아름다운 피니슁이었슴돠.
캡틴 ㅠ_ㅠ 막내야 ㅠ_ㅠ
일단 다시 보려고 토렌트로 다운받아두긴 했습니다만, 나중에 감상을 또 쓸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MOTD 감상도 이번주에는 패스할 듯 ㅠ.ㅠ
Fulham 1 - 2 Manchester U. 풀햄이 선제골 넣었길래 풀햄 응원했더니만.. 긱스, 댄서 ㅠ.ㅠ
Charlton Athletic 4 - 0 West Ham U. 감독 스왑(;)한 두 강등권 클럽간의 대결.. 파듀 v 커비쉴리. 서햄 진짜 인생 막장이군요.
Liverpool 4 - 0 Sheffield U. 주중 챔스에서 승리하더니 리듬 타는가보군요. 4-0 대승. 리버풀이 이번에 사왔다는 이탈리아산 영계 골리도 보았습니다. 역시 명성대로(..) 더군요; 교수님, 우리도 간지 골리좀 영입합시다 ㅠ.ㅠ
Middlesbrough 2 - 1 Reading 전 보로보다 레딩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이긴 했습니다만, 이동국 선수가 데뷔전에서 특유의 발리슛; 으로 골대를 맞춘 것은 더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골 넣기를 바랍니다!!
Watford 0 - 3 Everton 아악 왓포드 안돼 ㅠ.ㅠ
오랜만에 나온 헌팅턴!! 급반갑다, 이쁜 녀석. 흑흑 ㅠ_ㅠ)/
Wigan Athletic 1 - 0 Newcastle U. 오랜만에 헌팅턴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후반 막판에 교체되긴 했지만 오랜만에 피치 위에서 보니 반갑더군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내보내 주세요, 인격의 로더님하; 바바야로 쓰지 말고!!<- 하지만 위건의 승리라니 ㅠ.ㅠ 이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다시 11위로 내려왔습니다, 이런; 솔라노 PK도 막혔다더군요.
Blackburn R. 3 - 0 Portsmouth 얘네 며칠 후에 다시 볼 생각 하니 끔찍-_- 감사마는 복귀했나 보더군요, 옐로 받은거 보니.. 아놔 주중에 보는거야 그럼? OTL
Tottenham H. 4 - 1 Bolton W. 토튼햄이 이긴 건 전혀 반갑지 않지만 볼튼이 진 건 반갑습니다. 승점차 못 따라오도록 해야 하거든요-_- 처음엔 4골이나 먹힌 거 보고 유시가 삽 들었나 했더니만, 볼튼 수비가 안습이었네요. 유시는 더블 세이브 나왔었습니다. 아, 역시 탐나는 골리 ㅠ_ㅠ